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바로 서면 그 기업과 나라는 성장하기 마련이다.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으로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효율자금지원실의 수장을 맡은 이재훈 실장이 가장 강조하는 것도 바로 공정한 ESCO자금운영에 대한 소신이었다. 이전 온실가스검증원장, 해외사업실장으로 일해 온 이재훈 실장은 산업수요관리 업무, 신재생에너지 보급 업무, 저탄소기후변화 업무를 두루 경험하여 내공을 쌓아 왔다. 2012년 ESCO자금지원에는 어떠한 변화가 생길 예정인지 에너지관리공단의 이재훈 실장을 만나 심도 있는 얘기를 들어보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올해 초 2012년도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융자지원 접수일정을 공지하였다. 공지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융자지원 신청은 총 3차에 걸쳐 접수를 받으며, 2012년 ESCO투자사업은 2,100억원(정책자금 중 39.7%)으로 전년도(3,400억원)대비 1,000억원 정도가 줄어들었으며 2,100억원 중 1,470억(70%)는 중소기업에, 630억(30%)는 대기업에 지원할 예정으로, 중소기업은 투자사업의 전액을 지원해 주지만 대기업은 60%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나머지 40%에 대해서는 자체자금 혹은 민간융자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2012년도 ESCO자금지원 지침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상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최근 ESCO성과보증방식의 정책적인 확산에 따라 에너지절감량 측정 및 검증(M&V)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에너지절감량을 구체적으로 산출하고 측정, 검증하는 과정인 M&V는 정확한 ESCO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협회는 2012년 2월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간 대만 ESCO협회(TESA)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대만의 M&V 전문교육기관에서 21명의 참석자와 함께 '2012 해외 ESCO M&V 교육' 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현장 사진과 (주)에코시안 엄기현 팀장과 김용희 대리의 참관기를 통해 뜨거웠던 교육 현장을 소개한다.
ESCO협회는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ESCO업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 해 정부의 위탁업무를 확대하고 에너지분야 사후관리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회원사를 확대해 정책 수렴기관으로서 협회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인력 재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ESCO업계를 위해 녹색교육기관으로 인증받아 ESCO전문교육기관으로써 보다 활발한 교육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변화를 맞아 더욱 단결된 모습으로 거듭날 ESCO협회의 제13차 정기총회 현장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