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haracter virtue

검색결과 45건 처리시간 0.025초

덕인식론에서 역량과 성품의 개념적 이해: 『논어(論語)』에서 '총명(聰明)'과 '정직함'을 중심으로 (A Conceptual Contour of Character and Capacity in Virtue Epistemology: Focusing on sagacity and honesty in the Analects)

  • 이찬
    • 철학연구
    • /
    • 제123호
    • /
    • pp.239-264
    • /
    • 2018
  • 덕인식론과 지행론의 전체적인 구도를 이해하기 위한 선행 과제로서 나는 이 글에서 덕(德)과 관련한 개념들 가운데 역량과 성품이 지적 덕성과 어떤 연관에 놓여 있는지 정리하고자 한다. 애초 이 글은 똑똑하다고 칭찬받는 사람들이 왜 나쁜 일들을 스스럼없이 저지르는가에 대한 소박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이런 의문은 윤리적인 문제일 수도, 인식론적인 주제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무엇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라는 인식론적인 질문은 결국 인식론이 규범적인영역에 속하며 인식론적인 평가에서 지적인 행위자와 그 공동체를 중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덕인식론'의 핵심적인 관점이다. 지식의정당화에 있어서 덕인식론이 '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은 동아시아 전통의 '지행론'과 닮았지만 그 문제의식은 다르다. 따라서 덕인식론과 지행론의같고 다른 점을 우선 살펴보고 "논어"를 중심으로 역량, 성품, 지적 덕성의 관계를 검토할 것이다. 이 작업에서 나는 역량과 성품이 규범적인 가치의 문맥으로 조율되지 않으면 올바른 행위를 산출하는 지적 덕성이 되기에 부족함을 말할 것이다.

유가(儒家)의 전인적(全人的) 지도자상(指導者像) 고찰(考察) (A Study on the Ideal Leadership whole person of Confucian philosophy)

