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Educational re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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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헌정보학의 학부제 도입에 관한 연구 (A Study of School program in the Case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in Korea)

  • 구본영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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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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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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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현재 한국의 대학사회는 안팎으로 거센 도전을 받으면서 변화와 개혁위 소리가 높다. 한국 대학 개혁의 방안으로 학부제(School Program)의 추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문헌정보학과의 진로는 어떻게 설정해야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것인가를 검토하였다. 다가오는 정보화사회에 대처해 나갈 문헌정보 전문직의 특성과 역할 그리고 교육의 변화를 살펴보고, 학부제에 대한 교수들의 찬성과 반대 의견을 수렴한 후 현재 학부제를 실시하고 있는 3개 대학교의 교육과정을 조사하였다. 한국 문헌정보학 교수 139명에게 설문지를 보낸 결과 92명$(66\%)$이 응답했고 그중 학부제 찬성이 42명, 그리고 학부제 반대 45명으로 나타났다. 학부제 찬성 모형안은 $\ulcorner$학과중심형 학부제$\lrcorner$$44\%$로 가장 많다. 이 안은 현재와 같은 학과중심으로 운영하되는 커리큘럼 기자제 등의 영역만 공동활용하거나 협약교수제를 운영하면서 공동교재활용과 제한된 복수전공제도를 도입하는 형태이다. 학부제 도입을 반대하는 이유는 $\ulcorner$문헌정보학과는 학문의 성격상 다른 학과와는 통합되기 어렵다.$\lrcorner$는 이유를 가장 많이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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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수업 계획 및 실제 수업에서의 수학 교과서와 교사용지도서 활용 연구 (How Teachers Use Mathematics Curriculum Materials in Planning and Implementing Mathematics Lessons)

  • 김구연
    • 대한수학교육학회지:학교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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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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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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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수학 교사가 수업을 계획하고 계획한 수업을 실행할 때 교육과정 도서(교과서, 교사용지도서 등)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하여 시행된 연구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 논문은 미국의 초등 교사들이 초등 수학 교육과정의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Everyday Mathematics의 교육과정 도서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또한 Everyday Mathematics가 가지는 교육과정 도서로써의 특징 요소들이 무엇인지 분석한다. 나아가 Stein & Kim(2009)의 연구에서 제안한 교육과정 도서를 규명하는 특징 요소들과 교사들의 교육과정 도서의 활용 간의 연관성을 추정한다. 수집된 자료는 미국 초등 교사의 수학수업 관찰노트와 관찰 전후에 실시한 인터뷰, 수업 시간에 사용한 모든 문서와 자료, 그리고 Everyday Mathematics의 교사용 지도서 등이다. 분석 결과, Everyday Mathematics는 높은 수준의 인지적 노력(cognitive demand)을 필요로 하는 수학과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80 퍼센트), 교육과정 개발자들의 의도와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교사용 지도서를 참조하여 수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있어서 지도서에서 제시한 문제나 활동을 변형하거나 부분적으로 선택하여 가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Everyday Mathematics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인지적 노력 수준이 높은 수학 과제들의 27퍼센트만이 같은 수준에서 실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서에서 실행 단계로 이동할 때 수학과제의 인지적 노력 수준이 감소하는 것은 교사용 지도서가 높은 인지적 노력수준의 수학 과제를 교사가 같은 수준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지원해 주지못하는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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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Costume of The Korean-Chinese Women in Yanbian, China - Focusing on 1990′s -

