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생 301명을 대상으로 진로인식과 진로포부 및 직업포부유형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진로인식이 진로포부와 직업포부유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진로인식은 성별에 따라 진로인식 전체와 하위척도 중 의사결정, 진로태도와 자기주도성, 진로준비성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직업포부 유형은 실재형, 예술형, 사회형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학년에 따른 결과는 진로인식 하위척도 중 자기탐색, 직업편견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진로포부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진로인식과 진로포부 및 직업포부유형 간에는 부분적인 상관을 보였다. 셋째, 진로인식의 하위척도 중 자기탐색, 자기주도성, 진로준비성이 진로포부에 의미 있는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업포부유형 전체와 각 하위척도에 따라 진로인식의 각 하위요인이 의미 있는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에 따라 논의 및 결과에서는 선행연구와 관련하여 논의하고, 연구의 의의와 한계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 322명을 대상으로 창의적 인성과 진로인식, 직업포부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직업포부에 미치는 창의적 인성과 진로인식의 영향에 대해서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창의적 인성과 진로인식, 직업포부 간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의적 인성은 진로인식과 직업포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적 인성을 독립변인으로, 직업포부를 종속변인으로, 그리고 진로인식을 매개변인으로 보고 변인간의 관계모형을 구조방정식을 통해 검증한 결과, 변인간의 관계모형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생의 효과적인 진로지도 및 상담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초등학생의 직업포부를 형성하는 과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 이에 대한 경험적 자료를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초등학생의 개인적 특성 변인 중에서도 인지적 측면인 학업성취와 정의적 측면인 자아존중감, 환경적 측면인 부모의 학력을 변인으로 정하여 직업포부 수준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이 연구결과 성별에 따른 직업포부 수준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학년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초등학생의 학업성취는 직업포부 수준과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자아존중감과 직업포부 수준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학업성취와 자아존중감을 예측변인으로 했을 때 4학년의 경우에는 직업포부 수준의 9%, 6학년은 12%를 설명하였고, 부모의 학력에 따른 초등학생의 직업포부 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초등학생 4, 6학년이 직업의 특성뿐만 아니라 학업성취, 즉 자신의 능력을 함께 고려하여 직업포부를 결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의 교류분석 결괴에 따른 자신의 진로에 대한 포부와 직업 선택의 가치를 알아보고자 경기도 소재 S대학 관광경영학과 재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은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총45문항으로, 직업선택 가치의 조사항목은 요인분석 결과에 따라 리더십욕구, 전문성향상, 직계향상, 사회적기여, 지적가치산출, 여가보장, 급여수준 등 7개 요인으로 분류하였다. 연구 결과 진로포부와 직업선택 가치는 매우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에고그램 구조에서는 성인 자아샹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직업포부가 크고, 성인자아 활동이 높을수록 직업선택의 가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교류 분석이론을 기초로 한 자아상태 프로파일 분석은 학생들의 진로결정과 향후 직업 선택 및 직업 선택의 가치 적성을 탐색하는데 매우 유용한 기초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며, 직업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진로대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는 콜맨(Coleman)의 사회자본을 근거로 대학생의 사회자본(부모-자녀관계, 인적 네트워크, SNS 활용)이 진로포부 수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상관관계 분석, 위계적 다중회귀 분석을 이용하여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사회자본의 하위변인 부모의 직업을 제외한 나머지 변인은 진로포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계적 다중회귀 모형으로 확인한 결과 사회자본인 부모와 자녀의 관계, 사회활동을 통해 얻은 인적네트워크, 사회관계망 서비스의 활용 및 정보의 도움 정도는 직업포부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사회계층 이동에 대학생의 사회자본의 소유 및 획득 과정이 중요한 성취지향가치관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 대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업은 어떤 요인에 의하여 결정될까? 시월(William H. Sewell)과 동료들이 개발한 위스콘신 모형의 결론에 따르면, 교육과 직업 획득에 사회심리학적 요인들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다. 높은 수준의 직업적 지위를 갖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이 결국에는 더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다는 것이다. 그러한 점을 고려할 때, 젊은이들의 직업 포부를 결정하는 요인을 파악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직업 포부를 트라이만(Donald J. Treiman)이 개발한 표준국제직업위신척도(Standard International Occupational Prestige Scale: SIOPS)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독립변수들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정하였다. 사회적 자본 변수는 린과 듀민(Nan Lin and Mary Dumin)의 '직업위계를 이용한 사회적 자원 측정 방법'(position generator)을 적용하였고, 문화적 자본 변수는 부르디외(Pierre Bourdieu)의 개념 정의에 기초를 두고 우리가 개발한 척도로 측정하였다. 분석에 사용한 자료는 '2004년도 한국 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관한 조사연구'의 원 자료인데, 유효 표본 수는 1,947명이다. 분석결과, 성별, 인적 자본, 아버지 직업 등 기존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는 변수들과 더불어, 사회적자본과 문화적 자본이 장래 희망 직업을 결정하는 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내 외적 진로장벽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포부를 매개하여 진로결정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서울 경기지역, 충청지역, 전라지역, 경상지역별로 각각 4년제 대학을 선발하여 총 787명의 데이터가 수집되었다. 