  • 김경미
    • 동양고전연구
    • /
    • 제62호
    • /
    • pp.145-176
    • /
    • 2016
  • 본고는 개인의 덕성(德性)과 사회적 덕행(德行)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이 제시되어 있는 유가(儒家) 경전(經典)을 토대로 군자(君子)다운 지도자상은 어떠한 것인가를 파악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인간다움을 참다운 것으로 삼고, 인간관계의 사회성을 제대로 실천하는 유덕자(有德者)의 가치관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군자상의 진면목은 조화의 균형 감각이 있고 자기 수양에 엄격하며 인간관계의 상생적 가치를 창출하는 등 진선미가 삼위일체로 융합되는 '성기성물(成己成物)'의 참된 인물상(人物像)이라는 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유가(儒家)에서 말하는 성인(聖人), 현인(賢人), 대인(大人), 군자(君子) 등은 인간세상을 이끌어가는 사회지도자를 의미한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인간다운 도리를 지키며 사회풍토를 아름답게 교화하고 정신과 물질(物質)의 조화(調和) 인격(人格)과 능력(能力) 경제(經濟)와 도덕(道德)을 겸비한 인물로 지목(指目)하고 있다. 현대 사회인들은 순수한 지성(知性)문화의 가치보다는 물질적 가치의 선호도(選好度)에 따라 개인적인 성장(成長)을 꾀하고, 시각적으로 보여 지는 외형적인 무한경쟁(無限競爭)에 편중되어 있다.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 자신의 개성을 연출하는 것은 부정할 수는 없지만, 외모(外貌)에 집착(執着)하여 지나친 다이어트로 건강미를 상실하고, 그로 인(因)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외모 집착과 외모중시의 병적인 폐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극복(克復)하기 위해 절실하게 요청되는 대안으로 내적 소양과 외적 전문성을 고루 겸비한 온전한 인격체, 즉 이른바 "문질(文質)이 빈빈(彬彬)"한 진선미(眞善美)의 융합적 지도자상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유교사상은 수기치인(修己治人)의 도(道)를 현실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수기는 개인적으로는 덕성적 능력을 계발하여 도덕적 인격을 함양하는 것이며, 치인은 사회적으로는 함께 일하는 올바른 인간관계를 갖도록 소통(疏通)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leader 또는 지도자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까지도 감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수기치인은 '스스로의 덕성을 가다듬어 다른 사람들을 이끈다.'는 의미이다. 참다운 지도자는 수기(修己)를 통해 자기성찰과 자기정립을 한 다음에 치인(治人) 또는 남들과 함께 살아가는 안인(安人)의 경지에 서게 되는 것이다. 모든 물건에는 값어치가 있고 나름대로의 德이 있듯이. 인간 역시 인격과 덕성(德性)을 갖추고자, 배우고 익혀 자신만의 전문성 신뢰성 그리고 인격과 능력을 겸비하여, 자신만의 브랜드(Brand)가치를 창출해 내고자 한다. 개인의 인격(人格)은 높은 지위나 재력 권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인격이란 개인의 덕성으로서 자기수양을 통하여 마음에 조금도 티가 없는 상쾌함으로, 굳이 한자로 표현하자면 맑고 깨끗한 '소쇄(瀟灑)'에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즉 인간이 天性으로 품부 받은 덕성인 지(知) 인(仁) 용(勇)을 겸비한 지극히 인간다움의 인격(人格)을 지닌 지도자상으로 군자상(君子像)을 제시한다. 자아개발은 self leader, 즉 수기(修己)를 통하여 덕성수양과 자아경영의 힘을 기르게 된다. 관계영역의 leader(治人)는 자신(自身)의 덕성(德性)을 덕행(德行)으로 미루어 가는 즉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확대(擴大) 시킬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마음을 미루어 남을 생각하는 리더십을 "대학(大學)"에서는 "혈구지도(?矩之道)"라고 한다. 논자의 견해는, 인격미(人格美)는 지(知) 인(仁) 용(勇)'으로 덕성(德性)의 씨앗을 일구고 상생미(相生美)는 '서(恕)'로써 타인(他人)에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덕행의 마땅한 올바름을 구현하며 조화미(調和美)는 '혈구지도(?矩之道)'로써 남을 나처럼 아끼고 사랑하여 나와 같은 마음 즉 보편적 원리인 덕화(德和)를 구현할 수 있다고 여긴다. 이처럼, 지도자상의 자질은 자신의 소양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총체적으로 잘 조화를 이룰 때 지도자가 지니고 있는 능력을 무한히 발휘하며, 많은 사람들과 공생(共生) 공존(共存)하며 서로 승승적(乘勝的)관계로 거듭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정직(Redlichkeit)"에 관한 니체의 윤리학적 고찰 (Nietzsche's Ethical Consideration of "Honesty (Redlichkeit)")

  • 김효섭
    • 철학연구
    • /
    • 제139권
    • /
    • pp.47-80
    • /
    • 2016
  • 본 논문의 주목적은, 니체가 "가장 젊은 덕"이라 칭송하며 주요한 성격적 탁월성들(excellences of character) 중 하나로서 제시하는 "정직(Redlichkeit)"이라는 인격적 특성을 철저히 조명하는 것이다. 니체가 염두에 두고 있는 이 개별적인 기질 혹은 성향은, 기성도덕이 지고의 덕목으로 간주하는 '정직'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것으로서,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지니는 '욕구'(af ect)와 관련된 경향성이다. 필자는 우선, 니체적인(니체가 제시하는) 탁월성으로서의 정직이 어떤 본질을 지니는지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시도한다. 이후 필자는, '지녀야 하는 것' 혹은 '추구해야 하는 것'으로서의 '규범성(normativity)'으로 구성되는, 니체의 '가치(value)' 이론상에서, 정직이 어떤 위상을 지니는지, 특히 이 경향성이 과연 '내재적인 가치(intrinsic value)'로서 다루어지는지의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니체가 어떤 이유에서 정직에 전술한 '규범적 의미(normative import)'를 부여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노력한다.

