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의 양적인 확장과 함께 과학영재학교의 증가를 고려할 때, 고등학생 영재를 대상으로 하는 적절한 수학 수업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수학적 창의성을 중요한 교육 목표로 제시하는 현재의 수학 교육의 흐름에 비추어 볼 때, 과학영재학교의 수학 수업에서 교사 위주의 지식 전달 방식의 수업이 아닌 학생 중심의 토론식 수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과학영재학교의 정규 수학 수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습 기반 토론 수업모형을 설계하고 적용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토론을 위한 예습 활동에 많은 부담을 가지면서도 토론 활동이 기존의 강의식 수업보다 수학적으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평가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부터 예습 기반 토론 수업모형이 과학영재학교 정규 수학 수업에서 의미있게 적용될 수 있다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 1월에 '수학교육 선진화 교육'을 발표하며 주요방향 및 과제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더불어 함께하는 수학'을 제시하며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에 해당되는 내용으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한 교과서를 제시하였다. 본고에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1학년 수학I 교과서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어떻게 적용하였는지 분석해 보고, 고등학교 1학년 교사와 학생들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해와 활용실태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21세기 과학교육은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 창의적 융합 사고의 신장을 위하여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정부에서는 STEAM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2011년 'STEAM 리더스쿨', 'STEAM 교사연구회'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STEAM 교육의 각 분야별 연계 빈도와 아울러 기술 및 공학 분야와의 연계 교수학습 전략을 수립한 교사들의 인식을 분석하였다. 총 1,277차시, 751개 교수학습 자료를 분석대상으로 하였으며, 기술 및 공학 분야와의 교수학습 전략 분석을 위하여 개발된 프로그램에서 제시된 '생활 속 관련 내용 소개', '원리 이해 및 적용', '구상 및 설계' 등의 공통 전략을 추출하였다. 연구의 결과로 기술 및 공학의 연계 빈도는 초등학교의 경우 예술 및 수학 분야보다 낮았으며, 중 고등학교로 갈수록 연계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기술 분야와의 연계 전략으로는 '생활 속 기술 내용 소개', 공학 분야의 경우는 '공작 활동'이 가장 많은 교수학습 전략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공작 활동'의 경우 공학의 주된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사들이 기술적인 내용으로 이해하며 학습 전략을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STEAM 교육이 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내용 중심적인 연계에서 나아가 각 분야의 본성과 교육적 함의를 기반으로 하는 전략적 교수학습 방안에 대한 깊은 고찰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글쓰기 교육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광역시 소재의 일반계 고등학교의 자연 계열 318명과 전국 3개 대학에 재학 중인 공학 계열 학생 447명을 대상으로 이공 계열 글쓰기 교육의 현황과 글쓰기 능력에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이효녕 외(2009)에 의해 개발된 이공계열 글쓰기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설문조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중응답 빈도분석, 기술통계, 독립표본 t검정, 일원분산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글쓰기 교육에 대한 기초 인식 조사 결과 고등학생이 대학생보다 글쓰기의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적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등학생이 대학생보다 글쓰기에 관한 어려움을 더 적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쓰기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의 이수과목은 대부분 기초 글쓰기 과목이고 이공 계열 글쓰기에 대한 과목은 거의 이수하지 않았다. 공학 계열 대학생의 전공별 글쓰기 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기초 조사에서 각 전공별로 학생들이 요구하는 글쓰기 교육의 수준이 달랐다. 