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 신증후출혈열 백신이 국내에서 개발되어 성인에서는 임상시험결과 항체 생성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예방접종이 시작되었으나 아직까지 소아에서는 적절한 용량이나 항체의 지속성 및 추가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조사된 바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소아 및 청소년에서 신증후출혈열 백신 접종후 항체의 지속성 및 추가접종의 필요성 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1992년 8월 부터 1993년 12월까지 서울 소재 I개 보육원의 6세 이상 건강한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민학교학생 45명(남자 18, 여자 27)은 I군으로, 중 고등학교 학생 31명(남자 16, 여자 15)은 II군으로 나누어 각각 한타박스를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후 최초접종 13개월에 1회 추가접종 하였다. 접종 방법으로는 I군은 한타박스 0.25m1 (성인의 1/2용량)를, II군은 0.5ml를 각각 삼각근에 근육주사 하였다. 항체 검사는 접종전, 최초접종 1, 2, 13, 14개월 후에 시행하였다. 항체검사는 간접형광항체법을 측정하였다. 부작용에 관한 사항은 2차 접종 24시간후 이학적 검사 및 문진을 통하여 조사하였다. 결 과 : 1차접종 1개월후 항체양전율이 I군은 29.6%, II군은 13.3%로 양군간의 차이는 없었으며, 2개월후 항체양전을도 I군은 97.6%, II군은 96.2%로 두군간의 차이는 없었다(P>0.05). 최초 접종 13개월후 항체양성율이 I군은 34.9%, II군은 28.6%로 감소하였으며, 추가접종 1개월후에 두군 모두에서 항체양성율이 100%로 되었다. 항체가 양전화된 접종자들에서 백신 1차접종 1개월후 항체역가의 기하평균치(GMTs)는 I군이 61, II군이 77이었고, 2개월후에는 I군에서 209, II군에서 240으로 상승하였다. 13개월째의 GMTs는 I군이 32, II군이 38로 감소하였고, 추가접종 1개월후 I군에서 267, II군에서 224로 다시 상승하였으며, 양군에서 GMTs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05). 부작용으로는 주사부위의 동통이 2례(2.7%), 홍반과 종창이 각각 1례(1.4%)씩 있었다. 결 론 : 소아에서 신증후출혈열 백신을 성인의 1/2용량으로 접종하여도 충분한 면역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면역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2회의 기본접종후 1년후에 추가접종이 필요하리라 사료되나 이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밝혀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