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코엑스 대서양관에서는 제23회 프랜차이즈 서울 스프링 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31개사 288여 부스의 전시가 이루어져 다양한 프랜차이즈 사업모델을 제시했던 이번 전시회가 더욱 뜻 깊은 것은 자판기 창업 특별관이 성공적으로 구성되어 많은 참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 비록 단독 전시회는 아니지만 자판기 전시 마케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 하다. 자판기 유관업체 9개사가 참가하여 뜨거운 경연을 펼쳤던 제23회 프랜차이즈 서울 스프링의 현장을 되돌아 봤다.
도대체 왜 자판기로 쥐포를 구으려고 하는 거지? 쥐포자판기가 등장한다고 했을 때 자판기 업계의 일반적인 반응은 시큰둥한 게 보통이다. 왜냐하면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깊게 각인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쥐포자판기 시장은 2001년에서 2002년에 걸쳐 기획상품으로 집중적인 시장전개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너무 급조된 제품이 출시된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품질문제로 시장에서 단명을 하고 말았다. 당시 소비자 반응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어도 취약한 품질문제가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던 것. 그런데 최근 또 쥐포자판기가 등장했다. 경일테크에서 '쥐포닷컴' 쥐포자판기를 개발 상품화하고 본격적인 시장전개를 진행하려 하고 있다.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경일테크에서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 있게 시장도전을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자판기를 통해 구은 쥐포의 맛에 있어서나 전체적인 제품경쟁력에 있어 과거에 비할 바가 아니다. 과거의 부정적인 쥐포자판기가 아니라 알짜 사업 아이템으로서의 강점으로 무장을 했다. 이제 자판기를 통해 구을 만하고, 시장에 먹힐 만 하다. 경일 테크가 그 성공을 자신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참으로 부끄러운 성적표이다. '더 이상의 바닥이 있을 까' 할 정도로 지난 2006년도 자판기 산업 실적은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산업매출이 598억 6천만원대에 불과해 2006년에 비해 34.8%나 감소했다는 사실은 실로 충격적이다. 자판기 산업의 위기의식이 어느 때 보다 가중 되었으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던 한해였다. 지난 2006년의 참담한 실적은 산업계의 변화와 분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지난해 산업계는 경기 불황의 바닥을 찍은 시기임을 올 한해 자판기 산업은 입증을 하며, 성장세의 시장을 견인해야 한다. 새로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피땀 어린 노력이 이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지난해 성적표를 공개한다.
한국자동판매기공업협회(이하:협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이하:공정위)는 그간 자판기 부실판매 방지와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자판기 유통관행을 선진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약관개정안 마련작업을 진행해 왔다. 상호간의 세부내용 절충을 거쳐 심사청구된 자판기매매 표준약관 개정안이 공정거래위원회 의결을 거쳐 올 1월초 공식 확정되었다. 새롭게 마련된 표준약관은 자판기 부실판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계약해제 요건을 구체화했다. 또한 3개월 이내 합리적으로 자판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임의해제권을 설정했다. 파격적이라 할수 있는 임의해제권까지 부여하며 소비자의 권리는 강화하되, 계약해제의 남발을 막을 수 있게 적지 않은 해제손율이 책정되었다. 과연 이번 표준약관의 개정이 자판기 유통시장 선진화의 계기를 마련 할 수 있을까. 새롭게 마련된 자판기 표준약관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고, 자판기 유통시장에 미칠 영향들을 집중 분석해 봤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중순 식품위생법 및 시행규칙을 개정함에 있어 자판기 영업신고 및 위생교육에 관한 개정령안을 포함시켜 입법예고를 진행했다. 이번 입법예고에 따르면 동일 관할 구역에서 2대이상 설치하여 영업하는 식품자동판매기 영업신고시 일괄신고의 범위를 읍.면.동에서 시.군.구로 확대해 자판기를 대량 운영하는 OP업체들의 행정낭비와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자판기 영업자가 매년 받도록 되어 있던 위생교육을 2년마다 받도록 완화함으로써 위생교육에 대한 교육자의 불만과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게 했다. 이와 같은 식품위생법 및 시행규칙의 입법예고는 그간 본 협회의 지속적인 의견 개진과 건의가 받아들여진 결과로서 자판기 관련 운영자 준수사항에 대한 규제를 점차 업계 자율적으로 완화해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겠다. 본 협회에서는 위와 같은 입법예고 사항에 대해 찬성은 하되, 위생교육의 경우는 더욱 규제 완화를 희망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보건복지부는 일부 개정법률에 대한 의견을 취합 반영하여 최종 법률공포를 진행하게 된다.
최근 신1000권 지폐식별기 관련업체들은 초긴장 상태이다. 메가톤급이라 할 만큼 파급력 있는 시장 특수가 목전에 두고 있는 듯 하나 아직 교체수요가 본격화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지폐식별기를 교체해야 하는 운영업체들은 그다지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서두르기보다는 사후문제를 최소화하는 쪽에 비중을 두고 경쟁력있고 믿을 만한 제품을 선별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시장특수를 누리는 수혜업체는 모든 지폐식별기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할 수 없다.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절박한 시장상황이다. 관련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삼원자판기의 행보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삼원자판기는 오랜 서비스 전문업체의 노하우를 살려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LV77 신.구권 병행 지폐식별기를 가지고 당당한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신1000권 교체시장의 일대 시장돌풍을 노리는 삼원자판기의 의욕에 찬 사업 행보를 따라가 봤다.
