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광우병 소고기, 멜라민분유, 식품첨가물 등과 관련한 여러 사건들이 발생하여 대중들에게 식품선택에 있어서 공포와 혼란을 가져왔다. 대기, 수질, 토양, 주거, 식품 등의 환경 영역은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욱 큰 관심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실제 인류의 생존에도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올 한해 발생한 여러 환경문제 중 식품환경만큼 대중들의 관심을 촉발한 때는 없었을 정도로 많은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예를 들면, 위의 식품관련 사건 외에도 태안반도의 허베이스피릿호 기름유출사건, 지하철 역사 내의 석면문제, 포장용기 등에서 방출되는 환경호르몬, 휴대폰의 전자파 문제 등과 같은 문제들은 이 땅에 살고 있는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당국, 기업, 시민단체, 학자 등의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은 다양한 정보를 넘어 상반되는 입장으로 대중들을 더욱 혼란케 하였다. 본 기고에서는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하여 대중들에게 혼란을 유발하는 여러 위해(risk)를 접하면서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원칙들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