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구조방정식 모형을 토대로, 사회복지기관을 후원하는 개인기부자들이 기부행위를 통해서 경험하는 정서적 효용감 및 가시적 효용감이 이들의 정신적 웰빙에 미치는 직접효과, 자기수용의 매개효과, 그리고 후원 후 삶에 대한 감사함이 미치는 조절효과를 밝혔다. 주요 발견점을 요약하면, 첫째, 후원활동을 하면서 삶에 대한 감사함이 증가한 개인기부자 집단의 경우, 기부활동을 통한 정서적 효용감이 정신적 웰빙에 정적 직접효과를 미쳤지만, 가시적 효용감은 정신적 웰빙에 유의미한 직접효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자기수용은 정서적 효용이 정신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에 부분매개효과가 있었고, 가시적 효용감이 정신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에는 자기수용이 완전매개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둘째, 후원 후 자신의 삶에 대한 감사함이 증가하지 않은 집단에서도, 정신적 웰빙에 정서적 효용감은 정적 직접효과가 있었지만, 가시적 효용감은 유의미한 영향이 없었다. 그리고 자기수용은 가시적 효용감이 정신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에 완전매개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정서적 효용감이 자기수용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았고, 자기수용의 매개효과가 존재하지 않았다. 후원 후 삶에 대한 감사 증가여부에 의한 조절효과가 실증적으로 규명되었고, 기부 후 삶에 대한 감사가 증가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정신적 웰빙은 물론, 자기수용, 정서적, 가시적 효용감 수준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밝혀져, 기부활동을 통한 정신적 웰빙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 감사성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실천과제임을 제시하면서, 실천적 함의를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