멀티자판기의 봄은 오고 있는가. 최근 멀티자판기 시장은 새로운 트랜드로 각광을 받으며 서서히 입지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침체된 자판기 산업에 있어 활력을 부여하는 구원투수의 역할이라고 할 까. 멀티자판기에 거는 기대가 최근 남다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멀티자판기 제조업체 중의 하나인 로보규사와 게이트마켓사의 사업 제휴가 화제가 되고 있다. 게이트마켓에서는 로보규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POS시스템까지 가능한 작은 편의점'을 기치로 본격적인 운영사업을 펼칠 계획이기 때문이다. 두 회사의 상생의 사업모델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흥미진진하다.
미래C&B가 최근 다양한 이이템들은 시장에 선보이며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 기반이 취약해져 신규아이템에 대한 투자의지가 전반적으로 위축되었기 때문일까. 공격적인 제품 마케팅 정책을 펼치는 미래C&B의 최근 행보는 단연 두드러져 보인다. 이런 미래C&B에서 최근 웰빙 관련 자판기를 출시했다. 기존 안마자판기 시장의 대체수요를 겨냥하고 개발한 웰빙 캡슐 $O^2$ZONE이 바로 그 것. 뛰어난 제품 성능으로 무장한 이 자판기가 과연 얼마만큼 시장 반향을 불러일으킬지가 큰 관심사이다. 캡슐 $O^2$ZONE을 중심으로 미래C&B의 최근 사업행보를 살펴봤다.
흔히 사람이 살아가면서 없어선 안 될 요소로 의식주를 손꼽곤 한다. 그런데 이 3가지 요소 중에서 의류가 맨 앞에 포진함은 의미심장하다. 먹고 자는 행위보다 입는 행위가 더 중요해서 일까. 아마 잠시라도 사람의 곁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되는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의류를 제일 앞에 포진시킨 것이 아닐 까 한다. 사실 인간이 옷을 입지 않고 존재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은밀한 사적인 공간에서 아니면 인간은 입어야 하는 게 숙명이다. 반면 삶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입는 행위의 이면에는 빠는 행위, 즉 세탁의 행위가 숙명처럼 존재한다. 한번 입고 옷을 버리지 않은 이상 세탁은 삶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이러한 행위를 가장 편하게 만드는 이기가 세탁기이다. 세탁은 가정에서 하는 게 일반적이기만 상업용 세탁용 시장도 존재한다. 돈 주고 세탁을 맡기는 세탁소가 대표적인 업종이다. 그런데 최근 상업용 세탁 시장의 틈새시장으로 셀프 빨래방이 확대되고 있다. 셀프 빨래방은 말 그대도 소비자가 혼자 세탁기 및 건조기를 이용해 세탁을 하는 업태이다. 셀프세탁 문화의 확대가 전제되어야 하는 이 신업태가 과연 얼마만큼의 시장 파급력을 형성할 수 있을 까. 이 신업태의 중심에 있는 코인업사는 셀프 빨래방의 급속 확산과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무인매장으로 24시간, 365일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사업 본연의 장점에다 최근 매장 경쟁력을 강화할 야심에 찬 제품군까지 준비했다. 바야흐로 셀프 빨래방의 전성시대를 열어가려하는 코인업의 신사업 추진 현황을 따라가 봤다.
세계 최대 자판기 대국인 미국의 저력은 오랜 전통에서 나온다. 자판기 산업과 문화가 가장 일찍이 태동을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자판기 시장의 흐름을 선도해 왔다. 이 흐름이 세계자판기 시장에 연쇄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마련이다. 미국에서 개발 발전된 사무실 커피서비스 기기가 국내에서도 변형 발전되어 식당 같은 서비스업종에 대대적으로 보급된 것처럼 말이다. 미런 점에서 볼 때 미국 자판기 산업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미국자판기협회 (NAMA)의 자료를 통해 미국자판기 시장의 역사가 어떻게 발전이 되어 왔는지를 살펴보자.
최근 베트남의 경제성장은 실로 눈부실 지경이다. 2000년 이후 연평균 7.6%의 성장률이 계속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고도 성장기를 연상케 한다. 2007년 1월 150번째 WTO에 가입한 베트남은 마치 중국의 성공을 벤치마킹한 성장패턴을 보이고 있다. 충부한 자본과 노동력을 자원으로 고속성장을 해나가는 베트남 경제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할 수 있다. 이런 베트남 시장에서 자판기 분야 역시 관심을 가질 만하다. 베트남 경제의 거침없는 성장은 자판기 산업의 높은 잠재 성장가능성 역시 예상케 한다. 특히 베트남의 경제인구의 60%이상이 30대 이하인 점은 감안한다면 자판기 문화가 빠른 시간 안에 형성 발전이 가능하다 할 수 있다. 게다가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커피수출 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인스턴트커피를 수입하는 나라가 베트남이며 자판기 커피에 쓰이는 원료의 대부분이 베트남 커피이다. 저기 커피시장을 꽉 잡고 있다 할 정도로 많은 생산수출을 진행하는 것이 베트남 커피 시장의 특징이다. 생산이 이처럼 많이 이루어지다 보니 자국내 커피음용 문화가 일상화되어 있다. 마치 물마시듯 커피를 마시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커피자판기 분야의 큰 시장 확대의 여지 역시 크다 할 수 있다. 베트남의 자판기 시장 잠재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커피 산업의 현황과 문화를 제대로 아는 일이 중요하다. 국정홍보처 국정브리핑에서 제공한 '베트남에 가면 커피의 진실이 보인다'는 기사는 이런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자료 제공에 적극 협조를 해 준 국정홍보처 정책뉴스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관련 기사 전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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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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