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학교폭력의 피해학생들의 자살하는 사건들이 발생하였는데 이러한 자살사건들로 인하여 학교폭력에 대한 우리사회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작년 한 해에는 대구에서 학교폭력 피해가 의심되는 이유로 투신자살한 이후 대전, 광주 등에서 자살하는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였다.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은 가해자들로부터의 벗어나고 싶은 심정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청소년 비행이나 청소년 범죄에 관련된 문제 중에서 학교폭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수많은 연구에서 다루어지고 있으나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특별 TF팀을 구성하여 "위해의 사전 예방 제거"에 중점을 둔 근절대책을 추진할 것을 논의하였다. 하지만 한정된 경찰인력만으로는 학교폭력 문제에만 집중할 수 없는 것이 현실정이다. 본 연구는 학교폭력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검토하고, 학교폭력의 현상과 예방프로그램, 학교폭력에 대한 가해 및 피해학생의 선도프로그램의 운영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 그에 따른 경찰의 역할에 논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최근의 학교폭력에 대한 실태, 원인을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종합적이며 개괄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학교폭력에 관련된 최근의 연구결과와 관련부처 등에서 제시한 최근의 여러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분석결과를 가지고 학교폭력의 실태, 학교폭력의 원인, 학교폭력의 대처방안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학교폭력은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 가해자의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 여학생의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 구분이 불분명하다. 언어적 정서적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폭력의 지속성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과 대응 수준이 매우 낮다. 학교폭력은 청소년기의 일반적인 발달 심리적 특성과 가해자와 피해자 각각의 개인 심리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학교폭력은 가정, 학교, 사회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학교폭력은 대응의 미비로 인해 발생한다. 학교폭력 대처방안에서도 먼저 청소년기의 일반적인 발달 심리적 특징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 각각의 개인 심리적 특성이 고려된 대처방안 이어야 한다. 학교폭력 대책방안으로는 개인의 심리적 대책방안이 있다. 그리고 가정, 학교, 사회 환경적 변화에 부합되는 대책방안이 있다. 이러한 사회 환경적 요인들을 연계하고 여기에 학교폭력관련기관의 최근의 학교폭력근절대책이 포한된 대책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통하여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가정학대 경험과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 경험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이들의 관계에서 공격성과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공개한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의 중학생 자료를 사용하여 구조모형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학대경험이 많을수록 이후 학교폭력 가해 혹은 피해의 경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정학대는 공격성을 매개로 학교폭력 가해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우울을 매개로 학교폭력피해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정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학교폭력 가해자는 학교폭력 가해경험을 매개로 다시 학교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정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경우에는 학교폭력 가해경험을 하게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교폭력 가해와 피해는 상호인과적인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가정학대경험이 선행할 경우 학교폭력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가정학대가 공격성과 우울을 매개로 학교폭력 가해 혹은 피해로 이어지는 경로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며, 가정학대가 학교폭력 가해-피해 중복경험에 미치는 영향 및 경로를 규명하였음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청소년의 행동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가정이 개입의 준거점이 되어야함을 인식하여 청소년의 학교폭력가해행동에 대한 가정폭력노출경험으로서 아동학대 경험 및 부모 간 폭력목격경험의 영향과 그 과정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태도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분석함으로써 학교폭력의 예방 및 개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서울시 및 경기도 내의 중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남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1140부의 설문이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방법으로 학교폭력가해행동과 가정폭력노출경험으로서 아동학대 경험 및 부모 간 폭력목격경험, 학교폭력에 대한 태도의 실태에 대한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학교폭력가해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폭력노출경험으로서 아동학대 경험 및 부모 간 폭력목격경험과 학교폭력에 대한 태도의 영향관계를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학교폭력가해행동의 발생에 부모로부터의 아동학대경험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학교폭력에 대한 태도는 가정폭력노출경험으로서 아동학대 경험 및 부모 간 폭력목격경험과 학교폭력가해행동과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청소년 학교폭력이 점점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므로, 학교폭력에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고, 그에 비추어 현행 학교폭력의 대응방안과 문제점을 검토함으로써, 학교폭력의 원인, 피해유형의 변화 가운데 사이버 폭력의 비중 증가에 따른 예방과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코로나19 이후 교육환경 변화로 인한 학교폭력의 최근 실태와 특징의 비교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인지함으로써, 학교폭력의 예방에 관한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대처방안에 대하여 올바른 방향성에 대하여 모색해보고자 한다. 분석 자료는 교육부 2021 1차 학교폭력의 실태조사를 통하여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환경 변화를 감안한 심리. 