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아동의 성별과 출생순위, 형제간 성별구성에 따라 형제관계, 부모애착과 또래애착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한 아동의 부모애착과 형제관계의 질, 그리고 또래애착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에 재학 중인 679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형제관계와 부모애착, 또래애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는 SPSS WIN 10.0프로그램에서 신뢰계수(Cronbach's ${\alpha}$), t검증, 편상관관계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첫째 아동의 성별과 출생순위에 따라 형제관계의 질과 부모애착 및 또래애착은 부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맏이 남아와 맏이 여아 모두 동성(同性)의 동생을 둔 집단이 이성(異性)의 동생을 둔 집단보다 동생에게 온정, 친밀감을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남아와 여아 모두 여아를 손위형제로 두었을 경우 주변인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지각하는 정도가 높았다. 넷째, 부모에 대한 애착이 높을수록 형제관계의 질은 긍정적이었고, 부모에 대한 애착이 높고 형제관계의 질이 긍정적일수록 또래에 대한 애착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어린이집 영아반 및 유아반 교사의 과학교수효능감을 예측하는 과학 교과교육학지식, 과학적 태도, 과학교수 적극성의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어린이집 교사 208명을 대상으로 질문지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피어슨의 상관관계 분석과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어린이집 교사의 과학교수효능감에는 과학적 태도, 과학교수 적극성, 과학 교과교육학지식의 하위변인인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지식 순으로 영향력을 가졌다. 영아반 교사는 과학교수 적극성, 과학적 태도의 순으로 과학교수효능감에 영향을 많이 주었고 유아반 교사는 과학적 태도,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지식 순으로 과학교수효능감에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결과는 어린이집 교사의 과학교수효능감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영아반, 유아반 교사 대상 맞춤형 현직교사교육 프로그램 구성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전통육아에 대한 이미지 유형과 그 특성을 Q-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전통육아를 경험한 어머니들을 중심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고 어머니들에게 전통육아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하여 Q-모집단을 마련하였다. 그 중 40개의 진술문을 추출하여 Q-표본을 만들고, 40명의 어머니들에게 진술문의 동의수준을 9단계로 분류하도록 하여, 그 결과를 QUANL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전통육아에 대한 인식 유형은 네 가지로 구분되었으며, 각 유형 '조화로움을 통한 관계 지향적 육아', '한국 고유의 전승가치를 담은 원형적 육아', '생명을 존중하는 실천 중심적 육아', '현대적 변형이 필요한 애착육아'로 명명되었다. 이 연구는 어머니들이 가지는 전통육아에 대한 이미지를 살펴봄으로써 전통육아의 전승과 효과적 실천을 위한 실제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연구는 유아교사의 누리과정 구성과 5개 영역의 세부내용에 대한 인식 및 실행 간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유치원, 어린이집의 누리과정 담임교사 318명을 대상으로 조사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3~5세 연령별 누리과정" 해설서와 교사용 지침서를 기초로 제작한 설문지를 사용하여, PASW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신뢰도 검증,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교사의 누리과정에 대한 인식 및 실행의 경향성은 모두 높게 나타났다. 둘째, 유아교사의 누리과정에 대한 인식 및 실행 간의 차이는 누리과정 구성 및 5개 영역의 모두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유아교사의 누리과정에 대한 인식의 경향성이 실행의 경향성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누리과정을 실천하는 유아교사들의 교사연수 방향이 5개 영역별로 좀 더 다양하게 지원되어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유아의 도덕적 정서가 사회적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공감과 동정심을 중심으로 파악하여, 유아기 도덕교육 및 정서교육 프로그램의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개인 및 부모변인에 따른 유아의 도덕적 정서(공감, 동정심)는 유아의 연령과 아버지의 학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유아의 공감과 동정심은 사회적 유능성의 긍정적 상호작용, 유능성, 대인 행동과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유아의 동정심은 사회적 유능성의 지도성과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셋째, 유아의 공감은 사회적 유능성의 긍정적 상호작용, 유능성, 대인 행동, 활동 참여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유아의 동정심은 지도성에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만4, 5세 유아의 도덕적 정서(공감, 동정심)를 강화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사회적 유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 받을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전래동요 중에서 유아에게 적합한 것을 선정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여 유아교육 현장에서 전래동요가 효율적으로 적용되기 위한 가능성의 구안에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는 첫째, 유아에게 적합한 한국 전래동요의 선정 기준은 어떠한가, 둘째, 선정기준에 따른 유아를 위한 한국 전래동요는 어떠한가이다. 먼저, 유아에게 적합한 한국 전래동요의 기준을 선정하기위해 유아교육 및 유아교육 관련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델파이 조사를 통해 문항을 선정하였다. 수집된 응답들은 spss 12.0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계산하였다. 