글쓰기 교육의 전반적인 필요성에서 화학공학 계열이 가장 높았고 기계공학 계열과 전자공학 계열 순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와 대학에서의 글쓰기 교육에 관한 연구는 글쓰기를 가르치는 교사나 교수에 대한 연구, 글쓰기 교육 내용과 교육 방법, 그리고 대학의 전공별 글쓰기 프로그램 개발과 같은 연구로 확장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과학영재학교에서 AP(Advanced Placement)를 경험하고 현재 대학생이 된 39명의 영재고 졸업생들과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영재학교에서 운영 중인 AP의 운영실제 및 그 의미를 탐색하고 2015년부터 과학고로의 전면적 확대를 앞두고 있는 AP의 향후 방향성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현재 영재학교 학생들은 기초필수와 선택과목 등으로 평균 8과목 이상의 AP 과목을 수강하고 있었다. AP 교과목의 경우, 대개는 영재학교 2학년부터 수강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PT(placement test)를 통해 1학년 때부터 AP과목을 수강하는 경우도 있었다. AP로 제공되는 선택과목들은 전공별로 차이가 있어 수학 교과에서는 비교적 많은 전공 선택 과목이 제공되고 있으나 생물이나 전산 교과등을 이수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적었다. 본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에 의하면 영재학교에서의 AP는 오히려 대학에서의 수업보다 내용상 더 어려웠으며 소수인원으로 진행되는 만큼 활발한 교사-학생 상호작용과 함께 충실하게 운영되었다. 하지만 AP 과목의 이수 인정 학점인 C+의 타당성과 관련해서는 상이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연구결과 학생들은 AP로 단축된 시간을 다양한 측면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AP가 0.5년에서 1.5년의 조기졸업을 위한 통로로도 활용되어지지만, 학생들은 AP로 단축된 시간을 복수전공, 부전공, 해외 교환학생 등과 같이 다양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남학생들의 경우 AP로 인해 단축된 시간이 있어 군복무 기간에 대해 다소 부담감을 덜 느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AP가 학생 개개인 관심사나 연구를 위한 시간적 여유를 제공해주기도 하였으며, 무엇보다 AP를 통해 고등학교에서 보다 진지하게 진로를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었다고 학생들은 지적한다. 본 연구는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등학교에서 AP 과정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더욱 확대 발전하기 위해서 학교-대학 간의 보다 원활한 행정시스템 개선, AP 과목 인정 대학의 확대 등을 포함한 몇 가지 현실적 제언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5년 내 임용된 저경력 사서교사의 주요 현황을 조사하고, 사서교사 전문성 영역에 대한 중요도와 만족도를 파악하여 저경력 사서교사의 역량 향상을 위한 전문성 제고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5년 미만의 저경력 사서교사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사서교사의 양성과정과 임용 전 경험 등을 분석하였으며, 대응표본 t-검정, IPA 모델, Borich 요구도, LF 모델을 이용하여 저경력 사서교사의 전문성 영역(도서관 이용지도, 독서교육, 정보활용교육, 디지털 및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협력수업)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였다. 분석결과, 저경력 사서교사들은 모든 전문성 영역에서 중요도-만족도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IPA 결과, '독서교육-실행 진행'을 중요도와 만족도가 높은 '지속유지영역'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협력수업-계획', '협력수업-진행', '협력수업-평가'와 '정보활용교육-교육과정 설계', '디지털 및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실행 및 평가'를 집중노력영역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orich 요구도에서는 '협력수업' 영역의 '교수학습 평가', '교수학습 진행', '교수학습 계획'이 가장 높은 교육적 요구를 보여주었으며, 이어서 '디지털 및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정보활용교육' 영역순으로 나타났다. LF 모델에서도 '협력수업' 영역이 최우선 영역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디지털 및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실행, 평가', '정보활용교육-실행 평가', '정보활용교육-교육과정, 설계'의 5가지 역량이 우선순위가 높은 영역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교원으로서의 사서교사의 전문성을 재고하는데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중국 직업교육 교사 양성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기 위해 국제 직업교사 석사 교육과정 구성표준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분석하는데 있다. 2004년 UNESCO에서는 국제학술 교류를 촉진할 뿐 아니라 교사와 훈련지도자 등 직업교육 및 훈련 영역 전문 인원의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국제 직업교사 석사 교육과정 구성 표준'을 구성하였다. 이에 따르면 교육과정 표준을 도입한 대학교는 전문 위원회를 구성하여야 하며, 다른 학교의 상황 및 학생 능력과 학력인증체제 등의 구체적 상황을 고려하여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교육과정 표준은 국제 직업교육과학 발전의 최신 경향을 포함하며 아울러, 한 국가 내의 여러 고등학교 간에 혹은 여러 국가의 고교 간에 연합교육 학습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UNFSCO는 교육과정 표준을 통하여 직업교육 학습이론과 직업과학 등 직업교육 기초학과의 교육학습과 연구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하며 직업교육의 교사소양을 제고하고 직업교사의 전문화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중국에서 직업교육 석사과정을 설치한 대학교는 20여 개이며, 매년 모집하는 학생의 수는 2,000여 명이다. 