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한발지역이 속출하는가운데 홍수로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최근 북미지역을 휩쓴 심한 한발로 올 세계곡물생산은 1936년이후 최악의 흉작을 기록할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기름값인상으로 멍든 개발도상국의 경제가 심한 타격을 받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세계곡물의 흉작으로 5년래 하곡생산이 내리막길을 걷고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식량자급문제는 심각히 검토돼야 할것으로 보이고 그 어느때보다도 증산과 소비절약시책이 요구되고 있다.
8월은 벼가 본격적으로 쌀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때이다. 조생종은 이달 초에 이삭이 팰 것이고 만생종일지라도 이달 하순에는 모두 이삭이 해서 벼알에 여뭄이 드는 계절이다. 따라서 올해 벼농사를 결정짓는 한달이라고 할 수 있고 벼는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일을 하는 때이므로 우리들은 벼가 제대로 쌀을 만들도록 돕는 일을 잘 해야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