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교수학습 전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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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을 통한 코티칭이 초임 과학영재교육 담당교사들의 교과교육학지식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s of Coteaching through Mentoring upon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of Beginning Science-Gifted Education Teachers)

  • 노태희;양찬호;이재원;유지연;강훈식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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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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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1-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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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에서는 사례연구를 통해 멘토링을 통한 코티칭이 초임 과학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수업 전문성에 미치는 영향을 PCK 측면에서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초임 중등 과학영재교육 담당교사 2인이 총 4차에 걸쳐 12차시의 과학영재수업을 공동으로 계획, 진행, 평가했으며, 2~4차 수업에서는 수업 전, 중, 후에 멘토링을 실시했다. 두 교사의 수업 계획 과정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했고, 모든 수업을 촬영하고 관찰노트를 작성했으며, 모든 면담 내용과 멘토링의 전 과정을 녹음하여 지속적 비교 방법을 통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멘토링을 통한 코티칭 과학영재수업 경험이 초임 교사들의 PCK 향상에 효과적이었다. 또한, 코티칭과 멘토링의 결합이 각 전략의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긍정적인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과학영재학생의 다양한 인지적 정의적 특성 계발에 중점을 둔 심화학습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것에 대한 확고한 실천적 지식을 갖게 되었으며, 과학영재학생의 다양한 특성과 그에 적합한 교수전략에 관한 지식이 심화되었다. 또한, 과학영재 교육 평가의 영역과 방법에 관한 실천적 지식에 향상이 있었으며, 효과적인 탐구학습 지도를 위해 필요한 과학내용지식 측면에도 실질적인 향상이 있었다.

모순 완화하기 -다양한 과학 수업 방법 사용을 위한 초등 담임교사들의 협력- (Mitigating Contradictions: Elementary School Homeroom Teachers' Cooperation For Using Diversified Science Instructional Methods)

