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물바구미가 국내에 침입할 가능성은 수년전부터 예견되어 검역, 방역 및 연구분야에서 이를 주시하여 왔었다. 드디어 1998년 7월 2일 국내에서 발생이 최초로 확인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와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일거리를 하나 더 제공함과 동시에 문외한들에게도 벼물바구미라는 해충을 인식시킬 수 있을 만큼 화제의 대상이 되었다. 이제는 지난 2년 동안의 발생과 방제 상황을 종합 분석해 보고 이 해충에 대처하는데 있어 전시적인 것은 지향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추구하여 생력방제가 되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 글은 벼물바구미에 관하여 국내 최초발견 전후의 발생상황, 경남 농촌진흥원에서 수행한 연구결과, 예찰자료, 일본 아이찌현 농업시험장 연구보고서 발췌요약한 것이다.''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식생활문화의 향상으로 식용유 소비추세는 날로 증대되는 경향이다. 수요충족을 위한 도입량 증가추세가 생산량보다 훨씬 큰 반면 국민건강을 위해서도 양질식용유의 공급증대는 필수적이다. 이같은 문제를 진단하고 전망해본 <유료작물의 생산$\cdot$가공기술과 전망>에 관한 심포지엄이 지난해 11월 16일 작물시험장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그 주요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축산업에서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는 가축의 먹이 공급원인 목초를 얼마만큼 잘 안정되게 생산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목초의 생산에는 지력과 작물자체의 생산력 뿐만 아니라 생산에 장애를 일으키는 병해충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들에 의한 피해를 감소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목초의 해충은 발아당시의 해충, 줄기와 잎을 가해하는 해충, 토양해충, 채종시의 해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목초의 잎과 줄기를 가해하는 멸강나방과 땅속에서 목초의 뿌리를 갉아먹어 피해를 주는 굼벵이(풍뎅이의 유충)가 주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멸강나방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으나 굼벵이에 대해서는 극히 미약한 연구만이 수행되어 이 해충에 대하여는 참고자료가 전무한 상태이다. 따라서 필자는 그동안의 연구결과 중 일부를 정리발표하여 굼벵이의 생태 및 방제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함은 물론 축산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