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자녀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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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을 위한 가정교과 기반 예비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 (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Pre-Parenthood Education Program for high school students based on Home Economics subject)

  • 노희연;조재순;채정현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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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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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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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정교과 기반의 예비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가하여, 예비부모인 고등학생 학습자들이 훗날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를 현명하게 보살필 수 있는 성숙한 부모가 되는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하며 동시에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모교육 활성화 방안의 청소년 대상 예비부모교육을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예비부모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 과정은 일반적체제설계모형인 ADDIE 모형을 따랐으며, ADDIE모형 중 실행단계(Implement)를 제외한 분석, 설계, 개발, 평가의 4가지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먼저, 분석 단계에서는 프로그램 내용요소 추출과 프로그램 개발의 시사점을 얻기 위해 관련 선행연구와 2015 개정 중 고등학교 "기술 가정" 교육과정 문서를 대상으로 분석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가정교과 이 외의 분야에서 연구되어 온 예비부모교육의 9 가지 주제(1.자기이해, 2.예비부모의 성, 3.결혼, 4.임신과 출산, 5.부모됨, 6.부모역할, 7.부모 자녀관계, 8.부모와 가족, 9.부모와 사회)와 해당 내용요소들은 이미 가정교과 교육과정에 모두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9가지 주제 이외에 가정교과만의 독자적인 주제(1.생애설계, 2.가정생활 내 의 식 주 실천역량, 3.가정생활과 자녀안전, 4.가족문화)와 해당 내용요소들을 별도로 확인함으로써 예비부모교육 시행에 있어 가정교과가 지닌 강점(청소년과 가정과 사회를 바라보며 부모교육 내용 뿐만 아니라 식 의 주 소비 생활 전반을 포함하는 총체적 관점의 교육과 실제로 부모 준비를 실천하게 하는 교육)을 확인하였다. 둘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설계는 가정교과와 예비부모교육 간의 접점을 찾고 이를 프로그램 구성요소(목적, 개발방향, 주제, 내용요소, 학습목표, 학습활동)에 반영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연구의 예비부모교육 프로그램은 미래세대를 현명하게 길러낼 수 있는 성숙한 부모가 지녀야 할 관련 지식, 태도, 가치관, 실천적 문제 해결 능력을 고등학생 학습자가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을 일차 목적으로 두며, 부모됨의 준비 관점에서 학습자가 현재 생활 점검 및 개선을 통해 생활자립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이차목적으로 둔다. 궁극적으로 이 두 가지 목적 달성을 통해 학습자가 장차 부모로서 살아갈 가정생활 영역과 개인적 성취와 관련된 직업생활 영역 그리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삶의 영역간의 균형을 이뤄 이를 조화롭게 영위할 수 있는 성숙한 부모로의 성장을 돕고자 하였다. 프로그램 개발방향은 '전체 전개', '내용구성', '교수 학습법 구성'으로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설정되었다. 프로그램의 주제는 총 11개로 '1. 부모 됨: 부모가 된다는 건', '2. 배우자선택: 행복한 부부관계,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3. 임신과 출산: 새로운 생명과의 감동적인 만남', '4. 신생아 돌봄: 24시간 신생아 돌봄', '5. 영유아자녀돌봅: 사랑스러운 나의 아기와의 관계, 애착', '6. 유아기 자녀 돌봄: 별에서 온 내 아이, 유아기 자녀 돌보기', '7. 부모와 건강가정: 건강가정 속 부모와 자녀', '8.부모 자녀 관계: 현명한 부모, 자녀와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기', '9. 가정생활 내 자녀안전: 가정생활 속 안전관리자, 부모', '10. 영유아 돌봄 실습', '11. 지역사회 양육지원서비스 개발 실습'이다. 프로그램의 들어갈 최종 내용요소들은 분석단계에서 추출된 내용요소들을 11개 주제와의 관련성을 토대로 분배된 후 선정되었다. 