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문서가 사라지고 있다. 전자문서가 종이문서를 대신하고 있지 때문이다. 그러나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전자문서는 그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만 의미가 있을 뿐이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문서를 전송하거나, 공유하기 위해서 같은 프로그램을 요구해야만 했다. 이런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도비사는 90년대 초반 PDF라는 문서통합표준을 내놓고, 소스를 공개했다. 프로그램의 소스를 공개한다는 것은, 이를 이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어도비사가 공개한 소스를 바탕으로 2000년대부터 국내 소프트웨어들도 PDF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 시작했고, 이제는 해외에 수출할 정도로 국산 소프트웨어들도 경쟁력과 품질 면에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