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천문학상으로 볼 때 두 개의 큰 의미가 부여되는 해이다. 그 하나는 대략 ''76년 주기로 다시 돌아오는 핼리혜성(Halley''s comet)이 지구와 태양에 가깝게 접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약11년 주기로 반복되는 태양흑점상대수(Wolf relative sunspot number)가 극소기에 이르는 것이다.
이 글은 전(前) 동남아시아 다국적 농약회사의 기술고문이었고 현재 동남아시아 농업고무사(본사: 태국 차밍마이) 관리부장인 J.W.Southern씨가 ''86.3.19 및 3.26 2회에 걸쳐 일본의 농약잡지비지네스 ''아시아 농약시장 개관''이란 제목으로 기고한 내용을 번역한 것으로 여러 독자들이 동남아시아 몇 나라의 농약사정을 알아보는데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벼의 전생육기간을 180여일로 볼 때 못자리 기간은 40여일로서 1/4에 불과하지만 생산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특히 기계육묘에 있어서 그 비중은 더욱 크다. 그래서 예부터 $\ulcorner$못자리 농사가 반농사$\lrcorner$라고 하여 건묘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실제로 못자리 농사는 땅심 돋우기와 품종선택을 제외하고는 벼농사의 첫걸음으로서 그 첫발을 디딤에 있어 차질이 생길 전 생육기간에 영향을 미치게 됨은 당연하다. 따라서 튼튼한 모기르기를 위한 못자리농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
진딧물은 아주 작고 연약하여 조그마한 힘을 가해도 곧 터져버릴 것 같은 곤충이지만, 일생을 통하여 5가지 형태로 까지 변화할 수 있어 불량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은 그 어느 곤충보다도 크다고 하겠다. 처녀생식으로 번식하므로 번식력 또한 대단하여 그 숫자가 단시일내에 크게 불어나는 해충이다. 과수 재배시에 진딧물의 피해양상은 과수의 영양분을 흡즙하고, 감로를 분비하여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며, 잎을 오그라뜨리거나 뒤쪽으로 말리게하여 잎의 기능을 억제시킴으로써 과수의 생육을 지연시키고 묘목의 경우에 심할 때는 고사(枯死)까지 한다. 또한 최근에는 약제방제시에 약제선택성이 강한 종들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므로 진딧물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진딧물의 종류에 따른 생태를 잘 알고 그에 따른 합리적인 방제대책을 수립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필자는 그동안의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과수가해 주요 진딧물의 생태와 방제법을 소개하는 것이며 이 조그마한 자료가 진딧물에 얽힌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추에 피해를 주고 있는 병으로 잎오갈병, 더뎅이병, 탄저병, 역병등 19종이 우리나라에 보고 되어 있다. 이러한 고추의 병해를 병원균별로 보면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등 바이러스가 5종, 더뎅이병균등 세균이 3종이 있으며 곰팡이는 역병균등 14종이 고추에 병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같은 고추병들이 고추에 피해를 주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고추를 이어짓기 하는 밭이나 비닐하우스에서 고추의 작황을 좌우하는 것은 대부분이 역병에 의한 피해이다. 역병의 피해는 물론 고추를 이어짓기함으로써 토양 전염되는 역병균의 전염원이 매년 증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역병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에 장마가 겹치므로 물빠짐이 나빠지거나 침수가 되기 때문에 피해가 증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