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생명보험설계사의 직업적 안정과 고성과 및 고소득 창출을 위한 직무경험 의미의 탐색이다. 연구방법은 영업현장에서 활동 중인 생명보험설계사 6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 후 그들의 직무경험 의미 탐색을 위해 내러티브접근 연구방식으로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생명보험설계사의 직무역량 인식수준은 경험의 차이에 따라 달랐다. 경험이 전무 한 후보자 시절에는 생명보험설계사의 직무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입문교육을 마친 신입설계사는 상품지식과 컨설팅능력을 갖춰야 할 수 있는 일로, 그리고 경험이 쌓일수록 고객을 대하는 훌륭한 태도와 꾸준히 일하는 습관이 형성되어야 설계사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그들의 인식을 확인하였다. 또한 생명보험설계사가 느낀 직무경험 의미는 직업의 가치 인식과 사명감으로 봉사하는 일이라고 판단하였고, 그들의 성공적인 직무활동 기대요인은 스스로를 교사, 의사, 천사의 역할 수행 및 개인과 가정의 경제적 안정을 지키는 행복전도사로 인정을 받고, 이를 위한 전문 봉사활동가로 직무역량을 과시하고자 함을 기대하고 있음이 탐색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질적 다방법을 적용하여 사서의 직업사회화 경험 과정을 통합적으로 도출하고, 그 이해를 증진하고자 하였다. 순차적으로 이루어진 일련의 3개의 질적 선행연구에서 이론적 표집에 의해 수집된 총42명의 현직 사서(사서교사)들의 심층면담자료를 질적 다방법 접근의 최종 통합방법으로서 근거이론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사서의 직업사회화 경험의 전체 과정을 이끌고 통합하는 핵심범주는 '사회적 인정 추구하기' 이며, 그 과정은 '적응하기', '주변부임을 절감하기', '역할 인식하기', '발전 모색하기', '전문성 구현하기', '가치 재발견하기', '전문성 발현하기'로 도출되었다. 특히, '주변부임을 절감하기' 과정은 사서의 직업사회화를 나타내는 독특하고, 핵심적이며 강렬한 과정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사서들이 지각하는 이중적 직업인식 및 소외의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각 과정의 특색과 사회화 전략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이스라엘과 싱가포르 교육에 대한 비교를 통해서 우리나라 수학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찾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이스라엘과 싱가포르의 학교교육에서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이고, 이러한 가치를 교육 체제가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또한 이스라엘과 싱가포르에서의 수학 교육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이스라엘과 싱가포르는 다문화 국가의 특성에 요구되는 사회적 통합을 위한 교육의 역할과 더불어 경제적 성공에 요구되는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 중요하였으며, 두 국가의 교육 체제는 이러한 교육적 역할을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스라엘과 싱가포르에서 수학은 이러한 맥락에서 매우 중요한 교과로 간주되었다. 마지막으로 수학 교사교육에 대한 이스라엘과 싱가포르의 접근 방법은 명확한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수학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는 주로 공식을 통한 계산 위주로 학습되는 초등학교 5학년 평면도형의 넓이 지도에 반하여 탐구 중심의 수업 설계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조작 활동 자료를 제공한 후 학생들이 주어진 도형의 넓이를 어떻게 구하는지를 자세하게 탐색하였다. 학생들이 제시한 다양한 해결 방법과 이에 관한 면밀한 비교분석을 통하여 평면도형의 넓이 구하기 지도 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미디어법의 통과로 인하여 미디어의 영향력이 더욱 증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미디어문화의 발전과 체계적인 미디어교육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단순한 ICT활용 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디어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교육적 역할 제시를 위해 비판적이고, 창조적인 미디어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 한다. 본 연구는 미디어교육이 학교 밖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 내의 공교육으로까지 올바른 미디어교육의 활성화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가기 위한 방법으로 통합적 미디어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을 위한 새로운 전문인 양성 교육과정을 제안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진행되어져 왔던 단편적이고 비체계적인 미디어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며 구체적 방법인 미디어 리터러시 영역, 미디어스토리텔링 영역, 미디어제작 영역 등의 세 가지의 교육단계로 교육과정을 나누어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생들의 함수의 그래프 개념에 대한 이해와 발달을 탐색하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일차함수를 학습한 경험이 없는 중학생 2명을 대상으로 약 7개월에 걸쳐 교수실험을 진행하였고, 수업을 진행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두 학생 모두 상황을 그래프로 표현하고 그래프를 상황에 적절하게 해석하는 초기 과제에서 두 변량 사이의 함수 관계보다 산술적인 값들에 주안점을 둔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함수의 그래프에 대한 이해와 발달, 학생간의 차이점이 드러나는 과제에 주목하여 교사가 학생들에게 제시한 과제의 의도 및 역할, 과제에 대한 학생의 반응을 기술하였다. 