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그녀를 '대장부'라고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녀를 '외유내강'이라고도 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오리 집산지인 전남지역의 오리농가들을 대표하는 전영옥 한국오리협회 광주·전남도지회장은 오리농가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면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고, 오리농가의 어려움이 있을 때는 옆집 누나처럼 세심하게 살피며 전남·광주도지회를 이끌고 있다. '전영옥이 뜨면 전남도의 오리농가는 모두 모인다'는 소문을 확인이라도 하듯 지난 7월 14일 영암축협에서 열린 광주·전남도지회 정기총회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260여 명의 오리농가가 운집하며 오리농가들의 결집된 힘을 보여줬다. 전남 오리농가들의 '큰 누나' 전영옥 지회장을 만나러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