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는 ESCO의 활성화를 위해 ESCO사업에 탄소펀드를 적극 활용하고 정책자금의 세분.조정, 체계적 기술인력 양성, 공공기관.군부대의 ESCO활성화, 국내 ESCO들의 동남아 CDM 시장 진출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ESCO 혁신방안'을 지난 9월 5일, 간담회를 통해 논의 후 최종 확정했다. 또, 내년부터 민간자금 조달이 용이한 대기업에 대해 지원 비율을 낮추고 금융 환경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현재 지원비율을 유지한다. 신고유가, 기후변화협약, 에너지진단 의무화 등 환경 변화로 인해 ESCO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커지고 있는 지금, 이번 'ESCO 혁신방안 수립'이 ESCO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김해시가 장유면 '장유쓰레기소각장'의 열병합발전시설을 ESCO사업으로 진행, 연간 6억원의 예산절감을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이 시설은 전력과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게 되어 고유가시대에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지난 8월 16일,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는 2010년까지 지난해 대비 에너지 사용량 10%를 감축목표로 하는데 이는 온실가스 29만톤에 해당하는 수치다. 강남구는 이를 위해 에너지절약과 함께 'ESCO사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강남구 지역경제과 에너지팀 송필석 팀장을 만나 강남구의 '기후변화대응 종합대책'에 대해 들어봤다.
진성훈(㈜에스코프로 진단사업본부장)씨는 매일 아침을 에너지관리공단 정보교류센터 홈페이지로 시작한다. 건물이나 산업공정의 에너지절약설비에 대한 회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다는 일이다. 매일 10분씩,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에너지지식정보교류의 장을 열어가고 있는 진 씨를 만났다.
2002년도에 ESCO사업을 시작한 LIG엔설팅(전 티알씨코리아, 대표 최승기)은 발주자지만 에너지관리공단 진단용역을 통한 전문성 강화와 유능한 인재로 단기간 ESCO시장의 선두권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LIG엔설팅으로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해 우수ESCO는 삼성에버랜드㈜(대표 박노빈)와 LIG엔설팅(대표 최승기)㈜이 선정됐다. 또, ESCO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업계 유공자 10명에게 산자부장관상과 에너지관리공단이사 상이 주어졌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은 지난 10월 4일 '제8회 ESCO-Mart'를 개최하고 우수 ESCO업체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을 실시했다. 아울러 'ESCO CEO포럼', '우수 사례발표' 등 ESCO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했다. ESCO-Mart현장을 찾았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개포1,2차 우성아파트는 넓은 입구는 물론 어느 곳을 둘러봐도 반듯하게 정리돼 있다. 1983년에 입주, 25년차를 맞는 아파트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산뜻하고 깔끔하다. 특히 이 아파트는 서울시 에너지절약 실천 모범아파트에 선정돼 에너지절약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