특히 학생의 반응은 Castillow-Garsow(2012)가 제안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 그 방식을 이끌어내는 추론, 과제의 해결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함수의 그래프 표현 및 해석에서 양들의 변화와 연속성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해외 선도 국가에서는 21세기 미래학교 교실로 평가되고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활용하여 초 중등 정규 교육과정에 메이커 교육을 연계하고자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초 중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메이커 교육을 시행하기에 아직 물리 환경적으로, 교수 학습 관점에서의 지원 방안이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진 해외 메이커 교육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국내 K-12 교육 현장에서 메이커 교육을 어떻게 하면 활성화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해외 우수 사례는 정부주도의 메이커 교육 사례 3개, 거점 대학 중심의 메이커 교육 사례 2개, 국제학교 중심의 메이커 교육 사례 2개로 총 7개의 사례가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로는 정부 차원에서는 고려해야 할 활성화 정책, 교육 기관 차원에서 실행해야 하는 노력들,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메이커 교육을 위해 수행해야 하는 역할 등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학생의 수학적 사고를 수업의 중요한 자원으로 삼는 학생 참여형 수업을 학생 사고기반 수학 수업이라 명하고, 학생 사고기반 수학 수업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았다. 문헌 검토를 통해 확인된 학생 사고기반 수학 수업의 중요한 특징은 풍부한 수학 과제, 학생의 인지적 사회적 참여, 그리고 형성적 조력자 역할이다. 수업 사례 분석 결과에 의하면 학생 사고기반 수학 수업은 풍부한 수학 과제, 학생의 인지적·사회적 참여, 그리고 교사의 형성적 조력자 역할의 교집합 속에서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는 학생 참여형 수업이 활동 자체에서 학생의 사고에 초점을 두었으며, 수업의 세 구성 요소의 상호작용이 수업 방향과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도서관 평가 실태를 분석하여 학교도서관 평가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으려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교육부, 교육청 및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수행되는 학교도서관 관련 조사, 컨설팅 및 평가를 메타평가를 활용하여 분석하고, 사서교사를 대상으로 심층 면담 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각 기관의 평가 중복, 국가의 학교도서관 발전계획의 반영 미비, 공모형 평가로 인한 참여율 저조, 교육 평가지표 미비 등의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교도서관 운영평가의 개선방안은 법률에 평가 주체의 역할 명시, 국가의 도서관 발전계획의 반영, 기관 간 평가 네트워크 구축, 사례 공유 시스템 운영, 교육청의 조사 및 컨설팅과 전국 도서관 운영 평가의 연계 방안 마련을 제안하였다.
한국 사회에서 도덕, 윤리 교육의 위기는 학문적 정체성을 명확히 확립하지 못한 데에서 출발한다. 일제시대에는 식민지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수신'과목으로 출발하여, 미군정기 이후에는 '국민윤리'로서 개칭되면서 순수한 의미의 도덕교육과 일종의 반공교육과 정치 이데올로기 교육을 결합시켜 정체불명의 교과목을 만들어 정권 선전의 의도와 역할을 공공연히 담당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윤리교육의 학적 근거는 윤리학이며, 윤리학은 철학의 분과 학문이다. 이러한 명확한 사실을 피하기 위해서 일부 학자들은 도덕, 윤리 교과의 학제적 성격은 말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기존의 도덕, 윤리 교과의 학적 근거를 다른 학문에 나눠주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여 교육학에 교사 자격을 허용하게 만들고, 나아가 사회학에 교과가 통합될 위기에 처할 빌미를 제공해버리고 말았다. 윤리학의 모학문인 철학은 이미 고대로부터 학제적 성격이 아닌 통합학문의 이념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다른 학문들에서 학적 근거를 찾을 필요가 없다. 이제 도덕, 윤리 교육은 다시 순수한 의미의 도덕, 윤리의 역할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과거의 체제수호적인 반공교육이나 사회과학적 정치 교육은 해당 과목에 귀속시키고 윤리교육의 본래적 목적을 구현하여 현행 도덕 교과서의 학습 목표에 따라 다양한 도덕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판단능력"과 "삶의 이상과 원리를 체계화하여 실천할 수 있는 도덕적 성향을 길러" 주는데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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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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