일부 치위생과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대한 중요도 인식 및 인성발달 수준, 인성교육의 요구도 분석 (An Analysis on Awareness of the Importance of Character Education, Character Development Level and Needs for Character Education in Dental Hygiene)

  • 강용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7권10호
    • /
    • pp.171-178
    • /
    • 2017
  • 본 연구는 일부 치위생과 학생들의 중요도 인식과 인성발달의 수준, 인성교육 요구도를 분석하여 효율적인 인성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대학생활과 인성'교과목을 수강한 180명의 치위생과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SPSS 23.0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성교육에 대한 중요도 인식에서는 효도 덕목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용기 덕목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둘째, 조사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인성교육에 대한 중요도 인식은 출신고교계열, 종교유무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학년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현재 인성발달의 수준에서는 예절과 배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넷째, 조사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현재 인성발달의 수준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인성교육의 중요도 인식과 현재 인성발달 수준의 상관관계는 성실을 제외하고 모든 항목에서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여섯째, 인성교육의 요구도 분석 결과, 절제, 효도, 성실, 책임, 용기, 지혜, 준법, 정의, 예절, 존중, 협동, 배려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향후 인성교육에 기초차료로 활용하여 효율적인 인성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유아교사의 인성에 따른 유아 인성교육의 인식 및 실태 (A study on Teacher's Perception, the actual condition for the Early Childhood Character Education depend on Teacher's Personality)

  • 손은경;유지은;김숙희;손혜경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
    • 제16권12호
    • /
    • pp.8915-8926
    • /
    • 2015
  • 본 연구는 유아교사의 인성과 개인변인에 따른 인성의 차이를 살펴보고, 유아교사의 인성 집단에 따른 유아 인성교육에 대한 인식, 실태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충청도 D시에 근무하고 있는 유아교사 194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유아교사의 인성은 경력과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둘째, 유아 인성교육에 대한 인식에서는 유아교사는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었으나 그에 따른 실천방법에 대한 부재가 장애요인이었다. 셋째, 인성이 높은 집단은 교사의 인간관계 덕목과 생명존중 및 인간애가 중요한 덕목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넷째, 유아 인성교육에 대한 실태에서는 유아 인성교육의 목적을 인간존중으로 보았으며 바른 가치관이 교육의 내용으로 전 영역을 통한 지도를 해야 한다고 인식하였다. 다섯째, 인성이 낮은 집단의 교사는 직무수행이 교사의 덕목이며 유아는 예절이 필요한 덕목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인성교육의 목적과 내용을 예절교육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가정과의 연계를 통한 지도가 바람직하다고 인식하였다. 이에 유아에게 인성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 자신 스스로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무속복식의 상징적 의미에 관한 연구(I) - 중부지방의 "재수굿"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ymbolic Significance of the Shaman's Costume(I) -Centering arround "Jae-Soo Kut" in the Central area-)

  • 이자연
    • 복식
    • /
    • 제32권
    • /
    • pp.213-224
    • /
    • 1997
  • This paper is the result of research what im-ply the shaman's costume in Korea "Kut" The implication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Shaman's costumes in "Kut" are divided into two parts. Namely the one is the position as a priest and the other is the one as God it-self 2) Also shaman's costume were used to ex-press God's character in the ritual "Jae-Cha" These were based on the costume system by one's social position in the times of the Cho-Sun. 3) The reasons why shaman worn the tra-ditional costume are discussed variously. Among those reasons firstly shaman stands for the symbolic significance of each "Kut" as the agent of God. And secondly shaman wore to symbolize the miraculous virtue of God. symbolize the miraculous virtue of God.

  • PDF

팀 기반 학습활동이 대학생의 인성교육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Team-based Learning Activity on College Students' Character Education)

  • 신명희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 /
    • 제12권12호
    • /
    • pp.161-167
    • /
    • 2021
  • 본 연구의 목적은 팀 기반 학습활동에서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습득될 수 있도록 방법론적 접근을 통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1년 봄 학기에 두 그룹 총 6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험반은 교양영어 프로그램과 팀 기반 학습활동을 융합하여 강의를 진행하였고 통제반은 교양영어 프로그램에 맞춘 강의중심 수업을 실시하여 팀 활동이 인성교육 덕목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실험반(p<.001)의 사후 테스트 결과에서 인성덕목 총점이 크게 향상되었다. 팀 기반 학습의 하위 항목인 리더십, 신뢰도, (과제)수행 및 책임감 간상호 밀접하게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인성교육의 하위 항목인 자기조절, 배려, 소통, 자존감, 책임감에 대한 사전 및 사후 테스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강의중심 수업보다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팀 활동을 통한 수업은 인성교육에 효과적인 영향을 주었다. 다만, 현 연구는 모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보다 확장적인 심층 연구가 필요하며, 향후 다양한 교수법이 적용된 인성교육의 효과성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초등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성격 강점, 정서지능, 학습몰입 비교 및 관계 분석 (Comparison of Character Strengths, Emotional Intelligence, and Learning Flow between Elementary Gifted Students and General Students and Analysis of the Relationships)

