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에서 제3의 물결로 인정되고 있는 유비쿼터스의 세계는 우리의 일상에서 점차 실현되고 있으며 유비쿼터스 기술의 군 활용도 이미 시작되었다. 유비쿼터스 기술은 장차 전쟁수행의 패러다임을 혁명적으로 바꿀 IT기술로서 이의 개발과 활용은 국가적 부와 국가방위력을 결정지을 핵심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기술의 이해와 우리의 현 기술수준에서 실현가능한 군 활용분야를 점검해 본다.
새로운 전력획득 패러다임은 국방핵심기술축적을 통해 국내 방산업체이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자주국방을 달성해 나가자는 것이다. 과거 전력획득은 북한 위협대처의 긴박성 때문에 조기 전력화가 요구되어 불가피하게 국외도입위주로 추진됨으로써 연구개발을 통한 국방기술 축적에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국방부는 향후 자주국방의 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전력획득 패러다임을 기술축적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최근 국외도입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각국의 판매경쟁이 첨예하게 대립됨에 따라 국외도입사업의 투명성, 객관성, 경제성 제고를 위해 과련규정을 개선하였다.
우주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인간의 새로운 활동영역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따. 첫 인공위성이 발사된 지 반세기도 안 되었지만 오늘날 우주이용은 국가안보는 물론이고 우리의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따. 현대전의 특징은 엘빈 토플러의 저서 "전쟁과 반전쟁"에서 기술한 것처럼 전격전과 초정밀 타격전이라 할 수 있다. 우주기술은 조기경보와 전장감시, 사각 없는 통신 및 초정밀 측위(GPS)와 유도를 가능케 함으로써 현대적 군사력 건설의 핵심이 되고 있다.
잠수함은 전쟁억제 및 보복, 해상교통로 보호 및 파괴, 공세적 방어 및 심리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기에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며, 생존성이 높은 무기체계이다. 이러한 능력을 보유한 잠수함을 건조하는 잠수함산업은 자주적 군사력 건설 및 국가안보태세 완비를 위한 국방산업의 핵심산업이며, 세계 정치.경제 질서 차원에서 우리의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육성해야 할 중요한 산업이다. 또한 잠수함 산업은 자주국방의 기술기반 구축을 위한 필수 산업이며, 동시에 민수산업에 대한 파급표과가 대단히 큰 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