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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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의 제작기술과 복원 (Manufacturing technology and restoration of gilt-bronze shoes from the ancient tombs in Jeongchon Village, Bogam-ri in Naju)

  • 이현상;이혜연;오동선;강민정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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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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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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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2013~2016년에 발굴한 전남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 정촌고분에서 금동신발이 출토되었다. 이 고분은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전반에 걸쳐 축조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은 백제 중앙과 영산강유역 현지세력 사이의 관계를 해명하는데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정촌고분 금동신발에 대해 정밀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복원도면을 만들었으며 제작 당시의 금공기술을 고려하여 복원품을 제작하였다. 우선, 과학적 분석과 육안관찰을 통해 제작기법을 분석하여 금동신발의 구조와 문양, 제작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조사하였다. 이후 실측을 통해 금동신발의 설계도면을 작성하고,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제작기술을 복원하여 외형절단과 투조, 조금, 성형, 도금, 조립공정 등을 거쳐 원형 복원품을 제작하였다. 정촌고분 금동신발 복원과정에서 백제 한성기 후반의 금동신발의 외형적 특징, 제작기술의 이해와 더불어 백제시대 당시의 원형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연구를 통해 복원된 결과물이 백제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성과품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익산 입점리 1호분 출토 금동관의 제작기법 연구 (Study on the Production Method of the Gilt-bronze Crown Excavated from Ipjeom-ri Tomb 1, Iksan)

  • 이영범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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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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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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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익산시 웅포면 입점리 1호분 출토 금동제유물 편들은 1986년 2월 마을 뒷산에서 한 고등학생에 의해 발견매장문화재로 신고되었고,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긴급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금동대륜, 금동입식, 금동관모, 금동식리 등은 신고자에 의해 수습되어 있었다. 또한 발굴조사 당시 석실 내부가 심하게 훼손되어 많은 수의 금동제유물 편들은 정확한 출토위치를 알 수 없어, 지금까지도 금동관의 조합 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요 유물인 금동관모, 금동식리 등은 보존처리 후 편 접합을 통해 외형적 모습이 복원되었으며, 금속공예기법으로 새긴 봉황문, 물고기 비늘문, 연화문 등의 문양을 관찰할 수 있었다. 본 글에서는 여러 편들로 파손되어 있는 금동제유물 편들에 대한 특징적 요소와 제작기법을 소개하여 복원의 기초적 학술자료로 제공하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입점리 금동관의 원형이 복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영동 영국사 출토 금동여래입상, 동제여래입상 분석 및 보존처리 (Analysis and Conservation Treatment of Gilt-bronze Standing Buddha and Bronze Standing Buddha Statues Excavated from Yeongguksa Temple in Yeongdong)

  • 유자영;양슬기;이민희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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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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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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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충북 영동 영국사 출토 금동여래입상과 동제여래입상의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하였다. 성분분석 결과, 금동여래입상은 구리, 주석, 납의 삼원계, 동제여래입상은 구리, 주석의 이원계 합금으로 확인되었다. 동제여래입상 성분분석 결과 금이 확인되어 금동여래입상으로 명칭이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금동여래입상은 국내에서 생산된 납을 원료로 하여 제작되었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었고, 표면에 존재하는 개금을 위한 접착제로 보이는 물질은 분석을 통해 옻으로 추정되었다. 보존처리는 상태를 확인하여 물리적, 화학적 방법으로 최소한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안정화처리 및 보호 코팅의 과정을 거쳤다.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관의 원형과 의미 (The Original Form and Meaning of the Gilt Bronzed Crown in Naju Bogam-ri Jeongchon Tombs (NBJ))

