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발적으로 마약류 의존 치료재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한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그들의 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특성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이론적 틀로 건강서비스 이용행태 분석에 널리 사용되는 Andersen의 '건강서비스이용 행동모형'을 활용하였다. 연구참여자 모집의 어려움으로 유의표집을 통해 조사된 80명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으며, 분석방법으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학력(선행요인)'이 높을수록 현재 이용하는 치료재활 서비스 수가 많으며, '동료의존자의 지지(자원요인)'가 클수록 현재 이용하는 치료재활 서비스 수도 많고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존자들이 느끼는 '인지된 욕구(욕구요인)'가 클수록 입원 입소 경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엔더슨모형에 의하면 우리나라 마약류 의존자 치료재활 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매우 제한적이며, 또한 서비스 이용의 형평성도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과거에 발생한 모(母)의 손자녀 돌봄이 이후 모와 성인자녀의 세대 간 접촉 수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세대 간 장기적 상호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고, 연구의 수행을 위해 고령화연구패널조사(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의 1차부터 4차 연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분석의 대상자는 1,925명의 노모와 7,460명의 성인자녀이었으며, 다수의 자녀가 한 명의 모에 내재되어 있는 관계적 구조를 고려하여 다수준 분석(multi-level analysis) 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의 수행을 위해 과거 발생한 모의 손자녀 돌봄은 그것의 행위 유무와 시간적 양을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세대 간 접촉 수준은 모와 성인자녀의 대면 및 비대면 접촉 수준을 통해 파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산출된 결과를 간략히 제시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과거 모에 의해 제공된 아동 돌봄은 그것의 행위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후 성인자녀와 모 간의 접촉 빈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에 의해 제공된 아동 돌봄의 시간적 양 역시 이후 모와 성인 자녀 간의 접촉 수준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세대 간 관계에서 조모에 의한 손자녀 돌봄이 세대 간의 호혜적 관계 성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결과들을 기초로 하여 이론적 및 정책적,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가족 사회자본과 지역사회 사회자본이 청소년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다층분석을 통해 검증한 것이다. 한국아동 청소년패널조사 2010 데이터의 중1패널 2차년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93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중학교 2학년 청소년 2,056명을 대상으로 기술통계 분석, 상관관계 분석, 위계적 선형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학교적응 전체변량 중 6.1%가 지역사회 간 차이로 나머지 93.9%가 개인 간 차이로 설명되며 학교적응이 지역사회별로 통계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족 사회자본과 관련하여 방임을 적게 경험할수록, 학대를 적게 경험할수록, 부모가 자녀의 친한 친구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잘 알수록 자녀가 학교에 더 잘 적응하였다. 셋째, 지역사회 사회자본과 관련하여 공동체의식이 높은 지역사회 청소년이 학교에 더 잘 적응하였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학교적응 향상을 위한 가족 사회자본, 지역사회 사회자본 지원 방안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참전 국가유공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를 파악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자아-적응유연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한국보훈협회의 협조를 얻어 2018년 3월부터 6월까지 한국전 또는 베트남 전쟁 참전군인 383명을 대상으로 자료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4.0 Statistics Program을 이용하여 외상 후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자아-적응유연성의 매개효과를 계층적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참전 기간이 긴 경우(F=7.97, p<.001), 무직인 경우(t=2.09, p=.040), 경제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F=64.49, p<.001) 외상 후 스트레스가 높았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매개변수인 자아-적응유연성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참전군인들의 우울 중재를 위해 자아-적응유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국가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정보 통신 기술(ICT)의 급속한 발전과 정보격차현상의 심화를 감안할 때 연구자와 실무자는 COVID-19 정보격차와 같은 새로운 현상이 기존 정보취약계층에 미치는 인식변화를 이해해야 한다. 본 연구는 정보취약계층에 따른 정보격차에 대한 COVID-19의 잠재적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20년도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데이터를 가지고 실증분석을 수행하고 정보격차소외집단, 성별 및 정보서비스 주요요인(콘텐츠, 사회관계, 생활서비스, 정보생산, 네트워킹, 사회참여, 비대면 서비스)이 코로나이후 디지털정보기술인식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한 결과 콘텐츠, 사회관계, 생활서비스, 네트워킹 및 디지털비대면 서비스가 높아질수록 코로나이후 디지털정보기술 인식변화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COVID-19가 진화하는 현상에 비추어 디지털정보격차 현상 해소를 위해 정부는 정보취약계층 역량강화 교육훈련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자활사업 참여자의 가족탄력성이 자활의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탐색하고 그 관계에서 가족지지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은 강원도 소재 지역자활센터에 참여하고 있는 20~70대 283명이다. 통계분석은 IBM SPSS18을 통해 기술통계, 차이검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매개효과는 Baron & Kenny(1986)의 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분석방법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활사업 참여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주요변수들과의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자활의지는 돌봄가족, 가구소득이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가족탄력성은 연령대, 결혼상태, 건강상태, 가구유형, 돌봄가족, 주택소유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가족지지는 연령대, 결혼상태, 건강상태, 가구유형, 돌봄가족, 부채가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자활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돌봄가족이 있을수록, 가족탄력성과 가족지지 수준이 높을수록 자활의지 수준이 높았다. 