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4. 여러 가지 기체 단원에서 입자 개념을 학습할 때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하여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자는 입자 개념을 도입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귀추적 추론법에 주목하였다. 실험집단(N=26)은 귀추적 추론 모형(Kim, 2003)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총 열두 차시 수업을 실시하였으며 비교집단((N=26)은 일반적인 교과서의 순서와 내용대로 수업을 실시하였다. 입자 개념을 살펴보기 위하여 기체 개념 이해도 검사를, 입자라는 추상적 실체를 다루는 단원이므로 인지 수준을 알기 위하여 GALT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처치 후 두 집단의 효과 차이를 알아본 독립표본 t 검정에서 21점 만점에 비교집단의 기체 개념 이해도 평균은 10.76, 처치집단의 기체 개념 이해도 평균은 14.65이며 t 통계값 2.890, 유의확률은 0.006으로 유의수준 .05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체 개념 이해도 검사지에 입자로 표현한 횟수를 살펴보았는데 일반 집단 53회, 실험집단 114회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학생들의 인지 수준과 처치 유무의 상호작용 효과에 대한 이원분산 교차설계 검증을 하였는데 상호작용 효과는 없었고, 실험집단이 인지 수준에 관계없이 비교집단보다 점수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통하여 귀추적 추론 모형을 적용하여 입자 개념을 다룬 수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초기 광합성 연구자의 탐구 과정을 재구성하여 중학생들의 과학탐구능력과 광합성 관련 개념의 향상을 위한 실험 모듈을 개발한 후, 이의 적용 효과를 알아보고 광합성과 관련된 학생들의 선행 개념 유형과 개념 변화의 패턴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실험재료로는 Rapid-cycling Brassica rapa 라는 속성식물을 사용하였다. 개발된 모듈을 적용한 실험반의 수업은 교과서에 제시된 실험을 적용한 통제반의 수업에 비해 학생들의 과학탐구능력 향상에 효과적이었으며, 과학탐구능력의 하위 요소 중에서 측정, 예상, 가설 설정 능력의 향상에 효과적이었다. 실험반의 사전-사후 검사 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관찰, 예상, 일반화 능력의 향상에 더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된 모듈은 광합성 관련 개념 성취 및 생태계내에서의 식물의 역할, 식물의 먹이, 식물체 내에서 물과 양분의 이동과 관련된 개념 발달에 효과가 있었다. 학생들은 선행 개념으로 이산화탄소나 산소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의 존재나 역할 또는 에너지의 축적과 같은 추상적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연구에서 개발된 모듈을 적용한 결과 유기물과 산소 생산자인 식물의 역할에 대한 포괄적인 개념 발달에 효과가 있었으며, 과학탐구능력과 광합성 관련 개념의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는 2009년부터 2018년 최근 10년간 대한간호학회지와 분과학회지에 게재된 개념분석 연구의 통합적 문헌고찰 연구이다. 총 30편의 논문을 간호의 메타패러다임, 개념의 종류, 개념분석 방법, 활용정도 등 분석하였다. 결과로 간호의 메타패러다임은 인간 23편, 간호 5편, 건강 1편, 환경 1편으로 인간이 가장 많았으며, 개념의 종류는 모두 추상적인 개념으로 확인되었다. 개념 분석 방법으로는 워커 & 아벤트가 13편, 하이브리드 방법이 10편, 진화론적 방법이 7편으로 워커 & 아벤트 방법이 가장 많았으나 2018년도 이후에는 모두 하이브리드 방법이었다. 도구개발로의 진행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간호패러다임의 다양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도구 개발도 필요하다.
