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Historical Gard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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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환경 분석을 통한 천연기념물 노거수의 관리방안 II -서울·인천·경기지역을 중심으로- (Management Guidelines of Natural Monuments Old Trees through an Ananlysis of Growing Environments II -A Focus on Seoul, Incheon and Gyeonggi provinces-)

  • 강현경;이승제
    •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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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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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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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formulate management guidelines for monumental old trees in Korea through analysis of growing environments. A total of 20 old trees designated as natural monuments in Seoul, Incheon, and Gyeonggi provinces were surveyed for biological characteristics, surrounding environments, root collar conditions, tree health, and soil characteristics. Relationships among root collar conditions, tree health, and soil characteristics were analyzed by correlation. The old solitary trees designated as natural monuments included Pinus bungeana(4 trees), Juniperus chinensis(3 trees), Ginkgo biloba(3 trees), Poncirus trifoliata(2 trees), Actinidia arguta, Wisteria floribunda, Thuja orientalis, Quercus variabilis, Sophora japonica, Fraxinus rhynchophylla, Zelkova serrata, and Pinus densiflora. The tree height ranged from 3.56 to 67m, and root collar diameter ranged from 1.01 to 15.2m. The monumental old trees were growing on the various sites ranging from gardens, historical sites, open agricultural fields, mountain hills, to near the ocean beaches and streams. The coverage of bald land ranged from 50 to 100%, and depth of filled soil around the root collar ranged from 0 to 50cm. Tree health was expressed as the amount of branch dieback, cavity development, detachment of cambial tissue, infliction by diseases and insects. The branch dieback ranged from 5 to 20%, cavity development ranged from 10 to 100$cm^3$, detachment of cambial tissue ranged from 5 to 45%, and infliction by diseases and insects ranged from 5 to 20%. Soil pH ranged from 5.9 to 8.3, organic matter contents from 12 to 56%, phosphorus contents from 104 to 618ppm, while soil compaction ranged from 7 to 28mm.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is showed that coverage of bald land was the most serious factor to deteriorate the cavity development and detachment of cambial tissue. In addition, chemical properties of soils seemed to be related to the health of the trees.

Comparative Study on Path Design of Traditional Garden and Modernistic Park

  • Ha Jung-A;Toshitaro Minomo
    •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ure International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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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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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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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By Article two of a Japanese urban park low, it prescribes park facilities strictly, and one of the classifications includes 'path and plaza'. In addition, it is assumed that we divide several kinds different paths of width by size of the park in a path design of a park with a textbook of park design in a trunk line path, the main path, a vice-path or a branch path and design it. From such a thing, in the path of an urban park, a line consists straight of fixed width, and it is most that one pattern is considered to be. Therefore, in modem urban park, a path and division of a plaza are lucid explanation. It is rare that the historical parks which generally former daimyo gardens are shown later, and is used as a kind of an urban park width of the path where was particularly posted in a strolling garden in that is fixed, and width waits straight for even a line and waits, and, for this, there is. As a result, it is a path and the situation that are hard to be distinguished of a plaza. Although there are a difference of design and a difference of pavement materials in modem landscape space when We watch road surface constitution of the path that We did that will let you wait, in gross We are uniform, and it is it with a result to be poor in change nature. From such an observation, this consideration compared traditional landscape space and modem landscape space with path width about two points of road surface constitution through the trial that a graph analyzed the actual place data which measured into and lectured on an ideal method of a park path from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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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 성임의 석가산에 조명된 상징성과 형태적 구현 (Symbolism and Formal Embodiment Lighted in Seokgasan of Seong-im in the Early Joseon)

