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에서의 불규칙적으로 심하게 변하는 수온이 우렁쉥이의 폐사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1998년 12월 14일부터 1999년 8월 30일까지 자연산과 양식산 우렁쉥이를 사용하여 실내에서 온도자극 및 수용밀도별로 실험한 결과와 야외 육성장에서 수층별로 밀도를 달리하여 사육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실내에서 수용밀도별 사육 결과 12kg 수용구가 3kg, 6kg 수용구보다 폐사가 높았고, 자연산에 비해 양식산의 폐사가 높았으나, 3kg 수용구와 6kg 수용구간에는 밀도별 실험에서 차이가 없었고, 양식산과 자연산간에도 차이가 없었다. 2. 일간 폐사율은 양식산, 자연산 공히 실험 초기에 폐사율이 높았다. 3. 온도자극에 따른 폐사는 온도자극이 클수록 폐사가 많았고, 양식산이 자연산에 비해 폐사가 많았다. 4. 온도자극에 따른 일간 폐사율은 8$^{\circ}C$ 자극 실험구에서는 온도자극이 끝난 직후에 폐사가 높았고, 5$^{\circ}C$, 3$^{\circ}C$ 실험구에서는 온도자극 중에 높았고, 대조구에서는 초기에 폐사를 보인 후 폐사가 없었다. 5. 우렁쉥이 육성장에서 10m 층의 실시간 수온변화는 1, 2월까지는 변화가 없다가 5월부터 일일 2~4$^{\circ}C$의 변화를 보였고, 6월에는 최고 7.4$^{\circ}C$까지 변하는 불규칙적인 변화를 보였고, 8월 중순 이후에 안정되었다. 6. 수용밀도에 따른 월별 폐사율은 3, 6, 12kg 수용구 모두가 6월에 가장 높은 폐사율을 보였고, 다음이 8월이었다. 수층별로는 5m 층이 10m, 15m층에 비해 폐사가 높게 나타났으며, 자연산에 비해 양식산의 폐사가 높았다. 7. 양식수층에 따른 월별 폐사율은 전 수층에서 6월에 폐사가 가장 높게 일어났고, 다음이 7월이었다. 수용 밀도별로는 12kg 수용구가 폐사율이 가장 높고, 다음이 6kg, 3kg 순이었으며, 자연산에 비해 양식산의 폐사율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