학습목표와 학습활동은 해당 주제와 내용요소를 반영하여 구상되었으며, 특히 프로그램의 학습활동은 1) 부모 됨 관련 실천적 문제를 포함한 사례 활용, 2) 학습한 지식과 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교류활동, 3) 부모 됨 관련 학습내용을 활용한 실생활 프로젝트 활동, 4) 고등학생 학습자의 현재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활동, 그리고 5) 자녀 발달을 지원하는 가정교과 내 의 식 주 실습활동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셋째, 프로그램의 개발은 앞서 설정된 설계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이에 총 11개 주제에 따른 17차시 분량에 해당하는 교수 학습과 정안 및 학습자료가 개발되었다. 개발된 교수 학습과정안은 수업흐름 및 교사 참고자료를 포함하며, 수업 도입부에 가상의 자녀로부터 수업관련 메시지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정리단계에서는 받은 메시지에 대한 답장의 형태로 해당 차시의 내용 정리 및 예비부모로서의 다짐을 하는 것을 기본 틀로 하였다. 학습자료는 학습활동을 위해 필요한 각종 계획서나 보고서 양식을 포함하며, 정규교육과정에서의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하도록 구체적으로 작성되었다. 넷째, 개발된 프로그램의 평가는 프로그램 개발과정과 결과물 두 가지 측면에 대해 가정교과 전문가 13인으로부터 5점 리커트형 설문지를 활용하여 이루어졌다. 개발과정에 대한 기초분석 평가결과 평균 4.61점, 내용타당도 지수 97.4%였으며, 프로그램 결과물에 대한 평가결과는 평균 4.37점 내용타당도 지수 86.9%였다. 이와 같은 값은 이 연구 프로그램의 개발과정과 그 결과물에 대한 타당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확보됐음을 나타내며, 이에 이 연구의 가정교과 기반의 예비부모교육 프로그램은 고등학생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비 부모 교육 프로그램으로 타당하고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학령 전 발달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시간과 관련 요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Care Time of Mothers with Preschool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 양심영;김유경
    • 가족자원경영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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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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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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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This study is focused on the amount of time spent on child care by mothers with preschool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It is designed to find out how much time mothers spend taking care of their children and to identify related factors. The subjects of this study are 162 mothers of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residing in Seoul. Th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mothers with preschool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spent 6 hours and 50 minutes per day caring for their children during weekdays and 6 hours and 10 minutes on weekend days. This is double the amount of time spent by the average mother with preschool children. Second, mothers spent much more time caring for their disabled children than they do for their children without disabilities. Third, determinants of a mother's time for caring their disabled child during weekdays were mother's employment, the number of children, and gender of the disabled child. On weekend days, determinants of mother's care time were the number of children and husband's help for childre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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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취업여성의 일-가정 균형 실태 :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둔 가정을 중심으로 (A study for the balance between Work and Family of married working women : focused on the families with the child(ren) of lower grades)

