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순환 유수식 산소소비 측정장치를 이용하여 해수 및 담수에서 사육한 감성돔, Acanthopagrus schlegeli의 개체수에 따른 산소소비 경향을 조사하였다. 해수 및 담수순화된 평균체중 36.4 g의 감성돔을 각각 1마리와 3마리 그룹으로 나누어 수온(15, 20, $25^{\circ}C$), 광주기(12L:12D)를 달리하여 실험하였다. 모든 실험조건에서 감성돔은 명기동안에 산소소비량이 많고, 암기동안에는 적은 뚜렷한 리듬을 보였으며, 수온상승과 비례하여 산소소비량이 증가하였다. 감성돔의 호흡수는 담수돔 보다 해수돔이 많았으며, 수온상승과 비례하여 증가하였다. 수온 15, 20, $25^{\circ}C$에서 개체수가 1마리일 때 해수돔의 산소소비량은 각각 140.0, 174.8, 282.3 mg $O^2{\cdot}kg^{-1}{\cdot}h^{-1}$, 담수돔은 177.5, 307.8, 413.1 mg $O^2{\cdot}kg^{-1}{\cdot}h^{-1}$로 해수돔에 비해 담수돔의 산소소비량이 많았다. 그러나 개체수가 3마리일 때는 해수돔 각각 200.5, 274.7, 339.1 mg $O^2{\cdot}kg^{-1}{\cdot}h^{-1}$, 담수돔 177.5, 307.8, 413.1 mg $O^2{\cdot}kg^{-1}{\cdot}h^{-1}$로 담수돔 보다 해수돔의 산소소비량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