과실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은 1년동안 계속해서 수확되는 것이 아니라 기후의 제약을 받아 생산이 계절적으로 치우치게 되는 것이 불가피하므로 수요에 따른 공급기간의 연장을 위하여는 저장이 꼭 필요하게 된다. 또한 생산농가의 경영적인 측면에서 볼 때에도 생산시기에는 언제나 출하가 집중되어 가격이 떨어지게 되므로 수분함량이 비교적 높은 과실류는 단기간의 저장도 매우 유리한 판매를 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볼 때에도 저장을 하지 않을 경우 집중 출하시기에 일시적으로 가격이 싸지만 생산시기가 지나면 다시 가격이 높아지므로 전체적으로 볼 때에는 비싼 값으로 사게되는 결과가 된다. 따라서 생산자 및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고 오랫동안 과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는 저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