본 연구는 기술의 본성(NOT: Nature of Technology)에 대한 개념 정리를 위하여 최근 수행된 NOT 관련 문헌 연구를 통하여 포괄적인 NOT 개념 틀을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의 과학기술공학 전문가들의 기술 개념에 대한 인식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과학과 기술교육 영역의 다양한 NOT 관련 선행연구를 분석하여 제시된 NOT 영역은 1. 인공물로서의 기술(Technology as artifacts), 2. 지식으로서의 기술(Technology as knowledge), 3. 실행으로서의 기술(Technology as practice), 4. 시스템으로서의 기술(Technology as system), 5. 사회적 역할의 기술(The role of technology in society), 그리고 6. 기술의 역사(History of technology) 6가지로 제안되었다. 또한 제안된 6개의 NOT 영역을 기준으로 과학기술공학 전문가들 30명의 인식 분포를 조사한 결과 전문가들은 다양한 NOT 개념 중에서 3. 실행으로서의 기술, 4. 시스템으로서의 기술, 그리고 5. 사회적 역할의 기술의 3가지 영역을 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NOT 선행연구에서 대중이나 학생들이 주로 기술을 '인공물로서의 기술' 또는 '응용 과학으로서의 기술'로 이해하고 있다는 결과와는 달리 과학기술공학 전문가들은 기술의 개념을 기술철학적 차원의 복잡하고 추상적인 '인간의 총체적 지식과 행위'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제 7차 교육과정의 초 중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생물 수업 목표 간의 연계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해 각학년에서 7개의 중요한 영역인 세포, 식물의 형태와 기능, 동물의 형태와 기능, 유전, 생물의 다양성, 진화, 생태와 환경 영역을 분석하였다. 목표들 간의 관계를 나타내기 위해 수업 목표의 연계성 지도를 제시하였다. 이 연구 결과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세포에 대한 개념은 초등학교를 포함해서 저학년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에너지 대사 개념이 반복적으로 다루어지고 있지만, 초등학교에서 에너지 대사 개념을 학습할 때 에너지 개념은 다루지 않았다. 둘째, 고등학교와는 달리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과서들이 식물의 형태와 기능에 관한 주요 개념들을 다루고 있다. 셋째, 유전과 진화와 같은 개념이 추상적인 개념이어서 중학교 이상인 고학년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생물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유전과 진화가 학년간의 연계성이 없어서, 새로운 교육과정에서는 이러한 개념들 간의 연계가 필요하다. 넷째, 생물의 다양성, 생태와 환경, 진화 그리고 식물의 형태와 기능 영역이 일부 학년 수준에서만 제한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초중고의 모든 학년을 통하여 수업 목표간의 연계성을 알아보는 수업 목표 간의 연계성 분석 결과는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을 위한 초기 자료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본 논문은 지역간 상생 협력과 관련된 인터넷 담론을 살펴보는 연구이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상생, 경제, 기업 유치, 문화 관광의 4가지 핵심어 집합을 통해 인터넷 상에 유통되는 담론의 내용을 알아보았다. 또한 유튜브 동영상에 대한 댓글 감성 분석을 실시하여 상생 협력과 관련된 주제들에 대해 인터넷상의 반응이 어떠한지 역시 조사하였다. 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내용이 확인되었다. 첫째, 상생과 관련된 인터넷 담론은 단순히 '지원'과 같은 추상적 개념으로부터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정책적 내용으로 진화되어 나갔다. 둘째, 상생을 위한 지역의 실행 방안이 외부 도움이나 지원을 유치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생적인 발전 동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이동하여 갔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감성 분석 결과는 지역간 상생 협력 노력이 구체적인 정책 내용으로 연결되면서 홍보될 경우, 시민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긍정적인 정책 추진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 결과는 인터넷 담론 연구가 상생이나 실질적인 지역간 협력 등과 관련된 정책에 관한 방향성을 탐구하는데 매우 유용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본 연구는 담론을 생산하는 이해관계자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구체적인 정책 내용을 시민들에게 밝히는 것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글은 키에르케고르의 실존 단계와 절망의 형태의 대응관계에 대한 연구이다. 키에르케고르의 철학적 심리학의 주제는 절망과 불안이다.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다루었고, 불안은 "불안의 개념"에서 다루었다. 