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까지 전국에 보급된 CTP 장비는 총 105대. 사용자들은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그리고 개선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창간 2주년 특집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방식은 전화와 팩스, 그리고 직접 방문을 통해 실시했으며, 대상은 지난해 말까지 CTP 장비를 도입한 업체를 기준으로 했다. 이 중에서 국가기관에 보급된 8대와 신문사 및 기타 업체에 보급된 5대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제외되고 85개 업체(회수80개 업체) 92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개최된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이색 특별전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중에서 가장 많은 시선을 모은 곳은 바로 금서특별전 코너. 이곳엔 갖가지 이유로 빛을 보지 못했던 소위 금서들이 전시됐다. 시대적 배경에 따라 부침을 거듭했던 출판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느낌이다. 국내외 금서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우리민족의 "'대인쇄'시기를 따지자면 해방 이후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해방 이전에는 근대식 인쇄가 별로 없었고 그나마 일제가 운영하던 인쇄소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해방 이후의 인쇄역사 기록을 찾자면 1954년에 창간되어 오늘날까지 발행되고 있는 인쇄신문이 유일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역사를 더듬어 보는 의미에서 195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인쇄역사를 월별로 정리해 시리즈로 보도할 예정이다. 이번 호에는 1954년 이후 매년 7월에 보도되었거나 광고에 게재되었던 내용을 소개한다.
2003년 인쇄업계는 성장성 면에서 약간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손익관계 면에서 크게 후퇴했으나 부가가치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03년 경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쇄업계는 매출액증가율에서 5.14%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손익관계지표는 평균 44.7% 하락했으나 부가가치율은 오히려 지난해 보다 6.5%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일부터 4월 29일까지 연간매출약 25억원 이상인 3239개의 제조업체 등 총 506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2002년과 2003년의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제조원가명세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의 항목에 대해 피 조사업체가 직접 작성하도록 하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졌다.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직지'가 지난 4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기록유산분야 최초의 시상제도인 '직지상'으로 제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경축 세미나가 지난 6월 4일 오후 청주 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의 제1주제는 허권 유네스코 문화팀장이 '직지상 의미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승환 충북대 교수의 사회로 황재봉 시의원, 임병무 충북일보 논설위원이 토론을 벌였다. 이어 제2주제로 박조원 한국문화정책연구원의 '직지상 제정과 세계화 추진'이란 주제발표와 전순동 충북대 교수의 사회로 강형기 충북대 교수의 박종관 충북민예총 사무처장이 토론을 벌였다. 제3주제는 노영민 국회의원이 '국가차원의 직지문화정책과 지원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한데 이어 이동주 직지세계화추진단장, 남윤성 청주문화방송 특집부장의 토론이 있었다. 다음은 노영민 의원이 발표한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계 각국의 '세계기록유산'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관심이다. 2003년 8월 말 현재 33개국 68점이 세계기록유산에 올라 있는데 우리나라는 '직지'를 비롯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훈민정음 해례본이 등재되어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의 기록유산에 대해 청주 고인쇄박물관 이승철 학예연구사의 기고로 연재한다.
인쇄관련 언론매체를 보면 놀랍게도 일본어로 표기된 단어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하리꼬미, 베다, 고마, 돔보, 도지, 구와에, 돈땡, 모루동, 후렉소, 아지로, 도무송, 싸바리, 단보루 등이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필자는 자신들의 영역에서 외래어를 순화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또한 일본어를 음역하여 견당, 습수, 정합, 노광, 타발, 사양, 중철, 소부, 돗판, 매엽, 하지, 상지 등 우리말에도 없는 것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다. 뿐만 아니라 영문 발음과 한글 표기가 정확하지 않은 것도 많다. 이에 시급히 바꾸어야 할 용어를 정리해 본다.
최근 몇 년 동안 인쇄잉크 산업에는 수많은 도전 과제들이 야기됐으며 지난 2003년도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예외적인 부분이 있다. 중국을 필두로 해서 인도와 몇몇 국가들의 급등하는 경제환경에 따라 이 지역의 잉크산업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체들과 글로벌 포장 가공업체들이 이 지역으로 들어옴에 따라 포장분야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기회의 땅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 선두 잉크 쇠사들에 있어 주요 인쇄업체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거점을 두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 됐고 잉크회사들 역시 이 지역 거점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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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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