각 대학의 직업교사 석사과정 계획을 살펴보면, 교육과정 및 교육학습과 같은 실제적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 대한 설치가 미비한 실정이다. 그러나 교육과정 표준에서는 응용 이론의 교육 학습과 연구를 보다 중요시하고, 구체적 영역에 대한 실천과 교육 학습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교육과정 표준과 관련된 선진국의 앞선 경험을 활용하는 것이 중국 직업교사 양성모델과 학과 체계의 탐색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중국 직업교사 양성과정의 전공 및 교육과정 설치에 유용한 여러 가지 점을 시사해 준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생들의 독창적인 문제발견 능력과 과학 학업 성취도, 과학 탐구능력, 창의적 성격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이다. 발견된 문제의 독창성을 평가하기 위해 빈도수에 의한 평가와 교사와 학생에 의한 주관적 판단에 의한 평가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세 가지 평가 방법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빈도수에 의해 평가할 경우 친숙한 문제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학생들의 독창적인 문제발견 능력은 학업 성취도 및 창의적 성격과 정적 상관이 있었으나, 과학 탐구능력괴는 상관이 없었다. 그러나 독창성 점수가 높은 상위 집단에서는 창의적 성격과 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하위 집단에서는 학업 성취도와 정적 상관이 있었다. 또한 독창성 점수가 높은 상위 집단과 하위 집단 간의 과학 탐구능력과 창의적 성격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학업 성취도는 물리I과 화학I 과목에서만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앞으로 문제발견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 방법에 관한 연구와 함께 독창적인 문제발견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중등 과학 예비교사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하여, 구글의 티쳐블머신을 활용하여 예비교사들이 'AI 기반 분자구조 맞춤형 학습 지원 도구'를 직접 생성해 보는 프로젝트 활동을 개발 및 적용하였다. 이를 위하여, 충청북도 소재 H 대학교 화학교육과에 재학 중인 3학년 예비교사 26명을 대상으로 비교과 활동 시간에 개발된 프로그램을 14차시 동안 적용하였고, 'AI의 작동 원리 이해', '과학 수업에서 AI 활용에 대한 효능감', '과학 수업에서 AI 활용 방안'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은 예비교사들에게 머신러닝에 대한 AI 기술의 작동 원리를 기초적 수준에서 이해시키고, 그 사용법을 익히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은 과학 수업에서 AI 활용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효능감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예비교사들은 학생들의 과학 개념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새로운 교수학습 전략이자 도구로서 AI 기술의 활용 방안 측면을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은 기초적 수준에서 예비교사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 및 인식 개선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한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한국아동·청소년 패널조사의 초등학교 4학년 패널의 7차년도 자료인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사결정나무분석을 통하여 청소년 지위비행의 고위험군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영향요인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 1,979명 중 지위비행 집단은 264명으로 전체의 13.3%로 나타났다. 청소년 지위비행의 고위험군은 남자이면서 긍정적 양육방식을 낮게 인식하는 군이었다. 긍정적 양육방식이 가장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성별, 정서문제, 교사관계, 성취가치 순이었다. 청소년 지위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양육방식에 대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남자 청소년에게 특화된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공격성에 초점을 두었던 그 동안의 중재에서 더 나아가, 우울, 사회적 위축 등의 정서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중재가 요구된다. 특히 청소년에게 중요한 학교환경에서 교사관계가 가장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밝혀진 바, 청소년 지위비행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교육, 상담기법에 대한 훈련을 통한 교사와의 관계 증진이 청소년 지위비행을 예방하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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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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