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농토배양을 선두로 못자리 설치에서부터 긴 여름불볕 더위속에서 열심히 벼농사를 짓는 것은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질이 좋은 쌀, 보다 많은 쌀을 풍성한 마음으로 거두기 위해서 이다. 특히 올해는 벼 안전 다수확을 위해서 겨울 논물가두기부터 시작하여 못자리 조기설치, 일찍 모내기를 끝내고 적기병충해 방제와 마지막 단계에서 뜻밖의 폭우가 있었지만 폭우의 피해까지도 어느 정도 슬기롭게 극복하여 이제 최후의 거두어 들이는 작업에 온 정성을 다할 때가 되었으며 또 내년을 위해 금년 한해동안의 벼농사에서 잘 되었던 점과 못 되었던 점을 정리해 두었다가 거울로 삼는 것도 바람직하다.
지난 겨울은 강추위와 가뭄으로 보리재배에는 불리하여 10a당 평균수량이 보리 234kg 맥주보리 260kg에 불과했으나 농가 다수확의 전국 최고 기록은 보리 744kg, 맥주보리 401kg로서 보리는 약 3.2배, 맥주보리는 1.5배나 되었다. 이와 같이 농가수량과 다수확 농가의 수량차가 큰 것은 바로 재배기술의 차이에서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보리 농사를 짓는 경우 기왕이면 힘을 덜 들이고도 안전하게 다수확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과거 다수확 재배농가들의 실례를 들어 알아보자.
과수를 심고 자연상태로 두면 햇빛의 투여량과 통풍이 불량해진다. 이렇게되면 수관 외부에만 과실이 달리게 되고, 가지의 생육도 약하게 되어 병충해의 발생이 많게 된다. 정지전경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과수의 생리상태를 조절하므로서 나무의 골격을 형성하고 나무의 생장과 결실의 균형을 유지시키므로서 수세의 안정을 얻고, 결실을 조정하며 과실의 질을 향상시키고 병해충의 발생억제와 여러가지의 작업능룰을 좋게하는데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