  • 윤영조;윤영활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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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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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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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석가산(石假山)은 고려시대 창안되어 조선시대로 전승, 발달된 한국전통기법으로 산수자연의 풍치를 축경적으로 재현한 한국의 창조적 석정문화(石庭文化)이다. 이 연구는 조선 초 문신인 성임(成任, 1421-1484)의 한양 인왕산 저택에 조영한 석가산을 대상으로 관련 옛 문헌을 근거로 하여 성임이 조영한 석가산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 그리고 형상과 구조를 구현해 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성임의 석가산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구명할 수 있었다. 조선 초 성임의 석가산은 고려 중기 만월대 본궐 뜰에 처음 조성한 지변형(池邊形) 석가산의 구조적 형태를 계승하고 있고, 석가산이란 명칭도 성임의 저택 원림에서 처음 '석가산'이라고 명명되고 있다. 그리고 조선 초 성임의 석가산에는 신선사상 등 여러 철리적(哲理的) 함의(含意)가 고려시대보다 더 응축되어 상상의 공간으로 표상되고 있으며, 중국의 여러 명산명호의 모사가 고려조와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고려시대 보이지 않던 석가산 조영목적에 정서적인 안정과 치유를 위한 실용성이 나타나고 있다. 성임의 석가산은 고려시대 석가산의 계승적 차원의 역사적 의미와 형상과 구조적 틀을 확인 해 볼 수 있는 조경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유적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왕릉 조성 및 관리에 따른 식재유형 고찰 (A Study on the Type of Planting according to the Establishment and Management of the Royal Tombs of the Joseon Dynasty)

  • 김은경;배준규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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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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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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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의 목적은 조선왕릉의 조성 및 관리에 따른 식재 유형에 대해 문헌 기록을 분석하고, 향후 조선왕릉 수목관리를 위한 사적(史的) 자료로 활용하는데 있다. 조선왕릉 42기 중 40기를 대상으로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을 비롯한 편년체 사료와 "능지(陵誌)" 중심으로 식재와 관련한 키워드를 분석하였다. 능역의 수목식재는 정식(定植)과 보식(補植)으로 나눌 수 있다. 정식(定植)은 능침 조성 당시 산릉도감(山陵都監)에서 진행한 식재를 말한다. 능역 조성 후 이루어지는 모든 식재는 추가 식재 즉 보식라고 할 수 있다. 조선왕릉의 조성 및 관리에 따른 식재 유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능역 조성 과정 중 조경을 위한 1차 식재가 이루어졌다. 둘째, 산릉 조성 이후 모든 식재는 추가식재로 능행 중 왕명에 의한 식재가 실행되었다. 셋째, 조선후기 산림황폐화로 인하여 능침의 수목 희소처에 추가식재가 이루어졌다. 넷째, 자연재해로 인한 수목 훼손 후 보토공사와 함께 수목식재가 행해졌다. 다섯째, 정조 22년 모든 왕실가족의 무덤에 정기적인 식재가 법으로 정해졌다. 본 연구는 조선왕릉 능제복원을 위한 역사경관림 관리의 사적고증으로서 향후 조선왕릉에 식재된 개별 수종과 능역 내 공간별 식재에 대한 문헌 고찰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중국(中國) 전통원림(傳統園林) 공간(空間) 조영(造營) 원리의 현대적 탐구(探究) - 곡강지(曲江池) 유적공원(遺蹟公園)을 중심으로 - (A Modern Translation of Chinese Traditional Garden Space - Focusing on Qujiang Pool Heritage Park -)