  • 한문현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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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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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7-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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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강의식 과학 수업 사용에 머물러 있었던 초등 담임교사가 어떻게 다양한 과학 수업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지를 탐색한 것이다. 자문화기술지 방법을 사용하여 초등 담임교사의 한 해 동안의 과학 수업 준비와 실행에 대한 자기 기억자료, 수업일지, 페이스북 일기, 인터뷰 자료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수집되었고, 수집된 데이터들은 문화 역사적 활동 이론을 통해 분석되었다. 연구자는 데이터를 통하여 활동 시스템 상에서 어떠한 핵심 요소(i.e. 행위자로서의 담임교사, 규범, 분업, 도구, 목표, 산출)들의 상호작용이 특징화되었고 이것들이 어떻게 교사의 수업 방법을 구체화시켜 나갔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본 연구는 첫째, 과학 수업 준비를 소홀히 하는 규범, 개별적인 공동체, 분업 없음의 요소들이 행위자인 초등교사의 수업을 강의식 수업만으로 이끌게 되었고, 이로 인해 모순이 발생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둘째, 기존의 규범, 공동체, 분업 요소가 과학 수업 준비시간을 절약하거나 다양한 수업을 준비하도록 하는 규범, 협력적인 공동체, 역할 분담의 분업 형태로 변화되면서 행위자의 수업 도구를 다양한 과학 교수 방법(i.e. 실험, 논변 수업, 교과 통합 수업, 현장 학습)으로 사용하도록 이끌었으며, 이를 통해 모순이 완화될 수 있었음을 보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초등 담임교사와 동료 교사들이 개인의 과학 수업 전문성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과학 수업 방법 사용에 모순되는 규범, 공동체, 분업 요소를 잘 다루어 나갈 때 학습자 중심 수업이 촉진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치위생과 학생의 정서적 인식이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Emotional Perception on Major Satisfaction among Students at the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 유지수;최수영
    • 치위생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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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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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7-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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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학생들이 인식하고 있는 정서적 반응 특성인 치위생과의 학습풍토, 학과 생활 스트레스, 자각한 무기력감을 측정하여 치위생과 재학생들의 전공만족도에 주는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경기, 대전, 충청지역에 소재하는 4개의 대학 치위생과에 재학 중인 1학년과 2학년, 3학년 학생 4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치위생과 재학생들은 전공 분야에 대하여 대부분 만족한다(74.0%)고 응답하였다. 1학년 학생들이 타 학년에 비해 만족한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p<.01). 이는 신입생들의 전공 선택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을 것이라는 점을 예측할 수 있다. 2. 전공 분야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구체적인 요인들을 살펴본 결과 전공교육내용(34.3%), 동료학생 및 면학 분위기(15.1%), 교수자(11.8%)의 순서로 지역별 유의한 차이(p<.001)가 나타났다. 3. 정서적 특성요인을 측정하기 위해 설정한 전공 학생들간의 학습풍토, 학과생활 스트레스 자각한 무기력감은 전공만족도에 대하여 유의한 부적상관을 보였으며, 학습풍토는 일부 요인에 대하여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교육과정만족도는 전공만족도와 매우 높은 상관(r>.7)을 보였으며, 이는 이후 분석과정에서 제외시켜 다중공선성을 제거하였다. 4. 전공만족도에 대한 정서적 반응 요인의 중다회귀분석 결과, F 검정통계값은 21.786, 유의확률은 .000으로 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는 유의수준 .05에서 상호관계적 학습풍토(t=4.3, p=.000), 자신감결여에 의한 무기력(t=-2.9, p=.004), 체제변화적 학습풍토(t=2.6, p=.009), 통제력 결여에 의한 무기력(t=-2.2, p=.030)의 순으로 전공만족도를 유의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전공만족도에 부적상관을 보인 학과생활 스트레스 요인과 자각된 무기력감 사이의 다중요인 간 상관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정준상관분석 결과, 두 요인집단 간 매우 높은 정적인 상관(.783)을 나타났다. 따라서 스트레스 반응 증상이 높은 학생일수록 높은 무기력 증상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6. 스트레스 반응증상 요인 중에서는 우울증상군 반응(표준화정준계수 -.811, 정준부하량은-.983)이 가장 많은 기여를 하며, 자각된 무기력 증상 요인 중에서는 자신감 결여에 따른 무기력 증상(표준화정준계수 -.557, 정준부하량 -.964)이 가장 많은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스트레스 반응증상 요인 중에서는 우울 증상군 반응(정준교차부하량 -.769)이 자각된 무기력감과 가장 많은 관련성을 지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자각된 무기력증상 요인 중에서는 자신감 결여에 따른 무기력감(정준교차부하량 -.755), 부정적 인지에 따른 무기력감(정준교차부하량 -.747)로서 스트레스 반응유형과 각각 순차적으로 많은 관련성을 지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론적으로 치위생과 재학생들의 전공만족도는 정서적 특징에 매우 유의하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전공 학습에 따른 전문성 향상과 더불어 학생들의 생활증진을 위한 주요 요인으로 다루어져야 할 것이라 사료된다.

중학교 가정과 교사의 교과 관련 자기장학에 대한 수행 실태 (Middle School Home Economics Teachers' Performance Conditions of Self Supervision Related to the Home Economics)

