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공기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한 순기 돌아보았다. 이후 항공기를 독자 개발한 경험과 KNOW-HOW가 계속 계승 발전되어 첨단 항공기를 자체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항공기관련 연구개발 사업의 연속적인 활성화가 될 수 있을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므로 국내의 꾸준한 수요 창출과 해외를 겨냥한 수출 가능한 항공기 개발이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세계적인 항공회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에 대한 계속적인 분석과 세계적인 항공기 개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하나의 과제이기도 하다.
경제개발 초창기부터 우리 나라의 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담해 온 국방과학기술은 그 특수성 때문에 민간기술과 혼합되어 시너지효과(Synergy Effect)를 유발시킴으로써 신기술의 개발은 물론 국가경쟁력 제고에 상당한 기여를 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민.군겸용기술사업은 현재의 여건상 소요예산확보, 대국민 홍보, 산.학.연.군 및 정부부처와의 협조체제 구축 등의 몇 가지 현안 문제점들을 안고는 있지만 사업담당자 및 관련부처 협조와 공감대 형성을 통하여 한국적인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구축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방산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제2차대전 이전의 산업구조로 되돌아가는 양상인데 그 때에는 대규모 민간 무기생산자가 상당한 자율성을 지녔으며 기업활동은 국가에 대한 충성의무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았다. 구미 선진국이 국방비의 삭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동아시아 국가들은 오히려 군비증강을 꾀하는 등 국방비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 국제 무기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방산업체들의 구조개혁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급격히 발전하는 무기체계와 전략전술은 현대전의 양상을 과거의 대량물량전과는 달리 최단기간에 최대의 전과를 거둘 수 있도록 "속전속결" 중심으로 변화되었다. 이러한 속전속결전의 생명은 신속한 제공권 장악과 그에 따른 입체 기동전에 의한 기동력 확보이다. 제공권 장악에 있어 전투기의 미비점을 보완해오던 헬기는 잇따른 첨단장비와 기술 개발로 지상전의 핵심전투력인 전차의 기능에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으며, 전차의 정체성에 대해 재고의 필요성을 요구하게 되었다. 과연 헬기는 전차를 대체할 수 있는가? 이 글은 헬기와 전차 기술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각각의 기능 및 운용을 면밀히 분석하여 그 발전개념의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5세기 초반 로마인들은 아드리아노플 전투의 재앙스러웠던 교훈으로 인하여 그들의 군사제도를 조정하는 데에 열중하였는데, 그들은 특히 훈족 기마 궁수병의 효과에 감탄하였다. 이것은 페르시안과의 전투 경험과 결합되어 로마 기병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로마 기병은 처음에는 경무장이었고 조직과 훈련면에서 야만인 페데라티와 구분되었다. 로마의 기병은 서서히 무거운 갑옷을 입게 되고 창, 칼 및 방패를 활과 함께 휴대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