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토가 약 18,000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1960년대부터 위성통신 및 위성방송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국가 중 하나이다. 다른 국가와 달리 위성통신/방송망을 이용하는 것이 통신/방송용 송/수신탑과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것 보다 유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인도네시아 국립항공우주연구소(LAPAN)이 있다.
점보제트라는 애칭으로 더욱 친숙한 보잉 B747은 한 번에 무려 400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는 최초의 대형여객기였다. 그러나 에어버스의 야심작 A380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뒤바뀌고 말았다.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B747의 각종 기록을 A380이 보란 듯이 갈아 치워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명예회복을 위해 보잉이 준비한 야심작 B747-8이 A380과의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이 흥미진진한 경쟁구도를 살펴봤다.
프랑스 쉬드 아비아시옹(Sud Aviation)이 프랑스 육군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작한 SA 330 푸마는 지금도 가장 성공적인 유럽제 다목적 범용헬기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KAI에서 개발 중인 KUH 수리온도 따지고 보면 AS 330을 그 기원으로 하고 있다. 1968년부터 1987년까지 697대가 생산됐고 IAR 330, Atlas Oryz 등 해외 면허생산은 물론 유러콥터(Eurocopter) AS 332 개발에 밑거름이 된 SA 330에 대해 소개한다.
수직이착륙, 영어로는 VTOL(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이라 불리는 기술은 공기역학을 거부한 첨단 항공우주기술이다. 일반적으로 고정익 항공기는 날개에서 발생하는 양력으로 하늘을 날지만 VTOL 항공기는 순수한 엔진 추력만으로 수직으로 이착륙하거나 단거리에서 이륙할 수 있다. 다만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요구하는 만큼 현재까지 실전 배치된 군용기 중 이 기술이 적용된 군용기는 해리어(Harrier)와 V-22 오스프리(Osprey), Yak-38 정도가 고작이다. 수직이착륙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