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이 간과했던 점포유형, 제품유형, 가격유형을 고려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경로에서 가격수준과 가격편차에는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였다. 즉, 제품특성 및 점포 유형, 배송료, 적립금, 사은품 등과 같은 요인들에 따라서 소비자가 부담하는 총가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가격수준, 가격편차, 가격변동 빈도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 결과 온라인 점포의 가격수준이 오프라인 점포보다 더 낮았고, 제품유형(대용량/소용량)에 따라서는 순수온라인 점포에서 소용량 상품의 가격수준이 더 낮았으며, 가격편차는 Hybrid 점포의 가격편차가 더 낮게 나타났다. 가격변동은 Hybrid 점포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총가격과 배달가격간의 가격편차는 순수온라인 점포에서 특정상품(화장품)을 제외하고는 총가격 기준의 가격편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격수준이나 가격편차 등을 고려해 볼 때, 온라인 유통경로가 효율적이거나, 점차 효율적으로 진행되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계절적인 영향이 큰 상품이나, 유통 지배력이 있는 상품의 경우는 순수온라인 생포보다 Hybrid 점포가 더 가격 면에서 효율적인 유통경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