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우리는 살기 위해 일하는지, 일하기 위해 사는지를 반문하고 한다.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지만 흔히 그 일을 망각하고 산다. 건협의 순회검진에서 자궁암 검사를 받아 이상을 발견한 권남이씨(만43세, 경북 청송군 청송읍 부곡1동). 발견 즉시 수술을 받아 건강을 회복한 그녀는 삶의 중요성과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건강 건사가 왜 필요한지를 새삼 느꼈다며 밝게 웃었다.
흔히 우리가 직업병을 얘기할 때는 납중독이라든가 난청 등과 같은 특정 질병을 얘기하지만 직장생활을 통해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도 직업병의 범주에 속할 수 있다고 얘기해도 된다. 그 만큼 과거에 비해 '직업병'이라는 것이 우리 생활과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는데, 이제는 정말 특수 집단에 있어서의 특수질병만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직업병', 그것이 현대 사회에 있어서의 심각한 문제라면 우리 스스로 해결방안을 연구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