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국가차원의 장기 육성기본계획이 수립되었고, 그간의 중복투자 및 과당경쟁을 지양하는 통합법안의 설립 등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우주산업계는 IMF 환란과 생산물량 부족 등으로 고사위기에 처해 있고 아직도 정부 및 유관기관의 인식부족으로 인한 범부처적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미국 항공산업은 정부의 직·간접적인 전폭적 지원으로 발전하였으나 에어버스의 성장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글은 1993년 당시 미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의 ''''누가 누구를 후려치는가?'''' 저서를 통해 타개책을 제시한 것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번역 출판한 것으로 본지에서는 3회 연재의 마지막 부문을 게재하였다.
우리나라 우주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초보단계의 수준이나 위성체 구조물 기술, 로켓 구조체 기술 및 위성수신기기 분야 등에서는 상당수준의 기술을 확보하였다. 92년 발사된 실험용 소형과학위성인 "우리별 1호"로 우주개발에 착수한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1,2호 사업을 통해서 위성통신 시스템 및 관련부품에 대한 요소기술을 확보한 상태이며,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사업을 통해서 우주산업 기반기술을 확보한 단계이다. 이번호에서는 오는 12월에 발사예정인 다목적실용위성의 개발과정과 의의에 대해서 알아 보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