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수백km정도의 고도밖에는 왕복할수 없는 현재의 제한된 우주수송능력은 비교적 가까운 우주공간에서 화물을 운반하고 작업을 하는 궤도기동체(OMV)와 우주공간의 어느 곳, 어떤 궤도에도 왕래하는 우주전이비행체(STV)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들은 재래식 화학로켓을 개량한 진보형 추진시스템을 1차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우주와 지구사이를 비교적 경제적으로 용이하게 왕래하고 우주공간에서 자유로이 기동작동하는 추진시스템이 완성되면, 인류의 우주개척은 본궤도에 오르게 되며, 생활권을 우주로 옮기는 날도 가까워질 것이다
한.미간의 방산협력은 한.미 방산회의를 잘 활용하여 양국업체간 직접협력체제를 강화한다. 또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등 유럽 방산 선진국들은 미국보다 기술이전에 대한 규제가 약하다. 이들 방산업체들은 방산수출에 적극적이므로, 우리의 무기체계수요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방산기술이전 및 생산협정을 추진하도록 한다. 이와함께 미국을 주축으로 하여 한국, 일본, 싱가폴, 태국, 호주, 인도네시아등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들이 무기생산 협력체제 구축을 모색할수 있도록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미래의 전자전 체계들은 성능과 작전가용도가 증가되도록 요구될 것이며, 더욱 복잡해져 가고 있는 위협환경에 대응할수 있는 전자전 체계라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효복사 출력(ERP)을 높이고, ECM 에너지의 질을 더욱 개선하며, 방사에너지의 제어를 한층 잘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아주 높은 수준의 작전 가용도가 요구될 것인데, 이는 새로 개발되는 항공기들의 매우 높은 출격율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비용을 막대히 증가시키지 않고 이런 고도 수준의 가용도를 달성하려면 역시 신뢰성과 정비유지성을 상당히 개선해야만 한다
필자가 현재 몸담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는 지금부터 20년전인 1970년 8월에 창설되었으며, 그동안 국방과학기술 연구와 무기체계 개발을 통해 군의 전력강화와 방위산업 육성에 기여하여 왔다. 이러한 연구소의 업적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소사편찬사업이 198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필자가 그 일을 맡게 되었다. 이러한 일에 경험이 없던 필자로서는 이 분야의 전문가와 연구소 창설요원들 그리고 연구소가 창설되기전 국방부나 각군에서 조병 및 연구개발에 관여했던 선배들로부터 많은 조언과 자료를 받았다. 그때 수집된 자료중에는 지나치게 세부적이거나 야사적인 성격의 내용 때문에 아깝긴 하지만 국방과학 연구소사에 포함시킬수 없는 것이 많았다. 또한 우리 연구소의 특수성 때문에 연구소사가 군사비밀로 발간되었으므로 비밀에 속하지 않는 내용까지도 일반에 대한 공개가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수 없을까 하는 생각과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분야의 활동을 소개한 글이 없었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며, 조금이라도 궁금증을 덜수 있다면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세계 각국의 잠수함은 물속에서 더욱 깊게, 빠르게, 그리고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지나간 흔적도 남기지 않도록 발전되어 가고 있어 그 탐지가 점차 곤란해지고 있다. 1987년도 미.영 합동 대잠훈련에서 미 해군은 음향차단 타일을 붙인 영국 잠수함 Superb 109호를 근거리에서 탐지못한 것을 염려한 나머지 서둘러 Los Angels급의 1척인 San Juan호에 타일장착을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