  • 송혜림
    • 가족자원경영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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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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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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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This study investigate the balance between work and family of married working women. Data from 12 married working women who have child(ren) in age 7-9. was collect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The interviews was to examine their child-caring and the balance between work and family. The results show that the child(ren)'s age, the quality of after school program, the time to go to work and out of work, the type of work and labor flexibility were the important factors which affect the everyday child-caring. The respondents were unsatisfied with their balance between work and family, especially they felt that their leisure time is insufficient, but they seemed to accept this unbalance to some extent because they recognize the child-caring is more important than their balance between work and family in this life cycle. In conclusion the public support for the child-caring of dual-earner families with the child(ren) in lower grades has to be more extended because the support system and services for this life cycle are weak and insufficient compared with the support system for the child(ren) of the preschool ages. The currently public services for child-caring are still far from their needs to achieve the balance between work and family. So the whole child care support policies and systems are to be continued with more balanced perspectives and practical programs.

부모 양육태도, 사회적 지지 및 강인성이 자녀의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 of Parent's Child-rearing Attitudes, Social Support and Hardiness on Subjective Happiness)

  • 정은선;이자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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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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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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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지각된 부모 양육태도가 자녀의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사회적 지지와 강인성의 역할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318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SPSS 15.0과 Amos 7.0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사회적 지지는 부모 양육태도와 강인성을 그리고 강인성은 사회적 지지와 자녀의 주관적 행복감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 양육태도는 사회적 지지를 기반으로 한 강인성을 통해 자녀의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중심으로 주관적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개입방법으로 사회적 지지와 강인성을 제공할 수 있는 상담 및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성을 제언하였고, 제한점과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코로나19 이후 복지대상자의 생활 및 건강에 대한 연구: 성별, 자녀유무, 가구형태에 따른 집단 간 차이를 중심으로 (A Study on Life and Health Status of Welfare Recipients after COVID-19: Focus on Group Differences by Gender, Living with Children and Household Type)

  • 김희주;장연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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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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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4-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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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복지대상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성별, 자녀유무, 가구형태)에 따른 생활 및 건강 문제들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복지정책 및 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서울시 𐩒𐩒구에 거주하는 행복e-음 대상자 중 5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대상자의 전반적인 생활영역, 신체적, 정신적 건강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분석방법은 t-test와 ANOVA분석,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고용과 자녀 돌봄, 여가 및 문화활동, 전반적인 사회활동의 제한과 관련된 어려움에서 성별과 자녀유무 또는 가구형태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상태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이전 보다 이후에 정신건강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고,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블루와 죽음에 대한 생각과 관련해서 집단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사회에서 필요한 복지서비스의 방향에 대해 제언하였다.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양육태도와 자기조절학습능력과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 (The Mediating Effect of Ego-resilience on the Relation between Parental Attitude Perceived by Adolescence and Self-Regulated Learning Ability)

  • 김유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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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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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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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양육태도가 자기조절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분석자료는 한국아동 청소년패널조사(Korean Children & Youth Panel Survey, KCYPS) 2010 자료 중 초등학교 1학년 패널 7차년도 자료(중학교 1학년생, 2,002명)를 사용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 양육태도의 돌봄 수준이 높을수록 자아탄력성과 자기조절학습능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돌봄 양육태도가 자기조절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가 유의미함을 확인하였다. 둘째, 과보호적 부모양육태도가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자기조절학습능력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쳤으나, 그 영향력은 돌봄 양육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할 때 자기조절학습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자아탄력성이 자기조절학습능력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매개요인임을 밝혔다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독거노년부모에 대한 중년자녀의 정서적 돌봄 경험 : 불안정부모애착 중년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Experience of Adults Emotionally Caring for Their Elderly Parents Living Alone: Focusing on Middle-aged Adults with Insecure Attachment)

  • 김계연;홍경화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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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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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7-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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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불안정부모애착을 형성한 중년을 대상으로 독거노년부모에 대한 정서적 돌봄의 경험과 그 본질의 탐색을 통해 이들에 대한 이해와 상담학적 자료제공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45세 이상 60세 미만의 중년 12명(남 3명, 여 9명)을 심층면접한 후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불안정 부모애착을 경험한 중년이 독거노년부모의 정서적 필요를 돌보는 경험에 대하여 60개의 구성된 의미, 18개의 주제, 4개의 주제군이 도출되었다. 주제군으로는 '정서적 소진을 불러온 부정적 경험', '정서적 돌봄에서의 정서적 원동력', '부모돌봄에서의 조력자의 역할', '정서적 돌봄에서의 경제적·신체적 내용'이 있었다. 본 연구는 불안정부모애착을 맺은 중년이 독거부모를 정서적으로 돌보는 경험의 현상을 밝혀 불안정애착 중년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상담 적용에 기여할 자료를 마련하였다는 의의를 갖는다.

