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 울산지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부영 기술부장은 1991년 입사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초심을 잃은 적이 없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듯, 지금까지도 관내 사업장의 무재해라는 목표를 가지고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업무에 임한다. '부장'이라는 직책에 있다 보니, 대내외적으로 챙겨야 할 일이 매우 많다. 현장에서는 안전을 지도해주는 안전전문가로, 직장에서는 부서 직원들의 단합된 힘을 이끌어나가는 직장상사로, 가정에서는 가족을 돌봐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역할까지 그의 몫이다. 이러한 '1인 3역'의 어려움을 남들보다 한 발 더 뛰는 부지런함으로 극복했다. 그는 최근에 두 가지 큰 선물을 받았다. 2013년 대한산업안전협회의 모범직원으로 선정됐으며, 바쁜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 내어 공부한 결과 기술사(기계안전)라는 안전분야 최고의 기술자격을 취득했다. 긍정적인 사고와 함께 항상 노력하는 그의 모습이 이번에 두 가지 큰 결실로 이어졌다. 안전을 천직이라 여기며, 하루하루 바쁘게 움직이는 정부영 부장을 만나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