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료내 에너지 수준 및 단백질 수준이 토종오리의 생산성, 도체 특성 및 영양소 이용율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토종오리(Initial BW, $45.38{\pm}0.22g$)를 480수 공시하여 4처리 5반복, 반복당 24수씩 20개의 floor pen(가로 2.0 m, 세로 2.4 m)에 완전 임의 배치하였다. 전기 및 후기사료에서 2수준의 단백질과 2수준의 에너지 함량으로 하는 $2{\times}2$ 요인시험으로 설계를 구성하였다. 육성전기에는 2,900 및 $2,800kcal\;AME_n/kg$ 및 단백질 함량 21% 및 20%로 구성하였으며, 육성후기에는 3,100 및 $3,000kcal\;AME_n/kg$ 및 단백질 함량 17% 및 16%로 구성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사료와 물은 자유 급이하였다. 육성 전기(0 to 21 d)에서 에너지 함량 $2,800kcal\;AME_n/kg$, 단백질 함량 21%에서 체중 및 증체량이 다른 처리구와 비교하여 유의적으로(P<0.05) 가장 높았다. 대사에너지 및 단백질 함량에 따른 처리구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료 섭취량은 $2,900kcal\;AME_n/kg$, 단백질 함량 21% 수준에서 다른 처리구와 비교하여 유의적으로(P<0.05) 가장 낮았다. 사료내 에너지 수준에서도 $2,900kcal\;AME_n/kg$ 대비 $2,800kcal\;AME_n/kg$ 처리구에서 유의적으로(P<0.05) 높았지만, 단백질 수준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육성후기(22 to 56 d)에서는 체중, 증체량, 사료 섭취량 및 사료 요구율에서 처리구간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도체특성, 영양소 이용율, 가슴육 색도 및 영양소 함량에서도 처리구간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토종오리의 육성 전기 사료내 적정 에너지 및 단백질 수준은 $2,800kcal\;AME_n/kg$ 및 21%로 생각되며, 육성 후기 적정 수준은 추후 재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