셋째, Baron & Kenny(1986)의 매개효과 분석결과 가족탄력성과 자활의지 관계에서 가족지지는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활사업 참여자의 자활의지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대안으로 가족탄력성과 가족지지가 중요한 요인임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기혼직장인의 가족친화적 조직문화가 가족건강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탐색하고, 그 관계에서 일과 삶의 균형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조사대상자는 20-60대 기혼직장인 213명 이었다. 통계분석은 SPSS 18.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차이검증, 회귀분석과 매개효과는 Baron & Kenny(1986)의 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분석방법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혼직장인의 일반적특성과 가족건강성과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 중 연령대가 60대, 40~50대, 20~30대 순으로, 교육수준이 고졸이하보다 대졸과 대학원졸 이상인 경우, 조력자가 없는 경우보다 있는 경우, 가구소득이 400만원 이하보다 601만원 이상인 경우, 직급이 실무자보다 중간관리 이상인 경우 가족건강성이 더 높았다. 둘째, 가족건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연령이 낮을수록, 가족친화적 조직문화와 일과 삶의 균형 수준이 높을수록 기혼직장인들의 가족건강성 수준이 높았다. 셋째, Baron & Kenny(1986)의 매개효과 분석결과 가족친화적 조직문화와 가족건강성과의 관계에서 일과 삶의 균형은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혼직장인의 가족건강성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가족친화적 조직문화와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한 요인임을 검증하였다.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삶의 질이 좋아지지 않고 지역적·계층적 격차 심화는 고민이다. 지역별 삶의 질 격차를 분석결과,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이, 광역시에 비해 광역도가, 도시지역에 비해 농촌지역의 삶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를 대상으로 심층분석 한 결과 전국적인 분석과 비슷한 경향이었다. 고령자들이 청년과 중장년에 비해 삶의 질 만족도가 낮았고, 이러한 경향은 지역에 상관없이 비슷하였다. 단, 상대적으로 동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이, 면지역에 거주하는 중장년과 고령자의 삶의 질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최근 강조되고 있는 생활SOC 서비스 수준을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도시지역은 우수한 반면 농촌지역은 열악하였다. 한편, 삶의 질 만족도와 생활SOC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서로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발견되지 않아 생활SOC의 확충이 주민의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인다고는 단정하기 어렵다. 이에 향후 생활SOC 공급 정책은 공급수요와 삶의 질 만족도에 주는 영향을 보다 세밀히 분석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생활SOC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양적 공급 못지않게 그 속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은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SOC의 공급보다는 필요한 여러 기능을 복합화하여 이용자 수요를 확보하고, 관리 효율화를 함께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
연구자는 문화이론을 적용하여 항공직렬렬 공무원들의 문화적 편향을 분류하였고, 이들의 인식이 새로운 항공교통시스템 도입에 따른 사회적 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자는 문화적 편향을 선행연구와 마찬가지로 4개의 잠재변수들(평등주의, 개인주의, 계층주의 및 운명주의)로 구분하였으며 사회적 수용성을 유용성 인식, 업무태도, 사용의도 및 업무몰입이라는 4개의 잠재변수들로 구분하였다. 구조방정식 실증분석 결과 국내외 선행연구결과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공무원 집단은 계층주의 인식이 사회적 수용성에 매우 강한 정(+)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반직 공무원 표본과 달리 항공직렬렬 공무원 표본은 평등주의 인식이 사회적 수용성에 95% 신뢰수준에서 매우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향후 새로운 항공교통시스템 도입을 추진함에 있어, 정부의 고위 의사결정권자들은 항공직렬렬 공무원들의 이러한 문화적 편향을 충분히 인지하고 이들의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 개진을 수용할 줄 아는 조직의 문화적 변화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항공정책실 조직 문화의 변화가 뒷받침되어준다면, ICAO 권고사항 적기 이행 및 새로운 항공교통시스템 도입의 성공적 추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스마트폰 사용유형과 스마트폰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자료 중 13세에서 19세까지의 청소년 3454명(남자 1,758명, 여자 1,696명)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위계적 중다회귀분석 결과, 연령과 가계수입은 스마트폰 과의존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의 주중 사용시간은 스마트폰 과의존의 하위요인인 문제적 사용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 사용 유형 중 정보추구, SNS 및 게임을 위한 스마트폰 사용과 스마트폰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스마트폰 과의존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여가추구를 위한 스마트폰 사용은 스마트폰 과의존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나, 스마트폰 과의존의 하위요인인 문제적 사용에는 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메신저를 위한 스마트폰 사용은 스마트폰 과의존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반면, 메신저 사용은 스마트폰 과의존의 하위요인인 현저성에는 정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문제적 사용에는 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이해하데 있어 사용시간뿐만 아니라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유형을 확인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스마트폰 과의존의 예방과 효과적인 개입을 위해 스마트폰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수정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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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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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칙]
1. (시행일) 이 약관은 2016년 9월 5일부터 적용되며, 종전 약관은 본 약관으로 대체되며, 개정된 약관의 적용일 이전 가입자도 개정된 약관의 적용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