  • 남윤진;채정현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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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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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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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가정과교사의 교과관련 자기장학에 대한 수행 실태를 알아봄으로써 앞으로의 가정과수업 개선 및 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제시하는데 있다. 본 연구는 설문지법을 사용하였으며 설문지는 이메일을 통하여 전국의 가정과교사에게 발송하였고 총 177부가 회수되었다. 회수된 설문지는 SPSS/Win (ver10.1)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평균, 표준편차, 빈도, 백분율, t-test, ANOVA 분석을 시행하였고,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교 가정과교사는 실제 자기장학에 대한 계획 실행 평가를 모두 보통 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수행하고 있었다. 둘째, 중학교 가정과교사는 문헌(서적) 조사나 인터넷 및 대중매체를 활용하여 수업 자료를 수집하거나 제작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과 교과내용학의 심화에 치중하고 있었다. 셋째, 중학교 가정과교사는 가정교과관련 자기장학을 위하여 대중매체를 가장 많이 활용하였고 다음으로 문헌(서적) 조사, 연구회 및 모임 참여, 각종 연수 참여, 현장 견학의 순으로 하고 있었다. 중학교 가정과교사의 절반 이상은 대학원에 진학하였고, 연구회 및 모임에 가입하였으며, 사교육기관의 강의를 수강한 경험이 있었다. 또한 1년에 $1{\sim}2$회 정도 현장견학을 실시하였고, 대중매체 중에서는 일반 TV프로그램과 교육방송을 많이 활용하였으며, 동료 교사와의 정보 공유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수업 분석 및 평가와 자원인사의 활용은 매우 미비하였다. 비록 가정과교사들이 교과관련 자기장학을 어느 정도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나 이는 응답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그 영역이 주로 교수-학습 방법이나 교과내용학 영역에 치우쳐 있다. 따라서 자기장학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기 위하여 연구회 및 모임이 활성화되고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하며, 자기장학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책자 발간이나 지원센터 연구소 등을 통한 행정적 제도적 지원이 모색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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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학 실행에 대한 과학 교사의 인식 (Perception of Science Teachers on Integrated Science Practice)

  • 김현정;안유민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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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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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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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의 목적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신설되어 2018학년도에 처음 적용된 고등학교 통합과학의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과학 교사들의 인식을 파악하며, 이로부터 현장 안착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통합과학 교원 연수에 참여한 과학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고등학교 과학 교사 384명의 응답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단위학교에서 통합과학은 6단위로 편성하고 2명 이상의 교사가 성취기준을 나누어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과학 교사들은 통합과학 적용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로 학생 활동 증가를 꼽았으며, 수행평가 비중 증가, 평가 방법 다양화, 교사 간 협의 증가, 자연 현상의 통합적 이해 제고 등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 변화 인식을 보였다. 특히 화학을 전공한 교사들은 자연 현상의 통합적 이해 제고에, 교직 경력 15년 이상의 교사들은 학생 활동 증가, 평가 방법 다양화, 교사 간 협의 증가에 대해 더욱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통합과학을 지도하는 데 있어서는 비전공 내용에 대한 교수를 가장 어려워하며, 가르쳐야 하는 내용의 적정 수준을 결정하는 것 역시 어렵게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공통과학을 전공한 교사들은 비전공 내용을 가르치는 것에는 어려움을 거의 호소하지 않았으며, 15년 이상 경력 교사들은 상대적으로 활동 위주의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에 어려움을 겪는 등 집단 간 차이도 확인되었다. 통합과학을 2명의 교사가 나누어 담당하는 경우에 연수 내용으로는 교과내용학, 연수 방법으로는 이론과 실천을 접목한 혼합 연수와 맞춤형 연수에 대한 요구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1명의 교사가 전담하는 경우에는 대체로 가장 낮은 요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과학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교수학습 및 평가 자료를 개발하여 배포해야 하고 통합과학 지도를 위한 교사 연구 모임 등을 활성화하며, 중 장기적으로는 단위학교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통합과학 편성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통합과학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과학 교사 양성 시스템이 요청됨을 논의하였다.

인지적 도제 모델 기반의 Rapid-cycling Brassica rapa 식물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 효과 (Development of Rapid-cycling Brassica rapa Plant Program based on Cognitive Apprenticeship Model and its Application Effects)

