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엔지니어는 전기설비의 설계 감리 및유지관리업무에 종사하면서 계통의 고장전류 계산을 소홀히 다루어왔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계통구성이 잘못되었거나 MOF 등의 기기강도 부족, 차단기의 차단용량 부족에 따른 폭발사고, 보호계전기 정정 잘못에 따른 소손 및 정전 범위 확대 등의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전동기에서 소비되는 전력사용량은 전체 전력소비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와 같이 전력사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동기에 대한 고장 예방활동은 산업체에서는 설비이용률의 향상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수반할 뿐 아니라 유지보수비의 절감을 가져올 것이고 가정이나 서비스분야에 있어서도 유사한 관점에서 검토 될 수 있을 것이다.
내무부 소방국이 매년 화재건수를 조사,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97년 한해동안 발생된 화재 중 전기화재는 약 34.2%의 점유율을 차지해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는 미국, 일본보다 높은 수치이며 노후 전기설비 등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고 미확인 화재는 전기화재로 집계하는 문제 등을 내포하고 있다.
영국의 전력산업 민영화는 고객우선의 입장에서 진행되어 왔는데 그 초기에는 전체 전력수요의 1/3에 해당되는 설비용량 1MW 이상인 5,000여호의 고객에게 전기공급사 선택권을 주었고 94년부터는 100KW 이상인 50,000여호의 고객들에게 전력회사 선택권을 주어 전력시장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