  • Zhang, Shun-Ai;Kim, Jin-Goo
    •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ostume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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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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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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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This study is to analyze Korean-Chinese women's Costume in Yabian with factors such as reform opening-up, economic growth, change of social values, development of technology, more education opportunities and influence of mass media. It divides the 1990's into two halves. Photos, interview, observation and relevant literature were used for this study. Even though economy grew rapidly, they needed to purchase daily goods other than clothes. In a way that they preferred practicality, it showed somewhat it was still developing. The trend in the first half of the 1990's was characterized : first, Synthetic or artificial fibers and ready-made suits were popular ; second, there still remained the men's style ; third, they wore Tanrikoo(彈力袴), Tisingkoo(體型袴), Jiaotakoo(脚袴) because of its properties of activeness and comfort ; fourth, shoulders looked ore prominent with pads as they were used in Chungsanfoo(中山服) ; fifth, clothes in grey and dark blue was in fashion ; sixth, they wore hand-made knit vests and sweaters and often mountain-climbing gears for its light and warm quality ; seventh, along with opening-up, various materials and colorful clothes were in style, which satisfied women's desire for beauty. They decorated Hanbok(韓服), using sleeves with colors, golden ornaments, flower patterns embroidery, materials of different color in collar and tie and dyes of sleeves and skirts. In the first half of the 1990's when the opening-up was beginning, there were diverse styles and colors in fashion, yet not close to good quality. As the economy grew, the second half of the 1990's was characterized by good palate, individuality, favouritism on foreign goods, rapid change of fashion. For instance, fur coat and woolen fabric were favored. Economic growth led to abundance of cloth, dyes and decorative materials. In addition, people possessed more clothing and it was possible for them to wear both Hanbok and wedding dress in wedding ceremony. People placed their standards on competency and financial ability rather than ideology. Worship disappeared and individuality arose. Therefore, apparel functioned not only as protection but as suits with aesthetic purpose. This resulted in introduction of bold style, imitation of western countries and extension of use of Hanbok. With the help of mass media, transportation, telecommunication, contact with Korean company and civilians, Korean and western cultures, through Korea, were accepted. Change in structure of economic status caused excessive spending and more educational opportunities that enabled people to accept foreign culture quickly. Values moved onto new, beautiful and better characteristics. it was possible to have suits ready-made due to improvement of mass production and cotten, wool, linen, silk became popular owing to technology. New technology, the bases of mass consumption, increased possession of clothing and accelerated change of fashion. In summary, women's Costume in Yanbian were affected by the factors in economy, politics, culture contact as well as change of society and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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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교사-연구자간 협력적 워크숍에서 사회적 중재를 통한 집합적 이해 과정: '갈등' 양상을 중심으로 (Collective Understanding through Social Mediational Processes in a Collaborative Workshop between Science Teachers and Researchers: Focusing on 'Conflict' Aspect)

  • 김혜리;이선경;김찬종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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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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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02-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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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최근 급변하는 사회와 함께 교육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교육의 질적 향상과 직결되어 있는 교사 전문성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사의 자질을 향상, 발전시키기 위한 각종 교사 교육 프로그램이 제안되었고, 또한 그러한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들이 뒤따랐다. 특히 프로그램의 목적이 교사의 변화를 전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연구들이 교사의 지식, 신념, 또는 실행 등 교사의 개인적 변화에 주안점을 두어 왔다. 그러나 교사의 마음(mind)은 사회적으로 형성된 것으로서(Edwards, 2001), 교사의 변화는 사회적 맥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중재되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즉 개인 주체가 어떻게 시스템 안에서 상호작용하는지, 집합적인 측면에 대한 탐색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교사- 연구자간 협력적 워크숍에서의 집합적 이해(collective understanding) 양상과 각 양상에 따른 사회적 중재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구성원간의 상호작용 자체를 분석하였다. 워크숍 기간 동안의 소그룹 활동을 녹화한 비디오 및 오디오 자료를 주 자료원으로 하였으며, 상호작용을 통해 드러난 집합적(collective) 측면을 포착하기 위해, 녹화물과 전사본을 상호작용 사회언어학(interactional sociolinguistic)에 근거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집합적 이해 양상에 따른 맥락적 요소들의 중재과정을 기술하기 위해 활동 시스템(activity system)을 도입하였다. 분석 결과, 참여교사들은 집합적 이해와 관련하여 갈등을 통해 지식을 구성하였으며, 활동 시스템 내 목적, 규칙, 역할 등에 의해 그 과정이 중재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교사가 가르치기 위해 어떻게 배우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사교육에 대한 사회문화적 관점이 필수이며, 교사의 전문적 담화가 교사의 전문성 발달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과학교사들의 과정중심평가 실행 및 어려움에 대한 인식 탐색 (Middle School Science Teachers' Perceptions of Implementation and Challenges on Process-Based Assessment Emphasized in the 2015 Revised Curriculum)