  • 김재권;김성하
    • 과학교육연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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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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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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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이 연구는 인지적 도제 모델의 교수 단계와 교수방법을 적용하여 Rapid-cycling Brassica rapa (RcBr)를 활용한 식물 분자생물학 실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의 적용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예비교사의 분자생물학 실험에 관한 전문성 제고를 위하여 'purple RcBr과 non-purple RcBr 개체의 DFR 유전자 확인'과 'DNA 프로파일링 방법을 이용한 RcBr 개체의 유전적 다형성 부위 확인'의 두 가지 실험 주제를 선정하여 총 8차시로 구성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충북 H 대학교 생물교육 전공 2학년 18명을 대상으로 적용하여 분자생물학 지식과 기술 활용에 관한 인지기능과 영역 일반적 메타인지 기능의 향상 효과를 알아보았으며, 개발된 프로그램에서 제공된 수업흐름도 작성 과제의 분석을 통하여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개발된 인지적 도제 모델 기반의 RcBr 식물 프로그램은 예비교사의 분자생물학 지식 및 기술 활용에 관한 인지기능 향상에 효과적이었다. 예비교사의 선행 실험 경험에 따라 고차적 인지기능 향상에 차이를 보였는데, 선행 실험 경험이 없는 예비교사의 고차적 인지기능 향상에 특히 효과적이었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또한 영역 일반적 메타인지 기능 중 메타인지적 지식의 과제와 메타인지적 조절의 계획, 점검, 평가 부분의 하위요소에 있어 유의미한 향상 효과를 보여주었다. 이는 프로그램의 차시별 자기평가 활동이 예비교사의 메타인지적 조절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이 연구에서 개발된 인지적 도제 모델의 식물 프로그램은 예비교사의 분자생물학 실험에 관련된 핵심역량을 키우는데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후속 연구에서 이 교수·학습 자료를 재구성하여 과학교사 연수나 고등학생들에게 적용하여도 메타인지 기능의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실습에서 예비과학교사들이 경험하는 딜레마의 유형과 대처 방법 (The Types and Coping Methods of dilemmas of Pre-service Science Teachers During Student Teaching)

  • 김희경;이봉우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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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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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7-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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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예비 과학교사들이 교육실습 과정동안 겪는 딜레마를 탐색하여 딜레마의 특징과 대응방법을 통해 교사교육에의 시사점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범대 과학교육전공 4학년에 재학 중인 34명의 예비 과학교사들에게 교육실습 동안 경험한 딜레마에 대해 실습기간동안 작성한 딜레마 성찰일지 131편을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예비 과학교사들이 인식하는 딜레마는 크게 '어떤 교사가 될 것인가', '어떤 수업을 해야 하는가', '어느 권력을 따라야 하는가', '어떤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하는가', '교육실습생이란 어떤 사람인가' 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와 연결되어 있었다. 둘째, 예비과학교사들이 교육실습과정에서 부딪히는 딜레마는 교육실습생이라는 모호한 지위가 딜레마를 더 심화시키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예비 과학교사들의 딜레마 상황에 대한 대응방법을 분석한 결과, 딜레마 상황에서 대해 단순한 양자택일 상황으로 인식하여 조율과 협상의 전략을 시도하는 노력이 부족하며, 과학교육 전문성에 연결시키는 수준이 높지 않았다. 넷째, 예비 과학교사들의 딜레마 중 과학 교과의 특징이 확연히 드러난 것들은 과학탐구 지도에 관련된 딜레마와 과학교수학습 모형의 적용에 대한 딜레마였다. 이 밖에도 본 연구결과가 교사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결과와 함께 논의하였다.

과학교사들의 교사모임에의 참여 경험과 교사 정체성 형성과정에 대한 탐색 -실천공동체 이론을 중심으로- (Identity Development of Science Teachers Involved in Teacher Communities: Based on the Theory of "Community of Practice")

  • 김효정;정가윤;이현주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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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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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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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에서는 과학교사모임을 실천공동체의 한 형태로 보고, 과학교사모임에서 주요 활동을 하고 있는 6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교사모임 참여 경험과 교사로서의 정체성 형성과정을 살펴보았다. 참여 교사들의 내러티브를 탐색하기 위해 참여 교사들과 2-3회에 걸친 개별 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 내용을 바탕으로 그들의 참여 경험을 Lave와 Wenger의 실천공동체 이론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참여교사들은 교사모임이라는 실천공동체에 참여함으로 인해 동료들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같은 목적을 공유하고 실천을 구성해나갔다. 이런 과정에서 그들은 공동체 속에의 몰입을 경험하며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본인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고 지식을 구축해 나갔다. 참여 교사들은 교사모임에서 자신이 체득한 교수 학습 방법에 대해 단순히 이야기 하는 것을 넘어, 자료집을 개발하거나 연수를 실시하는 등 지식과 경험을 객체화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교사모임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할 뿐만 아니라 모임에 참여하는 교사들이 다양한 형태의 궤적을 그리면서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도록 도왔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교사교육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

