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자살생각 원인에 따른 우울의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자료는 202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20~60세 사이의 성인 중 최근 1년간 자살생각이 있었다고 응답한 5,328명이다. 자살생각의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 대인관계 문제와 질병 및 장애군으로 구분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복합표본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경제적 어려움 군에서는 연령, 성별, 교육수준, 경제활동, 코로나로 인한 직업 변화, 생활만족도, 주관적 건강상태, 스트레스, 수면시간과 연간 미충족 의료가 우울의 주요 관련요인으로 나타났다. 2) 대인관계 문제군에서는 연령, 성별, 교육수준, 경제활동, 생활만족도, 주관적 건강상태, 흡연, 음주, 스트레스와 수면시간이 우울의 주요 관련요인으로 나타났다. 3) 질병 및 장애군에서는 연령, 결혼상태, 교육수준, 생활만족도, 흡연, 스트레스, 수면시간, 연간 미충족 의료가 우울의 주요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살률을 낮추고 우울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살생각의 원인과 우울의 영향요인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