  • 위첨첨;김정문;전조양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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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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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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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 전통원림 공간조영의 원리를 어떻게 현대공원에 접목시키며 전통원림 공간조영의 전승 및 창신의 방법을 탐구하는 것이다. 전조양 등은 '중국 고전원림 및 현대전역십오강(中國古典園林与現代轉譯十五講)'에서 중국 전통 원림은 시간과 공간이 결합된 원림이며, 간략(簡略)화된 기본 조영원리 모식도(模式圖)를 제시하였다. 제시된 공간구성원리에 따라 중국현대공원인 곡강지 유적공원에 전통 원림요소와 현대 원림요소를 어떻게 접목시켰는지와 이 요소들이 공원 공간에 표현된 방법을 탐구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곡강지 유적공원의 복합형 공간은 공원 경계부와 복합형 동선으로 조영하였다. 공원경계부에 위치해 있는 원림 요소는 다리, 광장, 식물, 선형(線形)으로 배열된 건축물군집으로 구성하였다. 공원의 중심 수공간은 곡강지 옛 수계유적흔적에 따라 설계하였으며 공간의 중간 부분에 위치하고 구불구불한 자연적인 호안선으로 공간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공원 수공간은 대지(大池)와 소지(小池)로 나눴으며 대지 내에 연파도(煙波島)를 설치하고 소지 안에 조도(鳥島)를 조영하였다. 공원 내에 있는 건축물들이 공원 동선의 볼록한(철각(凸角)) 부분에 위치하여, 공원 관람자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하였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확장하는 효과를 실현하였다. 본 연구 과정을 통해 곡강지 유적공원의 시간과 공간설계구성의 공간조영원리를 검증하였으며, 현대공원의 전체 공간 구조에 간략화 된 공간 설계 기법으로 원림의 복잡한 조합에 그 본질적인 공간구조가 나타난다. 또한, 곡강지 유적공원의 원림요소는 현대기법으로 진(秦)·한(漢)·수(隋)·당(唐)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곡강지 공원을 지역의 특색을 지니는 공간으로 재조영 하였으며, 당나라 문화를 주제로 하여 공간구성원리에 따라 시대별, 공간별 조영요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곡강지 유적공원은 제시된 공간조영원리가 적용된 공간이며, 중국 전통원림 공간 구성원리가 적용된 결과물이다. 그리고 곡강지 원림요소가 전통역사문화와 결합해서 창출된 경관은 현대 원림요소의 창신한 부분이다. 즉, 곡강지 유적공원은 중국의 특색있는 현대 원림으로 계승 및 창신 되었다.

국가민속문화재의 실측도면을 통해 살펴본 고택 정원의 기록화 경향 분석 (Trend Analysis of Documenting the Gardens of Old Houses with the Measurement Drawings of National Folklore Cultural Heritage)

  • 임채연;이재용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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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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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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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국가민속문화재의 기록화 보고서에 수록된 고택 94곳의 실측도면 188장을 토대로 식물, 기반시설, 단위시설, 구조물 등 정원 구성요소의 작성 경향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측도면의 작성대상으로 식물과 구조물은 지속적인 등장을 보였으나, 기반시설은 누락된 경우가 많았다. 또한, 다른 구성요소에 비해 규모가 작은 단위시설도 이동, 멸실, 증설 등 잦은 변화로 빈번히 기록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둘째, 실측도면의 표현 수준은 구성요소별로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먼저, 단위시설은 시기에 따른 작성 수준의 편차가 컸고, 특히 후기로 갈수록 작성 수준의 양극화가 나타났다. 이는 특정 시설에 국한된 도면의 작성 수준은 향상되었으나, 다양한 단위시설에 맞는 표현 기법의 세분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전반적인 수준이 상향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한편, 식물, 기반시설, 구조물은 모든 시기에서 도면의 작성 수준이 유사하게 나타나 구성요소의 표현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세부적인 표현 기법에서 식물의 경우 역사적 가치가 있는 노거수나 보호수의 구분 없이 식생 현황이 작성되었고, 무엇보다 외부공간의 식생 경관을 파악할 수 있는 식생 구조에 대한 기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기반시설에서는 대지의 높이나 경사 등 지형 변화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일관된 표현 기법이 부재하였다. 또한, 단위시설과 구조물은 하위 유형의 세분류가 정의되지 않아 기록 대상과 기록 방법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본 연구는 그간 고택에서 건축물에 집중되어 온 기록화의 범주를 정원으로 확대하고, 건축물과 외부공간이 일체된 공간으로 고택의 보존관리를 위한 정원 기록화의 필요성을 환기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두륜산 대흥사 일지암 다정(茶庭)의 일고찰(一考察) - 시문과 현황 비교를 중심으로 - (A Study of Iljiam Tea Garden of Daeheung-sa at Mt. Dooryun - Focusing on the Comparison between Poetry and Current State -)