연구도구는 외적 진로장벽, 내적 진로장벽, 진로포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수준을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AMOS 18.0, LISREL 8.53 통계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로결정수준에 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던 내 외적 진로장벽은 내적 진로장벽만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포부를 매개하여 진로결정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적 진로장벽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고,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포부에 정적인 영향, 진로포부는 진로결정수준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내적 진로장벽을 지각할수록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낮아지고, 더불어 진로포부가 낮아진 상태에서 진로결정수준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진로포부는 성인기 삶에서 중요한 직업적 삶의 적응과 관련된 변인으로서 많은 진로 연구자들의 지속적 관심을 받아왔다. 진로포부 발달의 성차의 심리적 기제를 밝히는 것은 여성과 남성의 진로 발달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인의 잠재성 발현을 위한 효과적인 진로 지도 및 상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일 것이다. 본 연구는 진로포부 형성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지지와 진로포부 간의 관계에서 개인자존감과 집단자존감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조사한 후 이러한 심리적 기제가 성차에 따라 다른지를 검증하였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서 심리학 관련 교양 수업을 듣는 학생 316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질문지에는 사회적 지지, 집단자존감, 개인자존감과 진로포부에 관한 문항들이 포함되었다. 구조 방정식 모형을 이용해 개인자존감과 집단자존감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을 때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먼저, 개인자존감과 진로포부의 관계에 있어 집단자존감의 완전매개모형이 부분매개모형보다 더 우수한 적합도를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사회적 지지와 진로포부사이에서 개인자존감과 집단자존감의 부분매개효과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사회적지지, 개인자존감, 집단자존감과 진로포부 간의 관계 모형이 성차에 따라 달라지는 지를 확인해 본 결과 성차에 따라 이들 각 변인 간의 관계성에 있어서 차이가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진로포부 형성에 있어서 독립된 개인에 대한 평가 또는 지각뿐만 아니라 개인 속한 사회적 집단에 대한 평가 또는 지각이 환경적 요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진로포부 형성에 영향을 끼침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성차에 따른 관계 모형의 차이는 진로포부 형성의 심리적 기제가 성차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 연구는 취업욕구가 높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정착하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역할하는데 필수적인 직업적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일반 대상과는 다른 결혼이주여성의 특수한 논점과 경험을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설문조사, 결혼이주여성 면담, 관계자 면담 등의 결과를 통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결혼이주여성 직업적응 프로그램은 다문화의 이해, 기초적인 경제개념에 대한 이해 및 활용, 직업 및 노동시장의 이해, 자기이해와 분석, 조직적응과 직무능력의 배양, 진로목표설정 등 6회기로 구성하였다. 직업적응 프로그램에 대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선정하고 실험집단에는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두 집단의 사전 사후 검사를 통해 효과검증을 한 결과 직업적응 프로그램을 받은 결혼이주여성들은 진로정체감, 직업정보, 직업문화적응, 진로포부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직업적응 프로그램이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에게 한국의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준비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고 보다 긍정적으로 한국 사회에 적응하도록 지원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공계 또는 의약계 직업을 희망하는 초등학생의 진로선택이유, 과학/수학 과목 선호도, 과학에 대한 흥미, 과학적 포부를 조사하여. 과학 관련 진로지도에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이공계 희망 여학생의 비율은 낮지만 학년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이공계 희망 남학생의 비율은 6학년이 3학년의 절반에 가까웠다. 의약계 희망 학생 비율은 남녀 학생 모두 6학년이 3학년보다 1.4배 많았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3학년에서 이공계 희망 학생 비율은 의약계 학생의 두 배였지만 6학년에서는 두 계열이 거의 같았다. 진로 선택 이유에서 희망 직업이 이공계인 경우 하고 싶다는 이유가 가장 중요했고, 사회에 필요한 일이라는 점이 그 다음이었다. 의약계의 경우는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점과 하고 싶은 일이라는 점이 거의 비슷했고 부모의 권유나 소득보다 두세 배 중요해서 이전 연구와 다른 결과를 보였다. 돕기는 여학생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진로 선택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과학관련 진로 지도에서 그 직업을 통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비중 있게 고려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과학과목 선호도는 이공계가 가장 높고, 의약계, 기타 진로의 순서이다. 수학과목 선호도는 과학 과목 선호도 보다 낮으며, 이공계와 의약계가 비슷하고, 기타가 그 보다 낮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의 비중이 커지는 점을 고려할 때 초등학생의 이공계와 의약계 진로 희망이 지속되려면 과학과목과 더불어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과학에 대한 흥미와 과학적 포부는 3학년이 6학년보다,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으며, 이공계가 가장 높고, 의약계, 기타의 순으로 값이 낮아지는 분포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공계 집단만 포부 값이 흥미값보다 높고 학년별, 성별, 진로별로 나누어진 다른 모든 집단에서 포부값이 흥미값보다 낮다. 이는 과학에 대한 흥미보다 과학적 포부가 이공계 진로 결정에서 보다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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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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