정서 결손 해소의 방안과 학교의 교육적 해결역량이 강화되어야 하며 교사의 책임강화와 효율적인 대처능력의 향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학교폭력상담을 실시하는 데 있어서, 올바른 또래관계의 형성을 통해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학교폭력상담의 활용 방안을 연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학교폭력상담에서 또래관계는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폭력상담은 우선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치유해야 한다. 학교폭력상담의 1차적인 목표는 피해자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되어 피해자의 올바른 또래관계 형성이 계속되는 데 두어야 한다. 그만큼 또래관계는 중요하다. 둘째, 학교폭력상담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도 내담자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 즉, 상담개입 시에 통상적으로 피해자에게만 집중되는 일이 많을 수 있다. 따라서 학교폭력 후에도 또래관계는 계속 지속될 수 있으므로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에 대해서도 맞춤형 상담이 필요하다. 셋째, 학교폭력상담은 또래관계의 회복과 삶에 대한 통찰이 중요하다. 따라서 징계나 훈계 위주의 통제적 관점이 아닌, 자기성찰을 통한 반성과 당사자들 간의 관계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넷째, 학교폭력에서 또래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폭력상담자는 그 역할에 있어서, 정서적 조력자, 문제해결자, 공감배려 문화촉진자로서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요구를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최적화시켜야 한다. 결론적으로 학교폭력상담은 기본적으로 또래관계에서 개입되어야 한다. 학교폭력상담은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올바른 또래관계의 형성에 초점을 맞추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피해와의 관계를 연구한 선행연구들을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하여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피해와의 상관관계 효과크기를 면밀히 분석하고자 하였다.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피해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물은 2001년부터 2019년 4월까지의 학위논문 16편 학술지 9편 총 25편이 선정되었다. 최종 선정된 연구물들에 대한 동질성 검정 결과를 반영하여 랜덤 효과모형으로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Cohen(1977)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피해와의 상관관계 효과크기는 0.25로 나타나 중간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선행연구인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가해와의 상관관계 연구에서의 효과크기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의 하위유형 중에는 신체 물리적 폭력이 0.34, 언어 정서적 폭력이 0.28로 나타나 학교폭력 피해는 가정폭력의 하위유형인 신체 물리적 폭력과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효과크기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유형 중 부부폭력을 목격한 경험과 방임의 경우 학교폭력 피해와의 상관관계는 0.24로 중간 수준의 효과크기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통계적으로는 모두 유의미하였다. 본 연구는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피해와의 상관관계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분석기법인 메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연구의 사회적 시사점과, 제한점,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융복합시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과 학교폭력태도, 학교폭력 역할유형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 대상은 G시 소재 2개 중학교 재학생 341명이었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 학교폭력 태도, 학교폭력 역할유형 및 일반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4년 07월 02부터 07월 25일까지였다. 수집된 자료는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스마트폰 사용은 학교폭력 태도(r=.269, p<.000)와 강화자(r=.251, p<.000)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스마트폰 사용이 학교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각역할 유형에 따른 개입과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규명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학생의 스마트폰 사용과 학교폭력, 학교폭력 역할 유형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경찰은 범정부적 대책의 일환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추진과제를 실행해 왔고, 학교폭력 대처를 위한 법집행기관으로서의 경찰의 역할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향후 경찰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위한 몇 가지 정책적 제언을 하고자 한다. 우선, 학교전담경찰관 활동의 명확한 법적근거를 통한 내실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한 채용 교육 제도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학교폭력 이해당사자들의 책무성을 강화해야 한다. 각 지방경찰청장과 교육감이 주관하는 가칭 'Safe School 인증제도' 그리고 보호자에 대한 학교폭력 책무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해야한다. 마지막으로, 학교폭력 위험성 정도에 따른 차등적 경찰대응과 종합적인 상담전화 기능의 117학교폭력 전화를 적극 홍보하고 상담사의 전문성을 제고하여 피해신고를 활성화해야 한다.
이 논문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학교폭력을 유발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생태학적 관점에서 고찰하는데에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Bronfenbrenner(1979)의 생태학적 발달이론의 영향을 많이 받은 Benbenishty와 Astor(2005)의 학교폭력 관련 요인들에 대한 생태학적 경로모형을 간단히 살펴보았고, 이 모형에 기초하여 학교폭력의 유발 요인으로 학교 요인, 개인 요인, 가정 요인, 지역사회 요인으로 구분하여 관련 문헌과 선행연구를 고찰하였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본 논문에서는 학교폭력은 한 가지 원인이 아닌 학교, 개인, 가정, 지역사회 관련 요인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이른바 '폭력의 종합 세트'이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한 종합적 처방을 마련하여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과 본 논문에서 고찰한 학교폭력의 유발 요인과 그 영향에 대한 성찰을 토대로 학교와 가정 및 사회를 바로 세워나갈 때 학교폭력의 대책이 진정성과 효과를 지니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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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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