  • 이현주;백종민;곽영순
    • 과학교육연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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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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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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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현장 적용 2년차를 맞이하는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 운영 모니터링 연구의 일부분으로, 중학교 1, 2학년 수업을 담당하는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과정중심평가 적용 실태와 어려움 및 효과성 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과학교육 선도학교와 일반학교 과학교사들의 인식을 비교하기 위해 선도학교 교사 44명(41.9%), 일반학교 교사 61명(58.1%)을 표집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전국으로부터 105명의 과학교사들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설문조사 후 교사 초점집단을 구성하는 16명의 중학교 과학교사들과 심층면담을 통해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적용 실태와 어려움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교사의 평가 방식 변화, 과정중심평가 현장 적용의 어려움, 과정중심평가의 효과에 대한 인식으로 제시하였다. 교사들은 교육과정에서 과정중심평가를 강조함에 따라 본인의 수업에서도 과정중심평가의 요소들을 반영하게 되었다고 인식하였다. 또한 기존의 평가방법에 비해 다양한 과정중심평가를 활용하는 빈도도 증가하였다고 응답하였다. 이와 같은 응답은 선도학교 교사들이 일반학교 교사들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면담결과 중학교 과학교사들은 과정중심평가 적용의 어려움으로 과정중심평가 개념의 모호성, 과정중심평가와 순위를 정해야 하는 학교평가체제와의 충돌,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의 확보의 부담감, 개개인을 평가해야 하는 현실적인 업무 부담 등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과정중심평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교사들은 학생들의 성장을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매우 효과적이라는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재량활동 개선을 위한 WBI 활용에 관한 연구 (The research regarding the WBI application for a discretionary activity improvement)

  • 위선정;정규철;이진관;장혜숙;박기홍
    • 한국정보통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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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해양정보통신학회 2006년도 춘계종합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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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68-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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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초고속 인터넷과 웹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교육분야에도 영향을 미쳤다. 초고속 인터넷의 급속한 성장은 정보화 사회에 대응을 할 수 있는 교육으로 이끌고자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화 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함양을 위해 정보화교육을 강조하기 위해 7차 교육과정에 포함이 되어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교육정보화를 위해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에서는 정보화 교육에 대한 정확한 명시와 이에 대한 교육내용이 제시되고 있지 않아 재량활동의 일부분으로 컴퓨터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 마땅한 정보화 교육관련 교재 및 초등학생들의 수준별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제대로 된 정보화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홈페이지 기반의 교수-학습을 이용하여 학습자가 자기 주도적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학습에 대한 결과를 평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주도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게 하고, 수준별 학습을 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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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교육과정 저항성에 따른 실행형태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Influence Behaviors of the Implementation of Teachers' Curriculum: Focus on Teachers' Perceptions of Curriculum and Resistance)

  • 김은정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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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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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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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우리나라와 같이 교육과정에 관한 의사결정이 국가 수준에 집중되어 있을 경우 교육과정 이해의 관점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교육과정 이해는 교육과정 이론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기관의 교사에게도 중요하고 볼 수 있다. 또한 그 동안 교육개혁에 관한 교사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저항요인에 관한 연구는 주로 개인들의 속성에 관한 연구들로서, 습관, 성숙도, 인성, 연령 등과의 관련성을살펴본 결과들이 있었으나 연구결과들 간에 일관성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교육과정 실행의 핵심요인으로 교사를 선정하고 교사의 지식과 태도, 기술과 교육과정 실행 간의 관계에서 교사들이 가지는 교육 저항성에 대한 인식과 부정적인 견해를 알아보는 것으로써 또 다른 의미를 찾고자 한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지역의 강남구, 송파구, 중구에 위치한 중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조사는 2018년 4월 13일부터 4월 30일까지 3주에 걸쳐 15개 학교 대상으로 무선표집을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0.0와 AMOS 20.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신뢰도 분석, 요인분석 및 구조방정식 모형과 sobel-test를 통해 가설을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교육과정 실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기술체계, 지식체계, 교사의 태도 순으로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사 저항감의 고(高), 저(低)에 따라 각 요인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OECD 교원양성 국제비교 연구(ITP)가 한국의 중등교원양성제도 개혁에 주는 시사점 (Exploring the OECD ITP(Initial Teacher Preparation) Program and Its Implications for Future Teacher Education and Induction Policy)

