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수산업은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보다 품질이 좋은 품종의 재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정지전정(整枝剪定), 시비, 약제방제 등 재배관리법도 그 품종에 맞도록 바뀌고 있다. 또 산업화에 따라 농촌인구의 감소, 겸업농가의 증가등 사회요인의 영향도 있어 재배관리 작업의 생력화가 강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재배환경의 변천에 따라 배나무의 병해 발생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절엽$\cdot$분화 등으로 개발가치가 큰 둥굴레. 그늘에 강하고 가꾸기 쉬운 이 숙근초는 아파트가 늘어나는 요즘의 도시인들에게 썩 잘 어울릴 것 같다. 봄마다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이 더없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화분에 심어놓으면 시원한 대나무 숲속을 거닐듯 고결함마저 느껴지는 우리 자생꽃이기 때문이다.
고추에 발생하는 병해는 우리나라에 18여종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병해는 두말할 나위없이 역병과 탄저병일 것이다. 세균성점무늬병(반점세균병)과 바이러스병(모자이크병, 괴저병)도 문제가 되고 있으나 앞의 두 병해에 비하면 발생도 국부적이고 피해도 훨씬 가볍다고 할 수 있다. 이 네가지 병해는 우리나라 고추 주산단지의 연작 장해현상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연작에 의하여 발병이 심화되는 대표적인 병해다. 이밖에도 고추에는 잿빛곰팡이병, 균핵병, 흰가루병등의 공기전염성 병해들이 시설재배지의 특수환경과 관련하여 점차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여기에서는 고추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고 농민들이 방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역병과 탄저병에 대하여 그 효과적인 방제대책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