  • 이건용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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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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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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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고는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1호 석실 목관3의 동쪽에서 출토된 금동장식 편의 원형을 찾는 것이다. 금동장식 편은 모두 작은 편으로, 크기 3cm 이내, 두께 0.2cm 내외로 19개 이상의 소량만 확인되었다. 각 금동장식 편에서는 원형의 투공과 원형의 타출[볼록 장식], 잎사귀 모양의 영락, 영락을 달기 위한 2개의 작은 구멍과 금동실, 용도 미상 2개의 작은 구멍, 0.05cm 정도 크기의 연속되는 점열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금동장식 편의 특징을 분류한 결과 3가지 유형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또한 금동장식 편을 대관, 모관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1호 석실에서 출토된 금동장식 편은 대관의 일부분으로 판단하였다. 그러므로 금동장식 편의 1유형과 3유형은 대관의 관테, 2유형은 대관 세움장식의 일부로 판별하였다. 앞의 결과를 바탕으로 나주 복암리 1호 석실 금동제 대관에 대해 2가지 복원 형태를 제안하였다. 첫째 복원 안은 관테 위아래 장식으로 파도 모양의 점열, 가운데 장식은 영락, 원형 타출과 영락, 원형 투조가 있는 것이다. 둘째 복원 안은 첫째 안의 가운데 장식 중에 원형 타출이 1열 추가된 것이다. 동일한 형태의 세움장식은 소창(小倉)collection 대관에서 유사성을 찾을 수 있었으나, 관 전체의 구성이나 형태는 전혀 달랐다. 한편, 관테에서 보이는 용도 미상의 작은 구멍의 용도에 대해서는 유기물 모자를 관테에 고정하기 위한 구멍으로 추정하였다. 복원된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1호 석실의 금동관은 원형 투공 등의 특징으로 보아 다른 삼국시대의 대관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다. 기존의 가야, 마한·백제권 대관은 신라권의 균일한 형태의 대관과 다르게 각 지역마다 독특한 형태와 장식이 특징이다.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1호 석실에서 출토된 금동관도 이러한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비파괴 분석법에 의한 백제 금동관 재질 특성 연구 (Study of Material Features of Baekje Gilt-bronze Crowns)

  • 김성곤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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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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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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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천안, 공주, 서산, 익산, 나주, 합천에서 출토된 금동관 7점을 중심으로 비파괴 분석법을 활용하여 재질 특성을 조사하였다. 금동관은 고깔 모양의 모관을 기본으로 하며, 전·후입식, 대롱, 수발, 영락 등의 장식을 가감하여 부착된다. 문양은 용문, 봉황문, 초화문, 타출문 등을 조금기법, 투조기법, 인각기법 등으로 시문하였다. 형태적 특징은 제작시기 및 출토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소지 금속은 순동과 소량의 납이 포함된 동으로 구분된다. 표면 도금은 아말감기법을 사용하였으며, 순금과 소량의 은이 함유된 금으로 분류된다. 옥전 23호 출토품의 은 함량이 높아 지역적인 차이를 보인다. 도금 두께는 백제 금동관에 비해 백제계 금동관인 옥전 23호분이 두꺼운 것으로 평가된다. 도금횟수는 1~2회인 반면 백제계 금동관인 합천 옥전 23호분 금동관은 최대 3회로 평가되며,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종사(水鍾寺) 석조(石造) 부도내(浮屠內) 금동제구층탑(金銅製九層塔)(보물(寶物) 제(第)259-2호(號))의 비파괴(非破壞) 분석조사(分析調査) (Nondestructive Analysis on Miniature Pagoda of Sarira Reliquary (Treasure No. 259-2) from Sujong-sa Temple)

  • 권혁남;유혜선;강형태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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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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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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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수종사의 부도에서 고려시대 청자유개호와 금동제구층탑, 은제도금육각감 등이 발견되었다. 이들 중 금동제구층탑은 표면의 많은 부분이 구리 빛을 띄고 있고 기단부에 국부적으로 청동부식물이 관찰되므로 금동제로 알려져 있으며 문화재청에 등록된 공식 명칭 역시 '금동제'로 되어 있다. 그러나 표면 빛깔, 표면 상태, 청동부식물의 발생 정도 및 풍탁을 연결한 금속사 등 여러 측면에서 금제로 판단되어 과학적인 조사를 통하여 재질은 밝혀낼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이에 비파괴적인 방법으로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 표면의 여러부분에서 가공 흔적이 관찰되고 도금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XRF 분석 결과 금과 은(16%)이 주성분을 이루고 불순물로 구리, 철 등이 포함되어 있어 금제로 판단되었다.

영월 하송리 출토 금속유물 보존처리 및 제작기법 연구 (Production Techniques for the Metal Artifacts Excavated in Hasong-ri, Yeongwol and Their Conservation Treatment)

  • 이병훈;고형순;김수기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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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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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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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강원도 영월 하송리 유적에서 출토된 금속유물의 보존처리 과정과 표면성분분석 결과를 제시하였다. 금동소형풍탁 1점, 풍설 2점, 호리병 형태 소형 청동병 1점을 대상으로 XRF를 이용한 표면 성분분석을 진행하였고, 호리병 형태 소형청동병은 X-ray를 통한 내부구조관찰을 실시하였다. 금동소형풍탁과 풍설은 같은 위치에서 출토되었으나, 금동소형풍탁은 도금층이 확인되는데 반해, 풍설은 부식층이 표면에 고착되어 가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분석결과 금동소형풍탁은 Cu-Sn-Pb 3원계 합금 청동소지에 Au를 수은 아말감으로 도금하여 제작하였음을 확인하였다. 풍설은 소지가 구리이며, 소량의 금성분이 검출되었다, 호리병 형태 소형 청동병은 형태적으로 비슷한 고려시대 화폐인 은병(銀甁)인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표면 성분분석과 함께 X-ray 촬영을 실시하였다. X-ray 촬영 결과 저부의 가운데 부분에 작은 구멍을 막았던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확인되었으며, 전체적인 표면분석 결과에서는 은이 검출되지 않아 은병이 아닌 청동유물임을 알 수 있었다.