  • 노재현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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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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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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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대둔산 일지암 다정(茶庭)의 원형적 모습을 고찰한 것이다. 이를 위해 초의(艸衣) 등의 시문에 나타난 일지암의 공간구성과 정원요소를 현재의 그것과 비교함으로써 일지암 조영의 진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을 시도하고자 하였다. '초의(艸衣)'와 '일지(一枝)'라는 상징어는 물론 시문 속의 단서와 정황을 추적할 때 초의 생존시 소요(逍遙)와 선취(仙趣)를 꾀했던 자득(自得)의 터전이었던 일지암은 매우 고졸(古拙)하고 원대한 조망과 탈속(脫俗)의 미학을 갖춘 다정(茶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지암에 배치된 다천, 다조, 물확, 다림, 채원, 연지 등의 시설을 다산초당의 그것과 비교할 때, 차문화 공간으로서의 구성요소가 상호 일치하며, 이택(麗澤)을 꾀하기 위한 상 하지의 구성원칙이 동시에 발견된다. 일지암은 초의가 선과 차를 행하던 다선일여의 공간으로 장소성 역사성 조형성 경관성을 연계함으로써 복원의 진정성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근년에 이루어진 진입로의 확장, 법당과 설림당 등의 대규모 불사(佛事)는 일지암의 왜소화와 다정으로서의 면모를 왜곡시키는 가장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일지암과 주변을 시점장으로 하는 조망경관적 탁월성은 여러 시문에서 누차 강조되고 있음을 볼 때, 일지암 주변에 도사린 시각적 교란요인의 제거 및 저감은 일지암의 원형 보존을 위한 선결요인이다. 현존 일지암이 암자(庵子)라기 보다는 초정(草亭)과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우홍련사가 조선시대 누정건축 양식이 접목된 특수한 조형공간으로 불교적이라기보다는 다소 도교적이고 신선적 공간으로 보인다는 견해는 초의는 물론 교유자의 시에서 드러나는 유불융섭(儒彿融攝)의 사상과 은일자적 선취(仙趣)를 상기할 때, 확정적 고증자료가 발굴되지 않는 한 수용할 수준이라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1979년 복원된 일지암은 원형 복원이 아닌 장소 복원의 성격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국내 차문화 공간의 사례를 조합 유추하여 재건(再建)된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현재 건물 등의 골격이 왜곡되었다고 하더라도 원형복원을 위한 고증 자료가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 하지 연못은 방지(方池) 형태로 수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며, 식생과 관련된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설림당 주변 차밭 조성을 위해 제거된 것으로 보이는 죽림과 일지암 후면의 과원(果園) 조성, 상지 위 포도시렁의 설치, 소나무와 버드나무의 원내 도입 그리고 추녀 밑 다절구의 비치 등은 검토가 요망된다. 이 중 대부분의 시문에서 강조하고 있으며, 초의가 소중히 여겨 가꾼 죽림(竹林)은 다시 원내 적극 도입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일제강점기 창경궁 장서각(구 이왕가박물관) 주변의 공간 변화에 관한 연구 (A Study on Spatial Changes around Jangseogak(Former Yi Royal-Family Museum) in Changgyeonggung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이선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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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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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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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일제강점기 조선의 궁궐은 많은 부분 훼손되었다. 창경궁은 특히 동물원과 식물원, 박물관 등이 건립되면서 가장 많이 훼철된 궁궐이다. 본 연구는 창경궁 내전 구역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 여겨졌던 자경전 터의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장서각(이왕가박물관)의 건립 과정을 사료와 현장 조사를 통해 고찰하였다. 1911년에 건립된 장서각은 창경궁 전체를 내려다보는 위치이자 멀리 남산의 경성신사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자리 잡았다. 장서각의 건립 과정에서 주변 공간의 변화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1910년대 초에는 장서각 터를 조성하기 위해 자경전 후면부 동산의 지형과 장고(醬庫) 일부가 훼손되었다. 장서각 전면부에 앞마당을 조성하면서 장대석 석축을 시공하였으며, 남쪽으로 계단을 설치하였다. 이 과정에서 양화당 후면부의 석계의 원형은 파괴되었고, 정일재나 기타 건물 등은 철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1920년대에는 많은 전각이 헐리고 평탄화 작업을 거쳐 동식물원과 박물관이 완공되었다. 장서각이 완공된 후에는 내전과 주변의 관람동선도 변경되었다. 장서각 앞마당과 계단 주변의 화계에는 벚나무와 모란을 심고, 양화당과 집복헌 사이에는 일본식 정원을 조성하였다. 셋째, 1930년대에는 장서각 주변의 동선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으며, 박물관인 장서각과 동식물원, 그리고 벚나무 동산이 된 창경궁은 일본식 문화공원으로 탈바꿈되었다. 그 이후 철거될 때 까지 주변 공간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현재 궁궐의 복원은 문화재청의 장기적이고 국가적인 사업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차후 창경궁 내전권역의 복원 계획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며, 향후 관련 연구자들에게 또 다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 시대 서원 조경의 특징과 역사적 의미 연구 (An Analysis on Landscape Architecture in Korean Seowon from 16th to 19th Century and its Historic Significance)

