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ory '90 전시회는 세계규모의 무기전시회중 하나이다. 금년이 제12회로서 7월 25일부터 5일간 파리 근교의 육군 기동장비 시험장에서 개최되었으며, 3만5천$\m^2의 전시면적에 2백92개 프랑스 방산업체가 참여하여 2천5백여점의 장비가 전시되었다. 프랑스 정부에서 공식 초청한 66개국 3백 30여명의 주요 인사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무기체계 관계자 약 5만여명이 참가한 이번 Satory '90 전시회에는 기동차량, 인원수송용 장갑차량, 전차, 무장, 차리세대 유도무기, 항공수송 장비 및 기계화 공병장비뿐 아니라 야전병원 시설 및 광역 통신체계등에 이르는 모든 주요분야의 지상무기가 총 망라되어 전시되었다.
세계 방위산업계에서 Snecma, Aerospatiale, Matra, SEP, Thomson-CSF, SNPE, Dassault, Sextant Avionique 및 Turbomeca등 굴지의 명성을 자랑삼고 있는 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GIFAS는 고도의 숙련된 기능능력과 저렴한 노동력을 갖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방산업체들이 공동투자, 면허생산 및 기술이전등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새로운 기술의 최선봉에서 개척자로서 면모를 갖춘 GIFAS는 4가지 주요분야(항공기에 대한 기체, 헬기 및 유도탄, 추진기관 및 장비와 우주발사체)에 관련된 약 2백개의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1972년 프랑스의 Aerospatiale사와 독일의 MBB사의 합작투자회사로 설립된 Euromissile사는 원래 양 회사의 주요과 제인 Hot, Milan, Roland 사업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15년 동안 유지될 계획이이었다. 그러나 현재 Euromissile사의 설립은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양회사는 지난 1987년에 또다시 15년간의 Euromissile사 유지계약에 합의하였다. Euromissile사에 부여된 주요업무는 합작과제의 관리기능과 마케팅 활동이며, 나머지 연구개발 업무나 생산은 모회사에서 수행된다.
오늘의 세계에서 대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절박한 필요성의 한 예로 이스라엘을 지적하고 싶다. 이스라엘군의 용감성과 용기에도 불구하고, 만일 그들의 적이 이스라엘 영토내의 도시와 주요 시설들을 파괴할수 있는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전선에서의 성공도 위태롭게 될 것이다. 이와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이스라엘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될 것이다. 이 악몽은 적의 미사일이 이스랑엘 영토내에 도달하기전에 요격할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을 서두른다면 피할수도 있을 것이다. 유럽도 이와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다. 우리가 재빨리 행동하지 않는다면 잠재적 침략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다.
1990년 3월 말레이지아의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렸던 아시아지역 방산전시회 "DSA'90"은 대단한 성황을 이루었다. 주요 전시품목만 해도 2백30종 이상이었고, 28개국으로 부터 4백개 이상의 회사들이 참여하였으며, 고위급 공식 대표단들이 다녀가는등 참관자들의 수준 또한 높았다. 아세안(ASEAN) 국가지역에서의 항공우주 및 방위분야의 성장은 큰폭으로 계속되어서 향후 5년간 매년 약 1조4천억원 정도의 군수품 판매가 이곳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의 직접판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에 출품했던 많은 회사들은 각국에서 공동생산을 같이 추진할만한 산업기반을 가진 회사들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