호주와 영국의 국가교육과정 적용 지원 사례 분석 (Implications from the Analysis of National Curriculum Implementation Supporting Cases in Australia and England)

  • 가은아;이주연;이근호;이병천
    • 비교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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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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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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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단위 학교에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연구는 호주와 영국의 국가교육과정 적용과 지원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국가교육과정 적용 지원에 대한 시사점 얻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호주와 영국의 국가교육과정 적용 지원과 관련 문헌 및 자료들을 검토하고 각 국가의 교육과정 담당자 및 교사를 대상으로 심층 면담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세 가지 주제로 분석되었다. 첫째, 호주와 영국에서는 국가교육과정 개발 과정을 공개하고 교육 당사자 간에 활발하고 적극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이는 국가교육과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고 새로운 교육과정을 보급 전파하는 기회로도 작용하고 있었다. 둘째, 호주와 영국은 교사들이 국가교육과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워크숍 형태의 교사연수나 특화된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한 연수, 교과별 교사 네트워크나 TS(Teaching School)을 활용한 교사 전문성 신장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다. 셋째, 호주와 영국 모두 정부가 발행하는 교과서는 없었으나 교사들이 국가교육과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교수 학습 자료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었으며, 교육과정과 관련된 자료를 쉽게 찾아 다운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사이트들을 서로 연동하여 개발하는 등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국가교육과정 적용 지원 방식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여 논의하였다.

예비교사들의 과학 교사 정체성 형성 -생명과학 탐구 수업 시연 및 반성 과정을 중심으로- (Pre-service Teachers' Development of Science Teacher Identity via Planning, Enacting and Reflecting Inquiry-based Biology Instruction)

  • 안지은;김희백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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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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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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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에서는 중등 예비과학교사들이 수업 시연 강좌에 참여하면서 어떠한 정체성을 드러내는지 탐색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 소재 사범대학의 '탐구학습과 생명과학실험 지도' 강좌를 수강하는 예비과학교사 22명이다. 연구를 위하여 예비교사들의 탐구 수업 설계 및 시연 과정에서 만들어진 모든 자료를 수집하였고, 수업 시연 및 반성 장면을 녹화 및 전사하였다. 또한, 수업 후에 9명의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면담을 실시하고 녹음 및 전사하였다. 연구 결과, 강좌 초반에는 과학 교사 정체성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예비교사들의 초기 구두 반성에서는 권위적 담화가 나타났으며, 이는 예비교사들이 구두 반성 활동을 '시연된 수업에 대한 평가 활동'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인식은 예비교사들이 대학교에 재학하는 학생으로서 과제를 수행하고 교수자에게 평가를 받는 입장으로 수업 시연 강좌에 참여함을 보여준다. 강좌 중반부 이후, 예비교사들의 과학 교사 정체성을 보여주는 담화가 관찰되었다. 중반부 이후 구두 반성에서는 종종 대화적 담화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예비교사들이 구두 반성 활동을 '전문성 신장을 위한 배움 활동'으로 인식함을 보여준다. 또한 후반부에는 자신의 경험을 교사의 활동과 연결 짓고 해석하는 담화가 나타났다. 이는 예비교사들이 이 순간 자기 자신을 교사로서 인식함을 보여준다. 또한 강좌를 통해 실험 수업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었다. 강좌 내에서 참여자들의 권위를 평등화하고, 반성의 역할 모델을 제공하였으며, 수업을 둘러싼 다양한 입장을 경험해보는 연습이 이루어졌던 것이 예비교사의 과학 교사 정체성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예비교사의 과학 교사 정체성 형성을 위한 교사 양성 과정에 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