도금 유물에서 확인되는 확산 현상에 관한 연구 (A Study on Elemental Diffusion in Gilded Artifacts)

  • 전익환;이재성;박장식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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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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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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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에서는 삼국, 고려, 조선시대의 금동유물 각 한 점과 제작시기를 알 수 없는 금동유물 한 점 그리고 고려의 금은유물 한 점을 선택하여 도금층과 바탕금속 간에 일어나는 금속원소의 확산현상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대부분의 유물에서 확산에 관한 직간접적인 증거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조선시대의 금동장식에 대한 분석결과로부터는 이러한 확산현상이 도금공정에 의도적으로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확산이 일어난 금동유물의 도금층에서는 표면에서 내부로 갈수록 점차 금함량이 감소하면서 구리함량이 증가하였으며 이로 말미암아 도금층과 바탕금속 간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점진적 조성변화는 열에 의한 확산에 기인하는 것으로, 도금층 전체에 산소함량이 매우 낮은 점으로 보아 이것이 매장도중 부식에 의하여 초래되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확산정도에 따라 금동유물의 표면색조에는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확산에 의한 색조변화는 표면의 미소형태나 화학조성 면에서 부식에 의한 것과 분명하게 구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은유물에서는 금은의 확산과 더불어 도금층의 수은도 바탕금속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무령왕릉 출토 금동은제식리 보존처리 및 제작기법 (Conservation Treatment and Production Method on the gilt-bronze-and-silver shoes excavated from the Tomb of King Muryeong)

  • 장수비;최덕순;김성곤;곽홍인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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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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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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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금동은제식리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무령왕의 식리로 결실된 부분이 많아 재조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과학적인 보존처리 및 분석을 진행하여 제작기법을 연구하였다. 보존처리는 형태 복원 및 편 접합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였다. 그 결과, 우측 식리 상연과 뒤축 일부 편을 접합하여, 결합방법 및 발등 결합에 사용된 원두정의 개수를 확인하였다. 성분 분석결과, 외판 등은 순동에 수은 아말감 금도금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내판은 순은을 사용하였다. 금동은제식리의 주문양은 봉황문, 연화문, 6엽 화문이며, 전체적으로 연화문의 비율이 높다. 각 판의 결합은 영락사, 금동사, 원두정, 사면정을 사용하였다. 내·외판 결합은 영락사를 사용하였는데, 내측판의 중앙과 후면에는 금동사로만 결합하여 장식 기능과 결합 기능을 구분하여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제작과정에서 금동제판과 은제판의 외면에는 광쇠질한 흔적이 확인되지만, 은제판의 내면에서는 확인되지 않아 내면보다 외면의 마무리에 중점을 둔 것으로 추정된다.

비파괴 분석법을 통한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 내부구조 및 금박층 조사 (Investigation of the Internal Structure and Gold-thin Layer of the Gilt-bronze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at Anseong Cheonryong Temple through the Non-destructive Analysis)

  • 최정은;최학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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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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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0-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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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을 봉안하고 있는 청룡사(靑龍寺)는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운산 자락에 있는 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의 바닥면 XRF 분석 결과는 Cu-27.2 wt%, Sn-12.6 wt%, Pb-48 wt%이며, 과거 여러 전란으로 인해 소지금속 성분과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불상의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마선(γ-ray, Ir-192)으로 촬영하였으며, 파손된 배면 부분과 후대에 나무로 덧대어 수리한 위치를 확인하였다. γ-ray 촬영 결과와 XRF 분석을 이용하여 확인한 좌, 우의 수리 경계면은 허벅지 중간부터 목 아랫부분까지로 청동과 나무로 분리된다.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의 금박 두께를 추정하기 위해 표준시료를 이용해 계산한 결과 얼굴과 가슴과 같은 육신 부분의 금박 두께가 20.7 ㎛와 21 ㎛로 가장 두꺼웠으며, 나무를 소지 재료로 한 부분이 평균 11.9 ㎛, 마지막으로 소지금속이 청동인 부분이 평균 7.4 ㎛로 금박 두께가 가장 얇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