가사 및 자녀돌봄 서비스 이용과 부부 간 노동 분담의 관계 (Gender Differences in Contribution to Domestic Work and Childcare Associated with Outsourcing in Korea)

  • 류수민;김진희
    • Human Ecology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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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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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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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This paper examines the associations of having a helper for domestic work or childcare and time spent on it by couples in South Korea. We use five waves of panel survey data from the Korean Longitudinal Survey of Women and Families (KLoWF), which allows longitudinal changes within couples over time that account for potential selection effects and unobserved heterogeneity among individuals. With fixed effects, we find outsourcing is associated with a decrease in wife's time spent on domestic work or childcare by 1 hour per week. However, the decrease is concentrated on the unemployed wife's time, but not employed wife's time. In addition, outsourcing is not a significant factor for husband's time and the husband's share of total contribution. This may be because wives are the main provider of domestic work and childcare in Korea regardless of employment status or having any helper. Due to unequal contributions between husband and wife, using outsourcing also neither alleviates the employed wife's contribution nor changes the husband's contribution. However, the results may be underestimated because there are more common and diverse types of outsourcing in a broad sense, such as going out for dinner, buying prepared food, and using dry cleaning services. We expect future studies to consider more broad types of outsourcing and examine how relations with the couple's time use at home are different by type.

식물인간이 된 성인자녀를 돌보는 어머니의 체험 (Lived Experience of the Mother's Caring of Adult Children with Persistent Vegetative State)

  • 양영미;김증임
    • 여성건강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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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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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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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epen understanding the nature of the care experience by the mothers with adult children in persistent vegetative state. Methods: Participants were 7 mothers caring for their adult children in persistent vegetative state. Data were collected individually through in-depth interviews on their lived experiences. Also texts were included as data from literary works, novels, movies, essays, and arts containing on patients with persistent vegetative state and their mothers. Data were analyzed by van Manen's phenomenological methodology. Results: The essential themes of caring experiences of the mothers were as follows. The theme in relation to lived time has shown as back to the past and caring experience related lived body has emerged as locked the body in children. The theme related lived space was getting into the swamp and the theme in lived others was derived as lonely struggle into. Conclusion: The nature of mothers' caring experiences for adult children in persistent vegetative state is summarized as 'Do not off hand of hope in a locked state'. This study suggests long-term supports are necessary for mothers to care persistent vegetative state children.

모(母)의 손자녀 돌봄이 성인자녀와의 접촉 수준에 미치는 영향 : 장기적 상호 관계를 중심으로 (The Effects of Grandmaternal Child Care on Intergenerational Contacts: Focusing on Long-Term Reciprocity Relationships)

  • 하석철;홍경준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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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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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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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과거에 발생한 모(母)의 손자녀 돌봄이 이후 모와 성인자녀의 세대 간 접촉 수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세대 간 장기적 상호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고, 연구의 수행을 위해 고령화연구패널조사(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의 1차부터 4차 연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분석의 대상자는 1,925명의 노모와 7,460명의 성인자녀이었으며, 다수의 자녀가 한 명의 모에 내재되어 있는 관계적 구조를 고려하여 다수준 분석(multi-level analysis) 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의 수행을 위해 과거 발생한 모의 손자녀 돌봄은 그것의 행위 유무와 시간적 양을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세대 간 접촉 수준은 모와 성인자녀의 대면 및 비대면 접촉 수준을 통해 파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산출된 결과를 간략히 제시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과거 모에 의해 제공된 아동 돌봄은 그것의 행위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후 성인자녀와 모 간의 접촉 빈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에 의해 제공된 아동 돌봄의 시간적 양 역시 이후 모와 성인 자녀 간의 접촉 수준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세대 간 관계에서 조모에 의한 손자녀 돌봄이 세대 간의 호혜적 관계 성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결과들을 기초로 하여 이론적 및 정책적,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