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본의 학부과정 도서관학 교육의 형성과정을 문헌 분석을 통해 역사적으로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결과, 교육제도적 측면에서 본 일본의 도서관학 교육정책은 2차대전 이전의 정책을 승계한 것인데 반해 미국의 정책은 새로운 유형의 교육모델을 설치하는 것이었다. 1951년 미육군성과 미국도서관협회(ALA)의 계약 체결로 게이오대학에 미국식 도서관학 교육모델이 설립되었다. 그러나 현재 게이오대학 모델은 일본의 도서관학 교육의 주류모델로 성장하지 못했고 이는 결국 미국식 도서관학 교육모델의 도입이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차대전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미국식 도서관학 교육모델이 도입된 일본에 관한 본 연구가 향후 도서관사 연구영역의 확장 또는 대상국을 확대한 후속연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증강현실 활용 역사 독서가 초등학생들의 역사 독서 몰입, 역사 흥미 및 역사 지식 습득에 미치는 영향과 증강현실 활용 독서에 대한 인식을 탐색하였다. 연구를 위해 증강현실 콘텐츠가 포함된 역사책과 증강현실 콘텐츠가 제외된 동일 책을 초등학교 3, 4학년생으로 구성된 실험집단(15명)과 통제집단(15명)에게 제공하였다. 실험 후 역사 독서 몰입, 흥미 및 지식수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증강현실 활용 독서가 역사 독서 몰입과 역사 흥미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나, 역사 지식 습득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학습자들은 증강현실을 통해 공부하는 과정이 즐겁고 재미있다고 인식하였으며,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는 캐릭터, 소리, 현실감 있는 모션, 선명한 3D가 나오는 증강현실 콘텐츠를 선호하였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증강현실 콘텐츠는 재미있는 캐릭터, 긴 동영상과 자막, 그리고 오랫동안 스마트기기를 들지 않고 증강현실 영상을 볼 수 있는 형태 등이었다.
국민관광객과 방한 외래관광객의 증가(문체부, 2012)로 도서와 해안지역에 대한 관광수요가 확산됨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등대(예 : 영도등대, 간절곶등대, 울기등대, 거문도등대)를 중심으로 국민생활속의 해양관광공간, 해양레저스포츠공간, 어촌체험공간, 유통관광중심의 어항개발 및 크루즈관광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관광객의 욕구가 증가하면서 틈새관광(niche tourism)의한 형태로 도서 관광(small island tourism)이 주목되고 있다(김영준, 2011). 내륙 중심의 관광에서 해양 관광으로 관심이 변화 확산되면서 친수공간시설에 대한 관광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이한석, 심미숙, 2009). 이와 같은 현실에서 도서에 위치하고 있는 등대자원을 활용하여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등대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 등대가 전통적인 기능과 역할에 충실한 항로표지로서 뿐만 아니라 공공서비스장소로서 해양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건축문화유산으로서의 역사성과 등대 고유의 기능에 대한 관광객의 흥미와 욕구를 잘 접목시켜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우리 도서관계에서 이용자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토착적 시각에서 진단하면서 우리 도서관 환경에 적합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도입부에서는 도서관서비스로서 이용자교육이 갖는 의미를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보면서 우리 도서관계의 용어 사용이 적절한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어, 우리 도서관계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용자교육을 미국 도서관계의 이용자교육과 비교하면서 그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데, 특히, 양국의 도서관계가 이용자교육을 담당하는데 필요한 지식 기반과 실무 기술을 어떻게 설정하고 있으며, 현재의 문헌정보 교육시스템이 그러한 능력을 적절하게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해 비교 분석하고 있다. 결론에서는 이용자교육을 우리 도서관계의 주요 서비스로 건강하게 정착시키려면 우리 도서관 현장과 문헌정보 강단이 어떠한 전략과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언하고 있다.
최근 서점가에는 수학 관련 도서들이 눈에 많이 띈다. 수학의 역사에서 생활 속의 수학까지 그 분야도 다양하다. 그리고 그 인기도 상당히 높다. 수학이 현시대에 인기를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30여 년 동안 수학, 공업 전문서적을 출판해 온 경문사는 수학이 순수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해 준다고. 수학이 가진 아름다움을 찾아 여행하고 있는 그들을 만났다.
자료실 천정까지 쌓여 있는 만화책 덩어리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데, 회원들이 무심히 그 밑 탁자에 앉아 회의를 하고 서가의 자료를 뽑아 공부하기도 한다. 중진작가들이 소장도서를 아낌없이 내놓으며 모은 자료가 7천여권 남짓, 우리나라 만화역사에 밑그림이 되는 진귀한 자료들이다.