연구 결과 유아에게 적합한 한국 전래동요의 선정 기준은 '전통적 놀이공간과 놀이언어의 즐거움이 살아있는가, 옛 아이들의 생활 모습과 정서를 담고 있는가, 유아가 쉽게 이해할만한 내용인가, 유아가 흥미를 느낄만한 내용인가, 유아의 발달에 도움을 주는가, 유아가 쉽게 부를 수 있는 선율인가, 장단이 단순하고 반복적인가'로 나타났다. 또한 선정기준이 확정됨에 따라 이 기준을 바탕으로 유아에게 적합한 전래동요 112곡이 선정되었다. 112곡의 노랫말은 주로 '놀이의 즐거움'을 표현한 곡들로 전래동요의 전승을 위해서는 놀이가 함께 연행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Objective: This study investigated 5-year-old children's developmental levels for creative and social personalities according to gender, and whether participation in STEAM-based unplugged robotic activities can improve their creative and social personalities. Methods: Participants were 5-year-old children (N=125) from 11 child care centers. The experimental group included 29 boys and 24 girls enrolled in classrooms that implemented an unplugged activities curriculum over five weeks. The control group consisted of 38 boys and 34 girls. Data were analyzed using a t-test and analysis of covariance, and Hedges' g was used to measure effect size. Results: First, the participating children's mean scores on creative and social personalities were 3.20 and 3.53 on a 5-point Likert scale, respectively. Girls scored higher than boys in sensitivity-various interests and imagination-playfulness domains of creative personality and all three domains of social personality. Second, children in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improvement in all domains of social personality and the effect size was large. They also improved in three domains (openness-humor, imagination-playfulness, independency-immersion) of creative personality, although the effect size was small. Conclusion/Implications: The results imply that implementing a robotics curriculum with unplugged play activities in early childhood classrooms contributes to 5-year-old children's development of creative and social personalities.
본 연구에서는 프랑스인들의 대모라 불리는 아동정신분석가인 프랑소와즈 돌토(Françoise Dolto)의 정신분석 이론을 바탕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프랑스 육아법의 특징들을 분석하였다. 돌토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정신분석가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유일한 인물이며, 정신분석과 소아과를 접목시켜 독창적인 아동정신분석의 기틀을 확립했다. 그녀는 영유아와의 대화를 통한 소통을 중시했으며, 아직 말을 할 줄 모르는 갓난아기조차도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의 존재로 인식했다. 연구대상으로 국내에 출판된 프랑스 육아법에 관한 도서와 프랑스 육아를 다룬 다큐멘터리 방송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공통의 주제를 분류한 후 네 개의 핵심어- 절제 기다림 인내, 자율과 규칙, 권위와 존중, 독립성과 자립심-를 도출했다. 이 핵심 주제들을 돌토의 의사소통, 아기주체(Infans), 거세, 주체와 타자, 욕망 등의 이론에 근거해서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육아법을 통해서 한국 부모들의 육아와 가정에서의 자녀교육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영아 기질, 어머니 양육행동, 교사-상호작용과 영아의 언어능력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이들 변인이 영아의 언어능력을 예측해 주는 정도와 설명력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5~36개윌 미만 영아 206명, 그들의 어머니, 교사를 대상으로 영아의 언어능력과 영아의 기질, 어머니 양육행동, 교사의 상호작용 행동을 알아보았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상관분석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어머니 양육행동, 교사의 상호작용은 영아의 언어능력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의 기질은 하위변인인 활동성, 적응성, 반응강도에서만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영아의 언어능력에 대한 기질, 양육행동, 교사의 상호작용 행동의 상대적 설명력의 크기를 살펴본 결과, 교사의 상호작용 행동의 하위변인인 적극적인 활동참여가 가장 많은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영아 기질의 하위변인인 반응강도와 어머니 양육행동 하위변인인 합리적 지도 순으로 유의미한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구조방정식모델을 이용하여 유아 기질과 애착이 어떠한 경로로 유아 놀이성에 영향을 주는가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U시에 소재한 유치원에 재원중인 만 5세 유아 275명을 연구대상으로 유아 놀이성(CPS), 기질(DOST-R) 및 애착(IPPA)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와 AMOS 프로그램을 통하여 기술통계, Pearson 상관계수 및 구조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는 ${\chi}^2$, RMSEA, NNFI, CFI 및 SRMR로 평가되었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유아 기질과 유아 놀이성 간에 정적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유아 애착과 유아 놀이성간에도 정적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유아 애착은 유아 놀이성에 직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유아 기질은 유아 애착을 거쳐 유아 놀이성에 간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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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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