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하면 누구나 여름에 비가 너무 많이 왔다는 것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농작물의 병해는 이러한 기상환경 변화에 따라 발생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87년도에 발생한 채소 병해중에서 특히 피해가 많은 병해를 중심으로 노지에서는 고추 병해, 비닐하우스에 재배하는 채소 중에서는 오이, 수박, 상치, 셀러리의 병해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금년은 과거 어느 해보다도 과수농사에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다. 주요 과수의 개화기 전후의 저온과 7,8월의 집중호우를 동반한 긴 장마와 $\ulcorner$셀마$\lrcorner$$\ulcorner$다이너$\lrcorner$태풍의 피해 그리고 9월중순부터 계속되고 있는 오랜 가뭄 등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일부 과종들이 병해충의 발생과 한발의 피해로 조기낙엽이 되고 있어 금년 겨울의 동해가 우려되므로 세심한 관리가 요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