Bongsu(Beacon Fire Station) is a facility that sends signals with fire and smoke and has been used in Korea since the Three Kingdoms period. This facility was installed to know the north and south crises. This trend continues until the Joseon Dynasty, and it has been somewhat completed in the 17th century. In previous studies, beacon fire was identified mainly from the border area to Hanyang. Based on this, it was classified into Gyeongbongsu, Yeonbyeonbongsu, and Naejibongsu. However, it is difficult to define the characteristics of beacon fire in coastal areas only with this classification. In the case of beacon fire in island areas, there was a tendency to value communication connection within the region rather than connection with the capital. As a case analysis for this, an academic review was conducted with the cases of Ganghwa Island and Jeju Island. As a result, it was confirmed that the role and character of the beacon vary depending on the defense system and the physical distance from the land, even if it has the topographical commonality of the same island.
본 연구는 신라 국가제사에 편제되어 있는 성(城)에 대한 제사가 우리나라에 중국의 성황신앙이 수용될 수 있었던 하나의 배경이 되었음을 살펴본 것이다. 신라 국가제사에는 성이 제사대상으로 나오는데, 북형산성 가림성 도서성이 그것이다. 이들은 비록 명산대천제사와 함께 신라 국가제사에 편제되었지만, 산천제사와는 구분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신라 국가제사에 편제된 성들은 삼국시기 치소(恥笑) 역할을 하였는데, 통일 후 지방제도가 정비되면서 그 위상에 변화가 있었다. 성은 외적으로부터 그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한 방어물로, 삼국통일전쟁을 경험한 신라는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성의 역할을 중시하였다. 이에 신라 국가는 그것을 국가제사에 편제하여 그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고히 하였다고 보았다. 신라 국가제사에 편제된 북형산성?가림성?도서성 중 가림성은 신라 국가제사에서 혁파되었는데, 그 제사는 지역 세력에 의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신라 말 지역 세력이 중국의 성황신앙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신라 국가제사에 편제된 성은 '군현성'이었다. 고려시대 성황 사는 치소가 있는 성에 위치하였다. 또한 북형산성?가림성?도서성은 군사적 요충지였다. 고려시대 성황서 역시 군사 거점 지였고 성황신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로 볼 때 고려시대 성황제사가 중국과는 달리 비교적 일찍 국가제사에 편제될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은 신라 국가제사에 편제된 성에 대한 제사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하였다.
문화상품이란 문화적 소재를 활용한 산업활동과정에서 생산되는 최종물로서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cdot}$무형의 상품 일체를 의미한다. 문화상품은 특정 사회와 국가의 문화적 소재를 가미한 영화와 연극, 음반, 애니메이션, 미술품, 공연, 문화관광축제, 공예품, 캐릭터상품, 도서와 엽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문화상품은 수출을 통해서거나 혹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당 문화의 홍보는 물론 상품판매를 통한 많은 경제적 수익을 안겨주고 있으므로 각국은 문화상품 개발을 위한 지원제도를 구비하여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 논문은 역사도시 경주의 문화상품 현황과 그 상징적 의미를 먼저 살펴본 후, 문화상품 생산과 유통${\cdot}$소비과정을 통해 경주의 역사문화유산이 문화적, 경제적, 정치${\cdot}$이념적 측면에서 어떻게 실천되는지를 고찰해 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경주의 문화상품은 민속공예품을 비롯하여 문화축제와 영상, 음식, 도서, 유적답사 프로그램, 연극, 영화 등 12개 부문에 걸쳐 272종으로 나타난다. 이 중 민속공예품이 $64\%$에 이르는 175종으로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 다보탑, 석가탑, 천마총, 기마인물토기, 천마총금관 등 국보를 비롯한 50여 종의 역사문화 유적과 유물들이 디자인 활용과 모형, 재현품 등의 형식으로 문화상품 제작과정에 활용되고 있다. 이들 문화상품들은 기획${\cdot}$생산 및 유통${\cdot}$소비과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실천되고 있다. 1)문화상품은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켜 줌은 물론 보존 및 현대적인 활용을 추동함으로써 문화적으로 실천된다. 2)문화상품은 상품판매와 관광성과의 제고 등 직${\cdot}$간접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줌으로써 경제적으로 실천되고 있다. 3)문화상품은 지역민으로 하여금 왕도(王都) 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감을 강화시키고 사회통합과 문화시정에 대한 지지를 도출해냄으로써 정치${\cdot}$이념적으로 실천된다. 기존의 경주 문화상품들은 대부분 역사문화 유적과 유물의 단순 재현 혹은 모형, 디자인 응용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향후 첨단과학기술과 문화를 결합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유통시스템 또한 선진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동시에 계획 중인 첨단 문화산업단지 조성 및 국립경주극장 건설은 물론 전문인력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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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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