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이 개발되면 그 당시부터 동굴의 파괴, 오손 및 오염은 시작된다. 그러나 이러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고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한다. 입동객들의 과다, 동굴시설물의 유무, 상태 및 조명 등에 의해서 동굴의 환경은 변화하고 나아가서는 파괴를 보게되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실정이다.(중략)
동굴개발이란 동굴을 찾는 사람들이 자인의 신비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동굴이 개발되어야 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지금의 한국 동굴이 과연 제대로 자연의 신비경을 접할 수 있게 많은 고민을 하면서 동굴개발이 이루어 졌는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있어야 될 것이다.(중략)
막영이란 동굴 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며, 자연 기상조건으로부터 탐사가를 보호해 주고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동굴탐사를 위한 막영 생활 기술은 하루 이틀의 탐사로부터 장기간의 탐사에 이르기까지 탐사의 중심이 되며, 원동력이 된다. 이는 보다 합리적으로 탐사를 하기 위한 컨디션을 마련하는 생활기술이라고 볼 수 있으며 천막을 치는 법, 취사, 위생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