  • 박문숙;유미현
    • 영재교육연구
    • /
    • 제24권5호
    • /
    • pp.829-849
    • /
    • 2014
  •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성격 강점, 정서지능 및 학습몰입을 비교하고 관련성을 알아보며, 성격 강점과 정서지능, 학습몰입의 관계를 분석하는데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 영재학생이 성격 강점, 정서지능 및 학습몰입 전체에서 일반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인간애는 두 집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핵심 덕목이었다. 영재학생은 겸손과 겸양에서는 일반 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정서지능과 학습몰입 모든 하위영역에서 영재학생이 일반 학생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둘째, 초등 영재학생은 성격 강점과 정서지능, 성격 강점과 학습몰입 간에 높은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셋째, 초등 영재학생의 성격 강점은 정서지능과 학습몰입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한 전래동화에 나타난 사회적 가치와 배경 분석 (Analysis of Social Virtue and Setting in Traditional Fairy Tales of South and North Korea)

  • 오영은;김영주
    • 가정과삶의질연구
    • /
    • 제25권1호
    • /
    • pp.101-112
    • /
    • 2007
  • In this paper, 274 traditional fairy tales of South and North Korea were selected for research. The research was performed using a content analysis chart, and found differences in the number of characters, how ideology and social setting affect categorization of the characters, and what values are represented in the fairy tails of each country. Analysis of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fairy tales of South and North Korea shows that South Korean traditional fairy tales have more cases where $1{\sim}4$ characters appear. In North Korean fairy tales, 5 or more characters generally appear. Analysis of the categories of characters in traditional fairy tales of South and North Korea found that characters fall into categories of family, friend and tutor, village, and the native country more often in South Korean fairy tales than in North Korean fairy tales. Character categorizations of county and foreign countries are found more often in North Korean fairy tales. In particular, the difference in character categorization of family, friend and tutor, and county shows that different ideology and social setting affected categories of characters. Research on traditional fairy tales of South and North Korea shows that traditional fairy tales of South Korea have chosen self-respect, self-restraint, fidelity(responsibility), understanding others, manners and honesty as themes more often than those of North Korea and subjects such as frugality, sharing, order and rules, cooperation and patriotism(ecosystem protection) we found more often in those of North Korea.

인성과 교육의 관계적 의미 고찰: '문질빈빈' 인성 고찰을 통한 교육인류학적 함의 탐색 (A Study on anthropology of education of 'character')

  • 신현석;김상철
    • 한국교육학연구
    • /
    • 제23권2호
    • /
    • pp.131-155
    • /
    • 2017
  • 본 연구에서는 '인성'이란 무엇인지를 '문질빈빈(文質彬彬)'을 통해 고찰하고 그것이 삶, 문화, 교육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에 관해 밝힘으로써 교육인류학적 함의를 모색해 보고자 했다. 연구결과, 문적인 측면에서 '인성'에는 인간다운 면모와 자질, 성질과 성품, 그리고 덕성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며,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능력과 같은 사회적 맥락을 고려한 윤리의식을 학교에서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질적인 측면에서는 인성의 본질인 '인성다움'을 통해 인성의 선천적인 측면과 후천적인 측면의 양면성을 살펴봄으로써 인성이 양자 모두를 총칭하는 개념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외부환경에 의해 인성이 영향을 받는다면 교육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의 개선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덜 나은 인간'에서 '더 나은 인간'으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의 역할이 요청될 수밖에 없으며, 가정 및 학교 교육이 수반되어야만이 인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족 간의 인간애에 대한 정직한 마음은 곧 바른 인성이며, 이러한 인성으로 인해 가정을 지키게 되고 사회 질서 유지에 일조한다는 논리가 현대의 법문화전통에까지 영향을 미침으로써 인성의 중요성이 우리 사회에서 인정되고 보호되어야 할 가치로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교육인류학을 통한 학문적 접근은 교수자와 학습자에 대한 인성과 교육, 그리고 문화 간의 관계를 탐색하는 데에 충분한 시론(試論)적 가치가 있으며 학문적 기초를 제공해 주기에도 적절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