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편백나무 잎 추출물의 에틸아세테이트 분획을 함유한 크림의 안정성을 평가하였다. 다양한 저장 온도($4^{\circ}C$, $25^{\circ}C$, $37^{\circ}C$ 및 $45^{\circ}C$) 및 태양광선에의 노출 하에서 12주 동안 추출물 함유 크림의 pH, 점도 및 흡광도 변화를 측정하였다. 위에서 언급된 온도별 저장조건에서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대조군 크림은 pH 변화가 거의 없었다. 추출물 함유 크림의 경우는 $4^{\circ}C$와 $25^{\circ}C$에서 pH가 평균 0.11 감소하였고, $37^{\circ}C$, $45^{\circ}C$ 저장과 태양광선 노출 시는 각각 0.55, 0.84 및 0.59 감소하였다. 온도별 저장 조건에서 12주 후 추출물 함유 크림과 대조군 크림의 점도를 측정하였다. 추출물 함유 크림은 초기 점도보다 평균 2,404 cPs 감소를 나타내었고, 대조군은 평균 1,296 cPs 감소하였다. $45^{\circ}C$ 조건에서 대조군은 12주 후 점도가 1,915 cPs로 감소되었지만, 동일 조건에서 추출물 함유 크림의 점도는 3,810 cPs 감소하였다. 12주 동안 $4^{\circ}C{\sim}37^{\circ}C$에서 추출물 함유 크림의 흡광도 변화는 거의 없었다. 반면에 $45^{\circ}C$ 저장과 태양광선 노출시킨 경우는 흡광도는 각각 32.5 % 및 35.2 % 감소하였다. 크림으로부터 추출물을 용출시킨 에탄올 용액을 태양광선에 직접 노출시켰을 때 4주 만에 흡광도가 54.8 %감소한 것에 비해서는 작은 감소를 나타낸다. 이는 추출물크림이 크림 내에서 비교적 안정화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추출물 함유 크림과 대조군 크림은 12주 동안 동일한 실험 조건에서 변취나 변색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크리밍이나 응집과 같은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들로부터 편백나무 잎 추출물을 함유한 크림이 비교적 안정함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추출물 함유 크림을 장기간 저장할 때 안정성은 아직 확실치는 않으며, 추출물을 화장품에 응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