키에르케고르는 절망과 불안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을 통해서 인간 실존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키에르케고르의 인간 이해를 위해 먼저 그의 절망 개념을 주로 다루고, 불안에 관해서는 절망의 이해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선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논구하고자 한다. 절망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죽음에 이르는 병"에 주로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어 왔다. 물론 "죽음에 이르는 병"에 초점을 맞추는 연구의 방법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추상적인 이해에 그칠 염려가 있다. 왜냐하면 키에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필연성과 가능성과 같은 서로 대립되는 요소로 구성되는 자기의 존재론적 틀을 통해서 절망의 여러 형태를 추상적으로 논하고 있기 때문이다. 절망에 대한 이런 추상적 설명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것이냐 저것이냐", "두려움과 떨림" 등과 같은 저서들에 나오는 여러 실존의 양상들과 절망의 형태를 대비하면서 논구하는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절망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언뜻 보기에 관련이 없는 듯이 보이는 키에르케고르의 여러 저서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논자는 절망의 형태와 실존 단계에 대한 키에르케고르의 이해를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는 제품조형에 대한 언어적 연구로 디자이너들의 연구사례의 유형을 분석하고자 했다. 특히 제품조형의 언어적 개념을 도구와 사고의 관계에서 언어적 관계성을 통해서 창출하고자 했다. 언어적인 영역과 비 언어적인 영역에서 조형언어의 역할이 어떡해 활동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특히 디자인 프로세스상에 형성되는 조형언어의 역하로 조형해석과 조형개념 창출 즉 아이디어 창출에 대한 디자인 프로세스의 관계성을 파악하였다. 이러한 조형언어가 디자인 사적인 측면에서의 기원과 최초 연구가(EnzoMari)의 연구사례를 제시하였다. 또한 디자이너와 디자인 관련 학자들의 조형언어에 대한 관심을 언어적 측면에서의 다양한 요소로 나누어 분류하였다. 또한 이러한 분류과정을 통해서 제품과 관련된 추상적 이론과 시스템적인 연구보다 구체적인 실무의 사례와 개별화된 제품조형언어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가지고 이러한 측면을 강조하여 상호문화적인 측면에서 개별화된 실제 제품의 조형 언어의 차이와 관심의 차이 그리고 상호공존 할 수 있는 제품조형언어의 개념 창출을 향후 연구과제로 제안한다.
소프트웨어의 규모가 커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여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개발 초기에 요구사항은 추상적이고 개념적이기 때문에 핵심적인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도출해서 명세하는 작업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론적으로 다양한 분석과 검증기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실무적으로는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도출하기 힘들다. 본 논문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도출하기 위해, 텍스트언어학(textlinguistics)의 거시구조 개념을 이용한다. 먼저, 서술적으로 명세 된 요구사항을 텍스트언어학(textlinguistics)의 거시구조로 분석하였고 다음으로 거시규칙을 적용하여 거시명제를 도출하여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의하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도출된 거시명제를 이용하여 Use-case Model로 문서화하는 방법을 제시하도록 한다.
이 논문에서는 초등 영재학생들에게 수학화의 경험을 주기 위한 교수단원 <삼 사각형의 등주문제>를 설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 각 조별 학생들의 문제 해결과정 중에 나타나는 사고과정을 바탕으로 교사와 수업관찰자(연구자)가 수업분석을 통하여 교수단원 설계와 관련된 논의를 하였다. 교육적 시사점을 줄 수 있는 논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의 인지적인 간극을 줄이기 위한 교구활용을 고려해야한다. 둘째, 삼각형에서 삼각형이 지닌 속성인 변의 개념과 추상적인 속성인 높이 개념과의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룰 필요가 있다. 셋째, 귀납적인 추론으로부터 시작하여 추론을 정당화하는 낮은 수준의 연역적인 논리가 필요하다. 끝으로, 도형을 보는 직관(spatial sense)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도형의 개념이미지를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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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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