  • 전수빈
    • 비교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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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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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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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OECD ITP 프로젝트는 일종의 블랙박스를 들여다본 연구와 같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국제학업성취평가 결과 비교를 통해 각국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교원양성교육 개혁과 신임 교원의 입직연수 지원제도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성 개발제도의 개혁을 시도해왔다. 2015년부터 OECD 회원국들 가운데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국가들을 중심으로 국가 간 심층 비교연구인 교사 양성제도 국제비교 연구(ITP)를 시행해 왔다. 본고에서는 ITP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을 소개하고, 참여국의 교원양성제도에 대한 국가배경보고서를 분석하여 참여국 간 교원양성제도 상의 특징을 비교해 보았다. 또한 과제 참여국의 교원양성 제도를 비교하여 교원 양성제도를 둘러싼 공통적 쟁점들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6개국의 교원양성제도의 공통점과 차이점 여섯 가지를 도출하였다. 또한 이러한 비교 분석한 결과는 우리나라의 교원양성제도를 개혁하는데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해 주었다. 첫째, 국가 수준의 전문성 기준(professional standards)을 개발하여 교원 양성, 연수, 평가, 승진에 이르는 제도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교원양성제도 개혁의 속도와 강도를 조금 더 높일 필요가 있다. 셋째, 좀 더 다양한 이해집단이 교원양성제도 개혁과 운영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한국 사교육 정책의 작동 메커니즘에 대한 정치적 분석: 공급자의 동원능력과 시장전략을 중심으로 (The politics of shadow education market expansion in Korea: Focused on mobilization capabilities and strategies of suppliers)

  • 황규성
    • 한국사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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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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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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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글은 한국에서 사교육 억제정책이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교육이 확산되는 메커니즘을 사교육 공급자의 수요자 동원능력과 시장전략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사교육 정책의 성패는 사교육 시장의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행위자인 사교육 공급자가 수요자를 동원할 수 있는 힘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에 달려 있다. 최근 20여 년간 사교육 정책은 두 가지 지점에서 실패했다. 첫째, 정책의 방향이 사교육을 억제할 의도가 없었다. 헌법재판소 판결은 공급자에게 기회의 창을 제공하였고 외견상 사교육을 줄이고자 했던 5 31 교육개혁은 공급자의 동원능력에 중립적이었다. 자유주의적 신념윤리에 경도되어 책임윤리가 결여된 두 정책결정으로 사교육은 확산될 가능성을 잉태했다. 둘째, 사교육 공급자는 수요자의 욕망과 불안 심리에 호소함으로써 이들을 동원해 내는 데 성공했다. 사교육 공급자는 공교육 강화정책, 입시제도 조정정책, 사교육 수요충족 정책 등에 맞서 기존수요 관리전략, 대응 수요 창출전략, 신규수요 창출전략시장 등 시장전략을 채택했다. 이들은 사교육 억제정책의 유형에 따라 효과적인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정책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향후 사교육정책은 한국의 사회정치적 맥락, 특히 공급자의 수요자 동원능력에 주목하는 책임윤리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한다.

한국 다문화교육의 연구동향 분석 : Bennett이론에 근거하여 (Analysis of multicultural education research trends in Korea)

  • 장인실;차경희
    • 한국교육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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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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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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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한국에서 다문화가정이 정착하기 시작한 시기는 1980년대 후반부터이지만, 본격적으로 다문화교육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2000년대 중반 이후이다. 다문화교육에 대한 국내 연구는 최근 들어 매우 다양한 각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분석이 뒤따르지 않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다문화교육의 연구 동향과 특징을 파악하기 위하여 한국연구재단 등재와 등재후보 학술지에 게재된 다문화교육 관련 논문 302편을 분석하였다. 분석은 시기별 연구동향, 연구범주 및 연구대상, 연구주제별로 실시되었다. 특히 연구주제 분석은 Bennett이 제시한 다문화교육의 네 가지 핵심 영역- 평등교육, 교육과정개혁, 다문화적 역량, 사회정의-에 근거하여 이루어졌다. Bennett의 각 영역별 3개씩의 하위영역 범주에 의한 논문 분석 과정에서 추가로 추출해낸 5개의 한국적 범주인 다문화주의, 외국의 다문화교육, 상담연구, 척도개발, 시민교육이 추가되어 연구의 분석틀로 사용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다문화교육 연구에 대한 제언을 탐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