  • 이영훈;성종상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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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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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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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조선 시대 서원(書院)은 성리학적 제례 기능인 제향(祭享)과 교육적 기능인 강학(講學)이 결합 되어 병존(竝存)하는 사립 교육기관이다. 본 연구는 서원의 제향과 강학 이외에 중요한 공간인 유식(遊息) 공간에 대해 집중하려고 한다. 서원의 조경은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서원 건립 운동 때부터 서원의 강학 기능과 연계되어 강조되어왔다. 이와 같은 조경관(造景觀)은 소수서원(紹修書院)을 시작으로 후에 건립되는 서원에 영향을 주어 서원의 중요한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본 연구는 15개소의 서원을 선정하여 그 유식 공간을 조사한 후 총체적이고 시대적인 분석을 하여 두 가지 경향성을 발견하였다. 첫째, 유식 공간은 초기 서원에는 풍부하게 나타나지만 17세기 초반부터 점차 감소하는 현상을 보인다. 이는 서원의 시대적 발전상과 함께 해석된다. 조선 후기로 갈수록 서원의 강학의 기능이 제향의 기능에 비해 약화되면서 강학과 직접적인 연관을 지닌 유식 공간 또한 그 중요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현재 보존되어 있는 서원의 많은 조경 요소의 조성 주체가 배향(配享)자, 그 후손, 그리고 건립자인 사례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다. 배향자가 직접 조성한 조경이 계승되어 보존되거나 배향자가 생존 강조했던 조경적 특징을, 서원의 동선이나 경관으로써 담아내는 등, 강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조성 과정 또한 기록으로 잘 보존되어 내려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선현의 흔적을 중시하는 서원의 제향적 성격에 의해, 배향자의 흔적이 잘 드러나있는 조경 요소는 상대적으로 더 잘 보존되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서원의 조경은 강학과 제향이 결합된 기관이라는 정체성을 직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서원의 중요한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전통 석가산에 표상된 함의성 (The Implications Representated in Korea's Traditional Sokgasan)

  • 최우영;윤영조;서옥하;윤영활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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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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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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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한국의 전통 석가산(石假山)은 고려시대 창안되어 조선시대로 계승된 우리의 우수한 석정문화(石庭文化)이다. 이 연구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석가산 문화가 시대 흐름에 따라 석가산 내면에 어떠한 함의성(含意性)을 표상하며 계승되어 왔는지를 분석하였다. 고려시대 산악형 풍경을 모사해 창안한 한국의 전통 석가산은 괴석을 소재로 진산(眞山)을 모사한 작은 인공가산(人工假山)을 만들었다. 그리고 산수풍경을 축경적(縮景的)으로 재현하고 심산유곡의 흥취를 집안에서 와유(臥遊)하며, 풍류를 즐기는 동시에 정서적 안정과 치유라는 실용적 측면의 경물(景物)로서의 심미적 풍경의 산수체험을 석가산을 통해 경험하였다. 이러한 석가산은 내향적으로는 경물 자체의 형식미를 초월하며 불로장생을 염원하는 삼신산(영주, 봉래, 방장)과 도교적 신선사상이 응축된 오악(숭산, 태산, 화산, 항산, 형산)을 표상하며, 신선계(神仙界)를 이상향적으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또한 석가산을 대하며 유교의 요산요수(樂山樂水)의 교훈을 실천해 심성을 가다듬고, 중국의 명산명호(名山名湖)를 모방하는 등 석가산 내면에 다양한 함의성을 포용하며 변천, 발달하였다. 한국의 전통 석가산은 심미적 풍경의 산수체험은 물론 실용적 경물로서의 형식미를 초월하며, 석가산의 심오한 상징적 함의성을 표상하여 무한한 상상의 관념적 공간으로 승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