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문화분야 대선 공약과 지난해 열린 국민독서 토론회 등을 통해 우리 나라를 지식강국으로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해 출판 관련 예산을 대포 증액하고 국민 독서력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출판문화 정책은 무엇이며 차기 정부가 인쇄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를 점검해 본다.
대한인쇄문화협회는 '출판및인쇄진흥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마련한 출판인쇄진흥제안서에 인쇄분야 진흥방안을 제출했다. 출판 인쇄 서점 전자책 분야가 총망라된 이 제안서는 앞으로 인쇄출판 정책의 기본 자료로 이용될 예정이며 대통력직인수위원회에도 보고됐다. 대한인쇄문화협회는 지난해 10월 문화부와의 협의를 통해 동 제안서에 인쇄진흥 방안을 담기로 하고 인쇄연합회와 서울인쇄조합 등 각 단체에 의견 제출을 요청하는 한편 오세익전문이사와 유창준국장이 집필진으로 참여하여 12월 초에 문화부에 제출한 바 있다. 다음은 제출된 원고중 진흥방안 부분을 발췌, 요약한 내용이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출판및인쇄진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 출판 및 인쇄산업을 지식산업의 중심기반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출판및인쇄진흥법"이 2002년 8월 26일 공포된 후 이번에 시행령이 제정됨으로써 오는2월 27일부터 동법이 시행되게 되었다. 다음은 출판 및 인쇄진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요약한 내용이다.
유가증권 인쇄는 한마디로 인쇄기술의 집합체라 할 만큼 정교한 기술과 노하우가 요구된다. 그런 연유로 국내 유가증권 전문 인쇄업체는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그 중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업체가 바로 광인사다. 30여년을 유가증권 인쇄에 매달려 온 이 회사는 독특한 노하우를 보유, 시장 점유율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창업 초창기에 잠깐 상업인쇄를 하기도 했던 김광춘사장은 시장이 확실하지도 않던 1970년대에 특수인쇄인 유가증권 인쇄에 뛰어 들었다. 기술개발에 투자되는 비용이 일반인쇄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많이 들어갔으나 유가증권 인쇄라는 외길만을 고집, 근래에 들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한 기술 축적을 이루었고 유가증권 인쇄분야의 독보적 존재로 부상했다.
개인화 인쇄물이 늘고 있다. 이른바 X세대를 표방하면서 개인주의적 사고에 익숙해져 있던 세대들이 구매력을 가진 2-30대로 올라서면서 인쇄업체들 또한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일부 발빠른 업체를 중심으로 개인화 인쇄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화 인쇄 서비스 업체는 기존 인쇄업체들과는 확연히 달라 보인다. 이들은 사무실에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기보다는 인터넷을 이용해 고객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으며, 고객의 주문을 원형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고객보다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고객의 주문을 이끌어내고 있다. 연말 성수기 속 불황이라는 인쇄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들 개인화 인쇄물 서비스 업체는 기획인쇄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불황의 늪을 벗어나고 있다.
정보경제(Information Economy), 이른바 디지털경제는 최상의 수준에 와 있는 걸로 보인다. 가정에서 그리고 일터에서 우리는 수많은 정보환경에 휩싸여 살아간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만끽하면서 생활한다. 그러면서 중요한 사실 한가지를 잊고 있는데, 정보경제 역시 라이프사이클을 따른다는 점이다. 모든 경제법칙이 그러하듯 정보경제 역시 탄생(gestation), 성장(growth), 성숙(maturity), 쇠퇴(decline)의 흐름을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디쯤 가고 있는 걸까?
1990년대 이후 일본에서는 프리프레스 분야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인쇄 주변 분야로의 네트워크화도 숨가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일본은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요구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를 짚어보고, 일본이 21세기 인쇄 산업을 전망해 본다. 이 글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 6차 FAGAT에서 공개된 JAGAT(일본인쇄기술협회)의 발표문을 정리한 것이다.
종이가 나오기 전에 문자의 전달을 어떻게 했을까? 이에 대한 시원스런 해답이 나왔다. 강원대학교 조병묵 교수는 최근 종이 발명국인 중국의 반지씽교수가 쓴 중국제지기술사를 번역, 출간했다. 이 책에는 제지기술의 기원에서부터 세계 최초의 식물 섬유지 등 종이에 관한 자료를 싣고 있다. 본지에서는 종이 이전의 서사재료는 무엇이 있었는지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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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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