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임부의 자아존중감, 신체상 및 태아애착행위 정도를 측정하고 그 관계를 규명하며, 태아애착행위의 영향요인을 파악하여 산전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본 연구는 188명의 임부를 대상으로 하여, 자료분석은 t-test, ANOVA, Scheffe'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Stepwise Regression Analysis를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자아존중감은 평균 $30.85{\pm}4.71$점으로, 종교 유무, 수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신체상은 평균 $79.26{\pm}11.32$점으로, 계획된 임신 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태아애착행위는 평균 $74.09{\pm}11.62$점으로, 종교 유무, 계획된 임신 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태아애착행위는 자아존중감, 신체상과 유의한 수준의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은 신체상과는 유의한 수준의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아애착행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신체상, 종교, 계획된 임신이었다. 독립변수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은 신체상, 종교, 계획된 임신 순이었다. 본 연구결과는 임부의 태아애착증진을 위한 산전교육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임부의 태아애착행위증진을 위한 표준화된 간호중재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