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 그 길을 걸으면 풀냄새가 난다. 곳곳에 촉촉한 수분감과 흙내음이 가득하다. 초록빛 새순이 어느덧 자라 나무들은 새 옷을 입었다. 나무 곁에서는 이름 모를 곤충이 먹이를 나르고 새들이 저저귄다. 많은 사람들이 초목이 우거진 길을 걷는데 빠져드는 이유는 자연에 몸을 맡기고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줄 수 있다는 점 아닐까.
주로 학생과 청년층에서 많이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인 자원봉사. 그러나 최근 인생에서 체득한 양질의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어르신들의 자원봉사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용사, 공예 강사, 문화해설사, 하모니카 강사 등 활동 내용도 다양하다. 이러한 어르신들의 봉사활동은 다음 세대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세균 번식이 용이한 봄철, 더욱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봄날의 불청객 황사를 비롯한 각종 환절기 질병이 아이를 주시하고 있음은 물론 더 많은 세균들이 야외활동이 많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특히 주목해야 할 곳은 날씨가 따뜻해진 요즘, 아이가 자주 오가는 어린이 놀이터다 과연 안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