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제일 먼저 도입된 과수는 사과이며 그후 경제적인 과수원이 조성된것은 1901년이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험연구사업이 시작된 것은 1906년부터이다. 과수병의 연구는 1910년 부터 배나무 붉은별무늬병을 비롯하여 몇가지 병에 대한 약제방제시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농약으로서의 살균제는 석회보르도액이며 1945년 이전까지 주로 과수원에서만 사용되어 왔다.
본논 중기의 병충해 방제는 직접 수확과 연관이 되며 또한 본논 중기의 병충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후기에 많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어 식량증산 목표에 큰 차질을 가져 오는 근원이 된다. 그중에서도 저온성 해충인 벼줄기 굴파리의 2화기 피해는 직접 수확감수와 관계가 되며 매년 발생면적과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몇년사이에 산림해충의 동향(動向)을 살펴보면 그렇게 흔하던 솔나방(송충)은 거의 자취를 감추다 싶이 하였고 솔잎혹파리도 그 분포범위가 많이 확대되긴 하였으나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지역등 발생하기 시작한지가 오랜 지역에서는 이미 그 밀도가 현저하게 감소되어 피해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반면에 요즈음 많이 조림한 현사시나무라던가 60년대에 조림붐을 일으킨 밤나무 그리고 강원도, 경기도 일부지역에 집중적으로 조림되어 있는 잣나무등이 전에 없던 해충들에 의하여 피해를 받고 있으며 금년들어 그 세력이 더 강해지는 듯 하다. 이에 몇가지 최근에 문제되고 있는 해충을 간추려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